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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621g | 153*224*30mm
ISBN13 9788970556901
ISBN10 8970556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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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로이트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 1856년 5월 6일, 현재는 체코의 영토가 된 모라비아의 프라이버그에서 태어나 빈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1882년 빈종합병원에서 신경임상의로 근무했다. 신경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무의식, 히스테리, 카타르시스에 대한 연구에 전념, 1896년 정신분석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1900년 이후에는 꿈·착각·해학과 같은 정상심리에도 연구를 확대하여 심층심리학을 확립하고 1905년에는 소아성욕론을 주장했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자 나치스에 쫓겨 런던으로 망명하고, 이듬해 암으로 사망했다. 20세기의 사상가로 프로이트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은 없으며, 심리학·정신의학뿐만 아니라 사회학·사회심리학·문화인류학·교육학·범죄학·문예비평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저서에는 『히스테리 연구』, 『꿈의 해석』, 『일상생활의 정신병리』, 『성(性) 이론에 관한 세 가지 논문』, 『토템과 터부』, 『정신분석 강의』, 『쾌감원칙을 넘어서』, 『자아와 이드』 등이 있다.
역자 : 이명성
세계일보, 민국일보, 경향신문을 거쳐 일요신문, 일간스포츠 편집부장, 학예부장, 논설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저서 및 역서로 『신문광고의 윤리적 분석』, 『신문소설의 윤리문제』, 『기업과 광고의 상관윤리』, 『센바즈루』, 『잠자는 미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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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심리 현상이라는 제1의 가설은 우리의 연구 결과에 입각해서 입증하려고 하는 전제(前提)이다. 그리고 제2의 가설은 이미 학문의 다른 영역에서 증명된 것이며, 내가 마음대로 내 학설 속에 끌어넣은 데 불과한 것이다.
그러면 인간이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은 대체 어디서, 어느 영역에서 증명되었는가? 또 어째서 우리는 꿈을 꾼 사람에게 이 사실을 가정하고자 하는가? 실로 이 가설은 주목할 만하고 경탄할 만한 것이며, 정신 생활에 대한 여태까지의 우리 견해를 바꾸게 할 만한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단지 이름만 말하면 사람들의 조소를 사지만, 그 내용은 정반대이며 진실미를 가진 실재(實在)이므로 이 사실을 숨길 필요는 전혀 없다. 사람들이 이 사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거나 또 사람들이 이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사실의 탓이 아니며, 또한 우리의 책임도 아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심리학상의 문제가 모두 이것을 확증하는 관찰과 경험으로부터 거리가 먼 사람들에 의해서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 p. 83
많은 사람의 꿈속에서 부모, 특히 동성의 부모를 배척하려고 하는 소망을 발견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이 소망은 깨어 있을 때도 존재해서 어떤 다른 동기에 의해 가장되며 의식되기조차 한다고 해도 괜찮다.
이 경우 꿈이 적의를 격리할 때까지 적의는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격리 때문에 꿈이 우리 눈에 거대한 것으로 보이더라도 해석을 하여 꿈을 꾼 사람의 실생활과 연관시켜 끼워 넣으면 본래대로 작아진다.
이 죽음의 소망은 실생활에서는 그것이 존재할 근거를 갖고 있지 않으며, 또 성인이면 깨어 있을 때는 그와 같이 온당치 않은 소망을 품고 있다고는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꿈속에서는 발견될 수 있다. 이것은 특히 동성의 부모와 자식 사이를 이간하려고 하는,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는 뿌리 깊은 동기가 유아기에 이미 싹트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려 하는 것은, 이러한 애정의 경쟁은 성적인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다는 점이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이미 어머니에 대해서 특별한 애정을 보이기 시작한다. 또 아들은 어머니를 독점하려고 아버지를 경쟁자로 느끼기 시작한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딸과 어머니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이 태도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dipus komlex)라고 부르는데, 괜찰해 보면 이 태도의 기원이 얼마나 오래 전의 것인지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들인 자신의 아내로 삼으려는 오이디푸스의 신화에서 나온 이 두 가지 극단적인 소망이 약화된 형태로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 p. 17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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