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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엄마의 공부체질 이야기

한의사 엄마의 공부체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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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628g | 153*225*20mm
ISBN13 9788958610663
ISBN10 895861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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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은기
현재 반포 <은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의료원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으며, 경희대 의대 내분비연구실에서 공동 연구(성장 및 노화)를 하기도 했다. 국립의료원 한방 진료부 의무사무관, 강남차병원 한방과장(불임센터) 및 포천 중문의과대학교 교수로 일했고, 우석대 및 상지대 한의과대학(부인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외 런던아로마스쿨을 수료했고, 아로마테라피스트 국제면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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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무리하게 비료를 주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비료의 힘 때문에 쑥쑥 크는 것처럼 보일 테지만 머지않아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자식 교육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에는 밭을 일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어릴 때부터 비싼 과외를 시키고 학원에 보내면 얼마 동안은 아이의 실력이 부쩍 늘어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한때는 영재라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애초에 밭이 기름지지 못하다면 오래지 않아 실력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밭을 일구는 시간, 나중에 웃기 위해서는 이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상위권 엄마가 부러운가? 1등 하는 아이 엄마의 몸에서 나는 광채가 탐나는가? 그렇다면 당장 최고의 과외 선생을 수소문하기 전에 아이가 공부할 만한 태도를 갖추었는지 살펴보자.
--- p.53
체질에 따른 관리를 해야 하는 목적은 단 한 가지다. 체질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더 키워 주고 단점은 없애기 위해서다. 음허형이든 기울형이든 모두 공부 체질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니 잘 관리하면 된다.
음허형의 경우, 건강이 나빠지면 짜증이 많고 신경질적이며 잡념이 많아지고 지구력이 없어져 무슨 일이든 제대로 끝을 맺지 못한다. 하지만 건강할 때는 총명하고 부지런하며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고 실행력이 강하다. 기울형의 경우, 몸 상태가 나빠지면 게으르고 의욕이 없으며 잠이 많아지고 머리가 맑지 않아 기억력이 떨어지며 책임감도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건강할 때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으로, 사려 깊고 성실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p.103
아이들 앞에서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이 바로 거짓말이다. 무슨 대단한 거짓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사소한 거짓말을 빈번하게 하는 엄마들도 있다.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대표적이다. … 중략 … 아이들 앞에서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엄마, 아이들은 그런 당당한 엄마를 원한다. 완벽해서 빈틈이 없는 엄마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자신을 보여 주는 당당한 엄마 말이다. 못되게 보일 만큼 똑똑하고, 자기 자식의 일이라면 느슨하게 넘어가지 않는 엄마. 그런 엄마만이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 못된 엄마 밑의 아이들은 두려움이 없다.
--- p.167~168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원인, 아이가 자꾸 삐딱하게 나가는 원인, 엄마와 자꾸만 싸우게 되는 원인 등을 모두 아이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 물론 아이에게도 문제는 있다. 그러나 아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엄마들도 생각보다 많다. 엄마의 문제를 덮어 두고 아이의 문제만 해결하려고 해서는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는다. 아이가 행복해지려면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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