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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690g | 140*210*35mm
ISBN13 9788954640329
ISBN10 8954640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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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비페이위
중국문학의 차세대 작가군을 대표하는 소설가. 1964년 장쑤 성 싱화 시에서 태어났다. 1987년 양저우 사범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5년간 난징특수교육사범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난징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1994년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트라이어드Shanghai Triad](1995)의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여 각본가로 이름을 알렸다. 1998년, 기자 생활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2008년까지 장쑤 성 작가협회에 소속되어 창작 활동을 하며 이십여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현재는 난징 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대의 조류에 영합하지 않는 독자적인 소재와 창작 방식으로 주목받는 그는 1996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수유기의 여자]로 그해 제1회 루쉰문학상과 소설월보상을 받았다. 2000년에는 경극 여배우의 신산한 삶을 그린 소설 [청의]를 발표하고 이듬해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가 방영되어 대중적인 인기를 끈다. 같은 해인 2001년, 세 자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 소설 [위미]를 발표하고 이 소설로 2003년 제3회 루쉰문학상과 2010년 제4회 맨아시아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장편 [평원] 출간에 이어 2008년 장편 [마사지사]를 출간, 중국의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 중 하나인 제8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한다. [마사지사]는 텔레비전 드라마, 연극, 영화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중국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으로 비페이위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시대사 속의 다층적 의미를 끌어올리는 작가로 우뚝 섰다.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비페이위의 작품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 작품이 번역 소개되며 격찬을 받았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 [지구상의 왕씨촌](2002) [한밤에 말하는 자 누구인가](1995) 등이 있다.

역자 : 문현선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중국어권 도서를 기획,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작렬지] [제7일] [경화연] [사서] [물처럼 단단하게] [생긴 대로 살게 내버려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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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네시, 심지어는 세시에도 이를 악물고 버성기는 뼈마디를 수습해 밀밭으로 돌아가 어제의 형벌을 다시 몸에 덧씌워야 한다. 농부가 천해서가 아니다. 자기 몸을 보살필 줄 모르거나 아낄 줄 몰라서도 아니다. 농부의 삶은 이미 오래전에 조물주에게 귀속되었기 때문이다. (...) 밀을 제때 수확하지 못하면 모내기를 제때 할 수 없고, 모내기를 그르치면 생활의 절반을 잃는 것이기에 제대로 살아가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농부들은 게으름을 게으름이라고 하지 않고 ‘때를 모른다’고 표현한다. 요컨대 제대로 살기 힘들다는 강력한 표현이다. 9~10

농부에게 제일 중요한 건 자기 몸을 땀에 담가서 절이는 거야. 20

흙이란 흙일 뿐이어서 인정사정을 봐줄 수 없다. 그래서 평생을, 마지막에 한줌 흙으로 변해버릴 때까지 그 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32

맹세코, 농부들은 국가 중대사에 별 관심이 없었다. 베이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농부들은 몰랐다. --- p.136

마오 주석은 중국 인민과 세계 인민의 위대한 수령인 동시에 최고의 농부였다. 여름 농작물이 땅 위에 푸르른 이상, 마오 주석은 어떤 경우에도 농부들의 두 손을 놀릴 리 없었다. --- p.141

가지런히 펼쳐진 완연한 초록은 매혹적이면서 자유분방하게, 목숨마저 내던지겠다는 기세로 지평선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 p.223

하늘이 봐주지 않으면 농작물은 병이 든다. (...) 그러나 마오 주석은 사람의 노력으로 대자연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 p.246

그것은 노동에 따른 분배가 아니라 필요에 따른 분배여서 건지고 싶은 만큼 건질 수 있었다. 공산주의가 이렇게 실현될 줄 누구도 몰랐다.--- p. 267

집에 곡식이 넘쳐나고 아름다운 햇살을 따라 가을 하늘은 높고 상쾌하다. 이럴 때 마차를 몰아 공사로 곡식을 보내니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럽겠는가. 분명 말과 사람 모두 신이 나서 덩실거릴 테니 스타카토가 아니고서는 그 기분을 설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원들의 공사?바꾸어 말하면 ‘국가’?에 대한 충직하고 강박적이며 무조건적인 초지일관의 사랑을 설명할 수 없다. --- p.268

공동묘지는 왕씨촌의 정북에 있었는데 꽤 멀고 꼬부랑길이라 굽이를 몇 개나 돌아야 했다. 그 길은 반드시 그래야 했다. 황천길, 돌아올 수 없는 길이 곧고 넓은 탄탄대로라면 말이 되지 않았다. 굽이를 일고여덟 개는 돌아야 귀신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아무리 왕씨촌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만만치 않아지는 거였다.--- p. 278

‘충돌’은 삶의 필수품이라 언젠가는 마주칠 수밖에 없다. --- p.478

남자와 여자 사이는 역시 사람이 아니라 수제비다. 젊을수록 질어서 반죽하기 나쁘다. 반죽하려 해도 죄다 들러붙기 십상이고, 떼어내는 것도 어렵다.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사랑이란 원래 말이 되지 않는 것투성이다.
--- p.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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