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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지도 그리기

철학 지도 그리기

: 18명의 대표 철학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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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05g | 148*210*30mm
ISBN13 9788995725566
ISBN10 899572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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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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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릭 존스턴(Derek Johnston)
아일랜드 남서부의 코크(Cork)에 있는 미들턴 칼리지(Midleton College)의 부총장을 지냈으며, 이곳에서 30년간 철학을 강의했다. 철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철학을 쉽고 명료하게 소개하고자 고민하는 철학의 대중화 활동에 오랫동안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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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주의는 쾌락만이 유일한 선이라고 가르친다. 플라톤은 선한 삶과 쾌락의 관련성을 부인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쾌락이 행복에 어느 정도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쾌락주의자는 쾌락 이외의 선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해서 쾌락주의자들이 무절제한 쾌락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절제된 쾌락을 추구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주로 가르쳤으며, 쾌락을 극단으로 추구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고통만 초래한다고 생각했다. 예컨대 술에 만취해서 쾌락에 지나치게 탐닉하면 숙취 탓에 고통을 겪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술을 적당히 즐기면 고통 없이 쾌락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에피쿠로스 철학은 쾌락을 추구하는 삶을 영위하면서도 쾌락 때문에 불쾌한 대가를 치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설파한다. 만약 쾌락이 나중에 고통을 초래한다면 쾌락을 추구하기보다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 3장 '에피쿠로스와 제논'의 '쾌락주의' 중에서 (72쪽)

아퀴나스의 생애
아퀴나스는 1225년에 나폴리 근교에 위치한 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성주城主인 백작의 아들이었다. 다섯 살 되던 해에 유명한 몬테카시노의 베네딕토 사원에 보내져 그곳에서 열네 살 때까지 교육을 받았다. 이후 나폴리 대학에 입학했으며 스무 살에 도미니크 수도회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일로 집안이 발칵 뒤집혔고, 심지어 자신의 형제들에게 납치되어 1년간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했다. 가족들은 아퀴나스가 육체의 쾌락을 알게 되면 성직자의 길을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그의 방에 들여보낸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범상치 않은 청년은 화를 내며 그 여인을 내쫓고는 찬송가를 암송했다.
- 4장 '토마스 아퀴나스'의 '아퀴나스의 생애' 중에서 (89쪽)

데카르트는 자신의 철학이 안정되고 완벽한 토대 위에서 구축되도록 의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기로 결심했다. 이것은 회의론과는 다른 것으로, 확실한 진리에 이르기 위한 ‘방법으로서’ 행하는 의심이다. 그래서 이것을 ‘방법적 회의’라고 부른다.
그는 감각에 속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예컨대 탁자는 짙은 갈색으로 보일 때도 있고, 밝은 갈색으로 보일 때도 있는데 이는 탁자를 비추는 조명의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과연 탁자의 색깔을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비슷한 일이 신체의 특성 때문에도 일어난다. 팔이나 다리가 절단된 사람은 절단된 것이 분명한 팔다리에서 종종 통증이나 가려움을 느낀다. 자신의 신체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수학과 관련한 주제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의 계산이 다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혹시 내 존재에 내가 속고 있는 걸까? 정녕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단 말인가?
- 5장 '르네 데카르트'의 '모든 것을 의심하라' 중에서 (117쪽)

카를 마르크스만큼 20세기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수많은 노동자가 그가 제시한 이상을 실현하고자 고군분투했고, 혁명 집단들은 그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정글을 헤집고 다녔다. 학생들은 그가 써놓은 체제를 이룩하고자 바리케이드를 쳤고 전 세계 정치가들은 그를 생각하면서 밤잠을 설쳤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아는 마르크스는 총을 든 적도, 바리케이드를 친 적도, 혁명 군대에 참여한 적도 없었다. 그는 많은 시간을 영국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다. “전 세계 노동자는 단결하라! 노동자가 잃을 것은 족쇄밖에 없다”라는 말이 그의 좌우명이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자신은 매일 저녁 가족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남부럽지 않은 돈을 집에 가져다준 적은 없었지만 말이다. 그는 런던에 있는 하이게이트 공동묘지에 묻혔다. 한때는 러시아 전역에 수많은 마르크스 동상이 세워져 있어서 누구라도 그를 러시아 사람으로 생각할 정도였는데 실제로 마르크스는 러시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 10장 '카를 마르크스' 중에서 (197쪽)

니체는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철학자에게 영향을 준 경우는 드물었고 오히려 예술과 문학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살아생전에는 세계대전 발발을 보지 못했지만 대규모 전쟁을 예언하기도 했다.
니체는 파시즘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줬다는 비난을 받는다. 파시즘은 ‘남성’ 문화를 조장하고 인종의 우열을 나눠 ‘우수한’ 인종을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훈련된 군국주의를 통해 시민 사회의 모든 측면을 공격했는데, 많은 이들이 파시즘에 영감을 준 주요 원천으로 니체를 꼽은 것이다. 그러나 아마 니체가 없었어도 파시즘은 출현했을 것이다.
파시즘 이론의 중요 부분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중략)
이 목록에는 니체가 동의하지 않을 요소들이 많다. 그는 독일 민족을 좋아하지 않았고 자신이 주장한 규율과 냉혹함은 집단이 아닌 개인의 증진에 한해서였다. 그러나 파시스트들은 그의 사상에서 초인 사상 같은 ‘유용한’ 견해들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것은 니체의 관점이 아니라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초인이었다.
- 11장 '프리드리히 니체'의 '니체의 영향력' 중에서 (221쪽)

사르트르가 인간의 조건을 어떤 식으로 생각했는지는 <닫힌 문>을 통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지옥은 신학에서 말하는 영원한 처벌을 받는 장소가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그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천국과 지옥도 없다. 이 세상에서 지옥이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다. 즉 타인의 평가를 받고, 타인을 고려해야 하는 삶을 뜻한다.
<닫힌 문>에는 가르생Garcin과 에스텔Estelle, 이네스Ines라는 주인공 세 명이 나온다. 가르생은 자신을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겁쟁이고, 에스텔은 유아 살인범이며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이네스는 남자를 증오할 뿐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기 위해 다른 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꼭 봐야 하는 사람이다.
세 사람 모두 죽어서 한방에 갇혀 있다. 처음에는 모두 진실을 말하지 않고 스스로를 실제보다 더 잘난 인물로 꾸며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결점이 서서히 드러나고 서로를 괴롭힌다. 그들은 결코 혼자 있을 수 없고, 항상 상대방을 고려해야만 한다. 결국 “타인이 지옥!”이다.
- 14장 '장폴 사르트르'의 '타인이 지옥이다' 중에서 (274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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