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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 이숙의

이 여자, 이숙의

: 빨치산 사령관의 아내, 무명옷 입은 선생님

이숙의 | 삼인 | 2007년 08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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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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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71쪽 | 662g | 153*224*30mm
ISBN13 9788991097728
ISBN10 899109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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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숙의
1926년 7월 20일, 대구시 인교동에서 태어났다. 1940년 충남 공주여자사범학교 심상과에 입학, 4년 후 졸업하여 1944년 모교인 경북 의성읍 의성 중부국민학교 훈도로 부임했다. 1946년 해방 후 처음 맞는 3?1절 기념행사에서 좌익 대표로 연설한 박종근을 만나 1947년 6월 10일 남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이었던 이기석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2월 3일 남편 박종근은 공부를 더 하고자, 그리고 미군정과 경찰의 탄압을 피해 월북했고, 1948년 4월 딸 박소은(아명은 옥경)이 태어났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후 1951년 남편 박종근이 빨치산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1952년 3월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남편 박종근은 인민군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했으며 남로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 후 전쟁 기간 동안 ‘빨치산’을 조직하여 활동했고, 남부군이 결성된 후 제3지대에서 책임자로 활동했다).
1953년 9월 10일 의성 남부국민학교로 복직했고, 1954년 8월 대구 중앙국민학교로 발령이 났다. 복명국민학교로 다시 전근해 근무하던 1959년 8월 어느 날, 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서대문형무소에 미결수로 수감되었다가 무죄로 풀려났다. 출감 후 다시 교직에 복직했고, 중앙, 복명, 대구국민학교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여러 차례 교육자 특공상을 받았다. 1963년 경북교육국 장학사(전국 초등계 초대 장학사)로 발령받았고, 1964년 경북 교육위원회 초등교육과 장학사로 임명되었다. 1973년부터 2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특수교육 연수를 받았고, 귀국해서는 경북도교육연구원 연구사로 일했다. 1976년 3월 남편 박종근 사망 신고를 했고, 1977년 사표를 제출하고 딸과 사위가 있는 서독(지금의 독일)으로 떠났다. 1990년 자서전 집필을 시작했다. 1995년 일시 귀국 중 해방 50주년 특집 〈말〉과 〈공동선〉에 처음으로 삶의 단상을 공개했다. 그해 12월 평양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약 2주간 체류, 남편 박종근의 열사증, 국기 훈장 및 영웅칭호 수여증, 조국 통일상을 받고 독일로 돌아갔다. 2000년 6월 그동안 거론되던 회고록 출간을 준비하러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가 8월 28일 대구 가톨릭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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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성행 열차로 떠났다. 아니 우리가 그를 떠나보냈다. 다시는 못 만날 그를 그렇게 쉽게 떠나보낸 것이다. 나는 바보처럼 고지식하게 홈까지 나가볼 줄도 몰랐다. 가까이에 함께 서 있는 것조차 쑥스럽게 여겼던 우리는 서로 멀리 떨어져서 바라만 보다 헤어질 시간을 맞았다.
그의 모습이 지하로 사라져 버리자 비로소 나는 당황했다. 이제 다시는 못 볼 것 같은 심정에서 한 번이라도 더 그를 봐야 했다. 무슨 말인가 꼭 해야 했다. 나는 완전히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서서히 움직이는 기차를 바라보면서 가슴을 움켜쥐고 날뛰었다. …… 기차는 떠나고 연기도, 기적 소리도 모두 사라졌다. 끝없이 내려다보고만 있던 철길이 훤하게 드러났다. 어느 새 흘러내렸을까, 차갑게 식은 눈물이 볼을 타고 있었다. 역전 파출소의 시계는 열한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그러나 해외에 살기 때문에 두 개의 조국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포기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특권이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버림받은 유랑아로 추락할 수 있는 질곡이기도 하다.
어느 해외 통일 운동 원로는 남북의 조국은 해외에 사는 동포들에겐 마치 이혼한 부모에 대한 자식의 심경이라고 술회한 적이 있다. 어느 한쪽 부모에게 더 정을 주게 되면 다른 한쪽이 서운해 하고 시기하여 자식에게 친북, 친남 인사라는 흉한 이름으로 애꿎은 형벌을 내리거나 유배를 한다. 그러나 해외동포라는 다 성장한 자식의 입장으로서는 부모가 다시 합하는 것 이상의 소원은 없을 것이다. 헤어진 부모는 각자의 생활 때문에 혹은 서로가 책임을 미루다가 자식을 돌보지 않거나 버릴 수는 있어도 자식은 어느 쪽 부모도 부인할 수가 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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