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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칠 때 희망을 주는 이야기

힘들고 지칠 때 희망을 주는 이야기

: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

주상현 저 | 지원북클럽 | 2002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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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42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717778
ISBN10 898671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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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주상현
서울출생으로 90년대 초부터 작품발표를 하기 시작하여 주로 컴퓨터 통신에 활발히 글을 올리고 있고 영화, 여행, 만화, 공상을 좋아한다. 현재 컴퓨터 그래픽 관련분야에 종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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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할아버지는 진흙 투성이인 나를 보시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냇가로 데리고 가서 목욕도 시켜 주고 옷도 빨아 주셨다. 그리고 내가 추워하자 옷도 말릴 겸 모닥불을 피워 주셨지. 모닥불을 쬐기 위하여 불가에 앉은 나는 그날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하기 시작했단다. 그렇게 한참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나무 할아버지는 이야기가 모두 끝나자 이런 말씀을 나에게 해주셨다.

'네가 만일 너에게 적대적인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거든, 무엇인가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 p.127
"자네 어머니는 자네가 집을 나간 후 도시로 갔다는 소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해 듣고는 자네가 갔다는 도시의 방향을 물어,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방향으로 자네가 무사하기만을 빌었다네. 그래서 그 동안 촛농이 모여 저렇게 커다란 덩어리가 된 것이지. 자네는 조금 전 나에게 자살하려 했을 때 갑자기 이곳의 정경이 떠올랐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자네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이 아닌가? 자네가 도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행운 뒤에는 자네 어머니의 저런 간절한 기원이 있었고, 자네가 자살하려 할 때 무사하도록 돌보고 이곳까지 오게 한 것도 자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의 힘이었다네."
--- p.63
"자네 어머니는 자네가 집을 나간 후 도시로 갔다는 소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해 듣고는 자네가 갔다는 도시의 방향을 물어,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방향으로 자네가 무사하기만을 빌었다네. 그래서 그 동안 촛농이 모여 저렇게 커다란 덩어리가 된 것이지. 자네는 조금 전 나에게 자살하려 했을 때 갑자기 이곳의 정경이 떠올랐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자네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이 아닌가? 자네가 도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행운 뒤에는 자네 어머니의 저런 간절한 기원이 있었고, 자네가 자살하려 할 때 무사하도록 돌보고 이곳까지 오게 한 것도 자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의 힘이었다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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