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제국의 아침
진순신ㆍ오자키 호츠키 편 / 김정희 역 | | 2002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0 리뷰 1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1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334949
ISBN10 89813349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오자키 호츠키
『한 무제』
1928년 타이베이에서 출생. 타이베이 제국대학 의학전문부 중퇴, 문예평론가.
마루야마 마츠유키
『당 태종』
1934년 타이베이에서 출생. 토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중국철학 전공 박사 과정 수료. 토쿄 대학 교수를 거쳐 쿄리츠죠시 대학 교수.
저자 : 난죠 노리오
『명 주원장』
1908년 토쿄에서 출생. 토쿄 제국대학 법학부ㆍ경제학부 졸업. 소설가, 경제학자.
저자 : 와카마츠 히로시
『칭기즈칸』
1937년 카나가와현에서 출생. 쿄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동양사학 전공 박사 과정 수료. 쿄토후리츠대학 교수.
역자 : 윤소영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이문과학 박사. 한일관계사 전공, 숙명여자대학교 강사. 저서에『전화기 조선의 대외 인식과 대외 정책』외 다수.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태자 여는 원삭 원년(기원전 128) 위황후가 낳은 아들로서 무제에게는 첫아들이엇다. 일곱 살 때 황태자 유거로 봉해졌으며 아버지의권유에 의하여『공양춘추』와『곡량춘추』등을 공부한, 학문을 좋아한 황태자였다. 그러나 무제의 재위 기간이 길어지자 자연히 황태자의 지위는 미묘한 것이 되어, 그의주변에는 정국에 비판적인 야심가들이 모여드는 경향이 있었다. 게다가 무제 자신도 신비술을 좋아하며 점점 주술에 빠져들면서 주위 사람들이 '무고(巫蠱)'를 하여 저주를 퍼붓지는 않을까 하고 의심하게 되었다. 무고는 저주하고 싶은 사람의 형상을 나무 인형으로 만들어 흙 속에 묻어 상대방의 수명을 단축하도록 주문을 외우는 것인데, 그 동안에도 황족이나 고관들 중의 몇 명이 이 혐의로 처형되기도 했다.

혹리인 강충은 태자 여르 함정에 빠뜨리기 위하여 감천궁에서 병상에 누워 있던 무제에게 병의 원인이 무고의 주술때문이라고 부추겼다. 직지수의사자(검찰관)였던 강충은 이전에 태자 여의 불법을 적발한 적이 있어서 그의 미움을 받고 잇었는데, 이미 고령으로 병상에 눕는 일이 많아진 무제가 만일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면 태자 여게게 주살당할 것이 뻔하다고 걱정하였던 것이다.

무제는 이 밀고에 귀가 솔깃해져 궁중을 수색하도록 지시했는데 공교롭게도 태자가 거처하는 궁전의 땅속에서 오동나무로 만든 인형 여섯 개가 발견되었다. 궁지에 몰린 태자는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강충을 잡아 처형시키는 한편 죄수들을 석방하고 시민을 집합시켜 무기고를 열어 자위력을 갖추고 대비하였다.

감천궁에서 병상에 누워 있던 무제는 이것을 반란으로 착각하고 장안성 서쪽의 건장궁으로 급히 이동하여 승상인 유굴리를 장군에 입명한 다음 부근의 무기고에서 무기를 조달하여 진압군을 출동시켰다. 5일 동안 전투가 계속된 끝에 태자 여의 군대는 진압되었는데, 태자는 장안을 탈출하여 호현 교외의 가난한 구두공 집에 피신하였다가 결국 발각되어 교수형에 처해졌다. 정화 2년(기원전 91)의 일이었다. 이때 무제의 나이는66세, 태자는 38세였다. 이로 인하여 태자의 어머니인 위황후도 황후의 지위를 박탈당한 채 자살을 권유받았고 태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

태자 여가 사형당한 후 그의 결백함을 주장하는 상소문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무제는 자신의 경솔함을 깊이 뉘우치면서 호현에 자사궁(자식의 넋을 기리는 궁전)을 세우고 귀래망사대를 쌓아 태자의 넋이 돌아오기를 빌었다. 무고 사건 직후, 태자의 억울함을 깨닫게 된 무제는 강충 일족을 멸족시키고 태자 여를 제거하고자 했던 자들을 모두 처형하였다. 무고 사건의 파장은 오래도록 지속되어 정화 3년(기원전 90)에는 승상 유굴리와 이사장군 이광리 일족이 창읍왕 박을 태자에 옹립하려고 무고를 했다는 혐의로 주살당했다.

후원 2년(기원전 87) 2월 정묘, 무제는 오작궁에서 70세의 생애를 마감했다. 그의 뒤를 계승한 것은 막내아들인 불릉으로 소제이다. 소제는 총명하였으나 요절하였고, 그 뒤를 이어 곽광의 결단에 의해 태자 여의 손자인 병이가 보위에 올랐다. 바로 선제이다.
--- pp.88~90
반 칭기즈 칸 동맹의 맹주였던 자무카는 쿠이텐에서 패배한 후 잠시 종적을 감추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케레이트족장인 온 칸을 찾아왔다. 민첩하게 머리가 잘 돌아갔던 자무카는 교묘하게도 온 칸을 이용하고자 한 것이다. 칭기즈 칸은 온 칸이 그를 받아들인 것을 의아스럽게 생각하였으나 그렇다고 해서 부자의 의를 맺은 칸에 대한 충직한 자세를 소흘히 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러나 장남인 조치를 위하여 온 칸의 딸을 며느리로 달라는 요청을 단번에 거절당하자 제아무리 관대한 칭기즈 칸도 자존심이 상하였다. 사실 칭기즈 칸은 이 청혼을 하기 전에 온 칸의 외아들인 센군에게 그의 아들인 토하사와 자신의 장녀를 맺어주고 싶다고 너지시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까지 온 칸에게 정성을 다하고 공경한 칭기즈 칸의 태도에 대하여 센군의 반응은 대단히 냉담한 것이었다.

“우리 쪽의 사람이 칭기즈 칸의 지역으로 간다면 대문 밖에 선채로 언제가지나 멀리 안쪽에 있는 주인의 자리를 쳐다보고만 있게 될 것이나 칭기즈 칸 쪽의 사람이 우리 쪽에 온다면 제일 안쪽 주인의 자리에 앉아 대문을 쳐다보게 될 것이다.”
센군은 내심 칭기즈 칸의 위력을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의향을 알아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칭기즈 칸의 제안을 거절해버린 것이다. 즉, 온 칸 부자는 당시 이미 사막 북부 지역 판도의 3분의 1을 장악한 칭기즈 칸과 동맹 관계를 맺고는 있었지만 그를 대등한 동맹자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1203년 봄의 어느 날, 자무카가 갑자기 센군의 막사로 찾아와 이런 이야기를 건넸다.
“내 아들과도 같은 칭기즈 칸에 대하여 왜 너희는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하느냐? 칭기즈 칸은 그 동안 그렇지 않아도 많은 고생을 겪어왔다. 그러한 아이를 나쁘게 말한다면 하늘이 어여삐 여기지 않을 게야. 자무카는 원래 입놀림이 교묘한 자이니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꾸며댄 것이다.”
치기즈 칸에게 격렬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던 센군은 기다리다 지쳐서 이번에는 직접 아버지를 찾아가 설득하려고 하였다.
“아버님이 이토록 칭기즈 칸을 생각해주신다 해도 그 녀석은 우리를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말젖에도 체하고 양고기도 제대로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쇠약해지신다면 할아버지 부이룩 칸이 모처럼 고생해서 모아준 백성들을 과연 그놈은 나에게 통치하도록 내버려둘까요?”

이렇게 말하여도 온 칸은 그 동안의 칭기즈 칸의 공로에 대해 다시 센군을 설득하고자 하므로 결국 센군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렸다. 늙어서 기운이 빠져버린 온 칸은 결국 자신의 아들이 불쌍하게 생각되어 그를 불러 다시 말했다.
“만약 하느님이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고 해도 하는 수 없구나.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거라. 앞으로 모든 일을 너에게 맡기마.”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온 칸이 갑자기 칭기즈 칸에게 사절을 보내왔다. 청혼을 받아들이고 혼인 축하 연회를 개최하겠으니 방문해달라는 것이었다. 칭기즈 칸은 고맙게 그 뜻을 받겠다고 말한 후 사잘을 돌려보냈다. 혼약 축하 연회석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가 진행 중임을 그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 pp.205~207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