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대멸종

대멸종

: 페름기 말을 뒤흔든 진화사 최대의 도전

[ 양장 ] 오파비니아-03이동
리뷰 총점8.6 리뷰 7건 | 판매지수 180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1주
정가
28,000
판매가
25,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83쪽 | 839g | 153*224*30mm
ISBN13 9788990024701
ISBN10 89900247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이클 J. 벤턴
척추고생물학 교수이자 브리스틀대학 지구과학부 학장이다. 지금까지 150편 이상의 논문과 40권 이상의 책을 썼다. 대다수가 전문적인 글이지만, 공룡과 생명의 역사를 다룬 대중서적도 썼다. 최근에 쓴 책으로는 『척추고생물학Vertebrate Palaeontology』(1997), 『기초 고생물학Basic Palaeontology』(데이비드 하퍼와 공저, 1997)이 있고, 100명의 저자가 모여 화석 역사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한 『화석기록 2The Fossil Record 2』(1993)와, 러시아와 몽골에서 발굴된 진귀한 화석의 일부를 서구세계에 알린 최초의 보고서 『러시아와 몽골의 공룡시대The Age of Dinosaurs in Russia and Mongolia』(2000)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요점은 대멸종에서 생존을 판가름하는 한 요인이 행운일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특수하게 적응한 동물들에 비해 생존동물들에게 더 운이 따른다는 것이다. 가장 고등하고 지능적이고 빠르게 번식하는 동물종들은, 입때껏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도전들로 내몰릴 멸종의 재앙이 닥치면 절멸해버릴 수 있다. 보통 진화는 가뭄, 홍수, 포식자, 질병과 같은 평범한 문제들과 마주치면서 유기체들이 세세하게 적응력을 다듬어가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백만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들은 그냥은 감당해낼 수 없다.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라우프David Raup는 이 현상을 기막힌 말로 묘사했다. “나쁜 유전자 때문이 아니라 나쁜 운 때문이다”라고.

--- p. 34
머치슨은 1830년대 동안, 암석층서와 지구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연대를 연구하는 층서학에 전념했다. 이때는 지질학자라는 것이 행복한 시절이었다. 머치슨과 동료들은 말 그대로 지질시대를 하나하나 분류해 새겨 넣었다. 그러던 중 이 일이 단순히 국지적으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다시 말해서 어느 한 곳의 암석을 면밀히 연구하면, 범세계적인 지질시대 표준을 마련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표준적인 지질연대표가 지질학의 당연한 기초이기 때문에, 1830년대 당시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깜빡하기 쉽다. 1839년, 머치슨은 실루리아계를 명명했다.

--- p. 57
프랑스의 관료였던 자크 부셰 드 페르트Jacques Boucher de Perthes(1788~1868)가 초기 인류와 유럽의 플라이스토세 포유류가 함께 살았다는 증거를 내놓았다. 그는 라이엘 같은 의심가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아주 면밀하게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당시 대홍수가 전 세계를 휩쓸어, 유럽의 이색적인 매머드와 코뿔소는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을 사냥했던 선사시대 인간들까지도 파멸시켰으며, 대홍수가 지난 뒤에는 새롭고 현대적인 동물들이 유럽 지역을 채웠다는 것이다. 격변적인 홍수라는 생각은 바로 1820년대 조르주 퀴비에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여전히 격변론의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라이엘이 모든 이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 p. 115
진지한 대멸종탐구는 매우 새로운 과학이다. 사실, 새롭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벌써 150년도 더 전에 존 필립스가 몇 가지 핵심적인 측면들을 짚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격변론자로 몰릴까 두려운 마음 때문에 1970년이나 1980년까지도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멸종이니 대멸종이니 하는 문제를 도외시했으므로, 충분히 새롭다고 말할 만하다. 이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사실을 정리해보자.

· 과거에 최소한 다섯 차례의 대멸종이 있었다.
· 대멸종의 특징은 보통 20~65퍼센트의 과의 손실, 50~95퍼센트의 종의 손실이다,
· 정상적인 멸종에 비해 대멸종이 별개의 현상으로 두드러진다는 증거가 일부 있지만, 그 증거는 제한 적이다.
· 대멸종 때 몸집의 크기나 식성, 또는 습성을 기준으로 한 선택이 있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그러 나 지리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동물군들이 지리적으로 고립된 종들에 비해 대멸종의 영향을 덜 받은 것처럼 보인다.
· 대멸종은 사실상 한순간에 일어난 경우부터 1,000만 년 동안 몇 가지 복합적인 사건들이 함께 있었 던 경우까지 다양하다.
· 대멸종 이후에 생명은 언제나 다시 회복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전체적인 수준의 생물다양성 이 멸종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약 1,000만 년 정도 걸렸으며, 페름기 말의 멸종 이후에는 약 1억 년이나 걸렸다.

--- p. 216~217
낮은 수준의 멸종이라도 얼마든지 높은 수준의 멸종으로 바뀔 수 있다. 종과 서식지를 하나씩 파괴하면 결국 과거에 일어났던 것 같은 폭주하는 위기를 부를 수 있다. 일단 세계가 하향 쇠퇴기의 회오리에 휘말리게 되면, 아무리 인간이 개입한다 해도 원래 상태로 되돌릴 방법을 찾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생태계에서 한두 종을 제거한다고 해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나머지 종들이 금방 적응해서 그 공백을 메울 테니까. 그러나 계속해서 한두 종씩 제거된다면, 생태계가 붕괴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런 참담한 사건들의 연쇄에 휘말리기 전에 환경을 파괴하는 짓을 멈추는 것이 더 좋은 일이다.

--- p. 41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대멸종』은 유엔이 정한 ‘지구의 해’를 맞이하여 지구의 역사와 지구환경을 되돌아보아야 하는 적절한 시점에 출간되어 한층 그 의의가 빛나는 책이다. 우리말로 공들여 번역된 목적 있는 대중교양서이자 고생물학도와 생명의 진화를 연구하는 생명학도의 훌륭한 입문서이기도 하다. 과거의 지질학은 이제 지구시스템과학으로 새로이 인식되고 있다. 이는 이 책에서도 그리고 있듯이 지구의 과정은 생물계를 포함한 다양한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이루어지는 작용이며, 단순한 모델과 예측이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현재 분명히 진행되고 있는 인류에 의한 지구환경의 변화는 과거 지구의 역사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이며, 이것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게 될지는 단순한 호기심 차원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고 본다. 부디 많은 독자들이 이 흥미로운 지적 여행에 동참하여,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현재를 더욱 잘 이해하고, 나아가 급변하는 지구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이용재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5,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