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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문화사

시간의 문화사

: 달력, 시계 그리고 문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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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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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826g | 153*224*35mm
ISBN13 9788991239401
ISBN10 899123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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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앤서니 애브니
콜게이트대학의 천문학 교수이자 인류학 교수. 1982년 <교육진흥위원회Council for the Advancement and Support of Education>에 의해 ‘올해의 교수’로 뽑혔으며, 1991년에는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에 의해 ‘천문고고학 분야 미국 10대 교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고대천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오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씌어진 그의 책들은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호평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성과의 대화Conversing With the Planets》《유리구슬 뒤에서Behind the Crystal Ball》《별을 향한 길Stairways to the Stars》《최초의 미국인The First Americans》 등이 있다.
역자 : 최광열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람쉬의 헤게모니론》(전예원, 1986), 《소외론》(한마당, 1985), 《찰스 디킨스가 읽어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바움, 2002), 《딸과 함께한 시간》(행복한 마음, 2002) 등을 번역했으며 《세계사 신문》(사계절, 1998) 공동 집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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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뉴잉글랜드 연체동물의 현명함에 감명을 받았다면, 더 하등생물인 감자를 생각해보라. 실험을 수행하는 생물학자들은 감자가 어느 정도 산소를 사용하는가를 측정하여 그 신진대사율을 도표로 만들었다. 그들은 감자의 싹눈을 떼어낸 뒤 감자를 외부의 기온, 기압, 습도, 일조량의 변화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컨테이너에 넣어두었다. 그러자 싹눈이 제거된 이 감자들은 본래의 자연 환경에 있을 때와 똑같은 리듬주기를 유지했다. 산소를 가장 많이 소비한 시각은 날마다 오전 7시, 정오, 오후 6시였다. 그리고 감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태양이 하늘에서 사라졌을 때의 산소 소비량은 밤에 가장 적을 때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간 변화도 있었다. 컨테이너 밖이 여름이면 정오 때의 최대치가 줄어들었으며 겨울이면 증가했다.
거대한 존재의 사슬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고리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감자는 싹눈 없이도 하루 중 언제인가뿐 아니라 1년 중 어느 계절인가도 아는 것이다! 게다가 감자의 신진대사율은 아주 기특하게도 컨테이너 밖의 기압계와 정확히 일치했다. 감자는 기압계에 나타난 수치를, 어제의 수치뿐 아니라 이틀 뒤의 수치까지도 그대로 보여주었다. 우리는 어제의 기압 변화가 습도와 기온의 변화를 가져오고, 그것이 다시 오늘의 산소 소비량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정보가 컨테이너에 갇힌 감자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또 그것이 어
떻게 감자로 하여금 정오의 최대 산소 소비량을 이틀 뒤의 기압에 맞도록 정확하게 조절하게 만드는지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기상학자가 평상시처럼 텔레비전의 기상도氣象圖 앞에 있지 않고 컨테이너 안에 갇혔어도 기상 예보를 할 수 있을까? 기대는 금물이다.
--- p.33
손목시계는 시간을 더 잘게, 다시 말해 일日을 시時 단위로 쪼갠다. 그 12개의 단위 시는 두 번 반복된다. 시침時針인 작은 바늘은 시간과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의 위치를 직접 연관시켰던 마지막 자취이자, 태양이 어디에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침 태양이 동쪽에 있을 때 작은 바늘은 12라는 숫자의 왼쪽을 가리키며, 저녁 태양이 서쪽에 있을 때 작은 바늘은 그 오른쪽을 가리킨다. 정오에는 작은 바늘이 곧추선다. 우리는 또 1시간을(우리가 대부분의 사물을 나눌 때 하듯이 10분의 1 또는 100분의 1 단위가 아니라) ‘분’이라는 60분의 1 단위로 나누며, 1분은 다시 ‘초’라는 60분의 1 단위로 나눈다. 최근 올림픽에서 기록을 정밀하게 측정하려는 노력 덕분에 60분의 1이나 3600분의 1이 아니라 1초를 100분의 1 또는 1000분의 1 단위로 나눈 시계가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과학 실험실에서 1초는 100만 분의 1 단위인 ‘마이크로micro’와 10억 분의 1 단위인 ‘피코pico’ 또는 1000조 분의 1 단위인 ‘펨토femto’ 단위로 세분되기도 한다. 우리는 규정짓기 어려운 어떤 실체를 측정하려고 상당히 공을 들이는 듯이 보인다(그림 3-1을 보라). 최근에 뉴욕의 고급 보석 회사 티파니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다는 파텍필립 스위스 시계를 전시한 적이 있다. 무게 2.4파운드에 332개의 톱니에 의해 움직이며 24개의 바늘을 갖고 있는 이 시계는 40가지 안팎의 잡다한 일을 수행한다. 그 가운데에는 부활절 주간, 해돋이와 해넘이 시각을 측정하고 밤하늘에 떠오르는 은하수의 방위를 측정하는 일들이 포함된다. 이 시계의 가격은 3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 사이다.
--- p.134
《포풀 부》에 실린 마야의 창세기에 따르면, 《구약성서》의 여호와보다 훨씬 엉망이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건너온 신들은 창조 행위를 하는 데 세 번 실패한다. 신들이 말하고 걷고 자신들을 경배할 성공적인 인종을 창조하는 데 성공한 것은 옥수수로부터 사람을 형상화했을 때뿐이었다. 신들의 행위는 “당신이 먹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보편적인 격언을 확인시켜준다. 금성이 출몰할 때의 ‘촐킨’ 속 날짜 명칭과 역법에서 그 이름이 상응하는 좀 더 나이 지긋한 짝은 인간을 만들고 주조한 신들보다 더 늙었다. 번역가 데니스 테드락은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긴장과 절정의 위대한 순간과 금성주기의 중요한 날을 이어주는 직접적인 혹은 간접적인 단서가 잡힌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성과 새벽과 생명이 동쪽에서 거듭해서 떠오르는 일, 바로 그것이 신화라는 옷감을 짜는 실이었으며 금성의 탄생은 전 우주의 주기적 창조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출발점을 소우주적으로 유추한 것이었다.
--- 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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