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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2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2

: 번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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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5쪽 | 520g | 153*210*30mm
ISBN13 9788983781352
ISBN10 89837813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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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정서영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였다. 현재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및 컨셉아트를 강의하면서 미국 출판 에이전시인 WendyLynn & Co 소속 작가로 출판 일러스트레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다수의 전시와 함께 The copoeria downtown, Opera Illustration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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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방금 그 치와와를 아들이라고 부른 건가요?”
“키메라란다, 치와와가 아니라. 혼동하기 쉽다만.”
뚱뚱한 여자는 데님 소매를 걷어 올려 비늘이 돋은 녹색 팔을 드러냈다. 여자가 웃음을 짓자 날카로운 이빨이 보였다. 눈동자는 파충류 눈처럼 세로로 길었다.
치와와는 점점 큰 소리로 짖어댔고, 짖을 때마다 몸집이 커졌다. 처음에는 도베르만 크기로, 그 다음에는 사자 크기로 변했고 왕왕거리던 소리는 포효가 되었다.
꼬마가 비명을 질렀다. 부모는 꼬마를 끌고 출구에 마비된 듯 서서 입을 딱 벌리고 괴물을 보고 있는 공원 경비원 쪽으로 물러섰다.
키메라는 이제 등이 지붕에 스칠 정도로 커졌다. 머리는 피투성이 갈기를 단 사자였고, 몸과 발굽은 거대한 염소였으며, 텁수룩한 엉덩이에서 꼬리 대신 등에 마름모무늬가 있는 3미터 길이의 방울뱀이 뻗어나가 있었다. 모조 다이아몬드 개목걸이는 아직도 목에 걸려 있었는데, 개 이름표가 접시만 하게 커져서 내용을 읽기가 쉬워졌다. ‘키메라: 광포하고 불을 내뿜으며 독이 있음. 찾으신 분은 타르타로스 내선번호 954로 전화 주세요.’

나는 검의 뚜껑도 열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손에 감각이 없었다. 피에 굶주린 키메라의 입에서 3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내가 움직이는 즉시 놈이 달려들 것임을 알고 있었다.
뱀 여자가 웃음소리인 양 쉿쉿 소리를 냈다.
“명예롭게 생각해라, 퍼시 잭슨. 제우스신께서 내 새끼로 영웅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시는 일은 흔치 않다. 나는 괴물들의 어미, 무시무시한 에키드나이므로!”
나는 여자를 빤히 쳐다보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말이라곤 고작 이것뿐이었다.
“그거 바늘두더지 이름 아니야?”
여자는 화가 나서 자신의 파충류 얼굴을 갈색과 녹색으로 물들이며 울부짖었다.
“사람들이 그 소리 할 때가 제일 싫어! 오스트레일리아가 싫어! 그 우스꽝스러운 동물한테 내 이름을 붙이다니. 퍼시 잭슨, 그런 말을 한 것만으로도 내 아들이 널 죽일 것이다!”
키메라가 사자 이빨을 갈면서 달려들었다. 나는 가까스로 옆으로 뛰어서 물리지 않을 수 있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비상구를 열려고 하는 가족과 공원 경비원 옆으로 가 있었다.
그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기에, 검 뚜껑을 열고 전망대 반대편으로 달려가면서 외쳤다.
“어이, 치와와!”
키메라는 내가 가능할거라고 생각지도 못한 속도로 돌아섰다.
놈은 내가 검을 휘두르기도 전에 입을 벌리고 세상에서 제일 큰 바비큐 구덩이 같은 악취를 내뿜은 다음, 나에게 불기둥을 쏘았다.
나는 폭음을 뚫고 몸을 던졌다. 카펫이 활활 타올랐다. 열기가 너무 강해서 눈썹을 거의 그슬렸다.
방금 전까지 내가 서 있던 자리에 아치 옆쪽으로 들쭉날쭉한 구멍이 뚫렸고, 가장자리에서 녹아내린 금속이 김을 내뿜고 있었다.
--- p.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반쪽 피임이 드러난 퍼시는 도둑맞은 제우스의 번개 화살을 열흘 만에 찾아서 돌려주고, 전쟁에 돌입하려는 올림포스 산에 평화를 가져와야 한다. 뉴욕에 있는 여름캠프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지하세계 입구까지의 험난한 여정에서 퍼시와 친구들(사티로스인 그로버, 아테나의 딸인 아나베스)은 그들을 막으려는 수많은 적과 괴물들과 마주친다. 결국 사라진 번개를 되찾아 주는데는 성공하지만, 그 후 그 이상의 일을 해내야 하는 퍼시 일행의 앞에는 눈에 보이는 사실 외에 또 다른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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