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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휴머니즘

과학과 휴머니즘

: 스티븐 제이 굴드의 학문과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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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06g | 152*215*18mm
ISBN13 9788932317892
ISBN10 893231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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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리처드 요크
오리건 대학교 사회학 및 환경학 교수이다. 계간지 《조직과 환경Organization & Environment》의 공동 편집자이며 존 벨러미 포스터, 브렛 클라크와 함께 『다윈주의와 지적 설계론』을 집필했다.
저자 : 브렛 클라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 사회학 조교수이다. 리처드 요크, 존 벨러미 포스터와 함께 『다윈주의와 지적 설계론』을 썼다.
역자 : 김동광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사회학을 공부했다. 과학기술의 인문학, 대중의 과학 이해,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의 주제로 연구하고 글을 쓰며 번역을 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원이다. 쓴 책으로 『사회생물학대논쟁』(공저),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작인 『판다의 엄지』,『인간에 대한 오해』,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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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들은 자신들의 진화 역사에서 진보하는가? 진화에서 변화의 속도는 일정한가? 이런 물음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 방대한 자연의 다양성 속 어딘가에서 거의 모든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론적 주장들은 대체로 결정론적이지 않으며, 논쟁들은 일부 특수 사례의 존재에 대한 집중이라기보다 ‘상대적 빈도’에 대한 주장이다. (……) 굴드는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제기함으로써, 과학 내에 지적 지평을 열었다. 굴드의 분석으로 세계는 창발성과 우연성이 가득한 역동적인 장소임이 밝혀졌다. 결국, 그로 인해 자연의 방식을 배우는 것은 도전적일 뿐 아니라 흥분되는 일이 되었다. ---「서문」중에서

굴드는 자연선택이 짧은 시간 척도에서는 ─그 생물이 환경에 변증법적으로 적응했다는 제한된 의미에서─ 어느 정도 “진보”로 이어진다고 해도, 보다 긴 시간 척도에서 보면 생명의 역사에는 어떤 방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역사 속에서 우연성이 차지하는 근본적인 중요성은 굴드의 사고에서 가장 핵심에 해당하는 특징일 것이다. 굴드는 진화에 대해 시공간적 불변의 법칙과 역사의 우연성이 갖는 중요성 모두를 인정하고 양자를 통합하는 관점을 지녔다. --- p.89

인류가 진화의 필연적인 결과라는 생각은 에펠탑이 그 꼭대기에 페인트를 칠하기 위해 건설되었다는 가정만큼이나 터무니없을 것이다. (……) 굴드의 유명한 비유를 들어서, 만약 우리가 “생명이라는 테이프를 되감아 재생한다면”, 지금과 다른 역사가 전개되었을 수 있으며, 그 역사에서 인간이나 심지어 인간과 특별히 비슷한 그 어떤 생물도 태어나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 p.102~103

특히 무신론자이자, 유신론적 주장을 비판하는 데 목청을 높여온 것으로 잘 알려진 도킨스가 콘웨이 모리스의 주장이 반-물질론적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 그의 주장을 대체로 승인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 진화의 방향성에 대한 자신의 결론과 합치한다는 이유로 도킨스가 유신론적 가정에 바탕을 둔 주장을 기꺼이 수용했다는 사실은, 진보를 선호하는 강한 편향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 증거가 급격하게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해석이 완고하게 지속된다면 그건 자연의 사실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 추론이라기보다 문화적 편향이라는 뜻이다. --- p.117

진화심리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불평등의 생물학적 정당화를 대들보처럼 의지한다. 예를 들어 (……) 성별에 따른 노동 분화를 뒷받침하는 생물학적 소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 계급, 성별, 그리고 인종 집단 사이의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할 필요가 있을 때면 생물학적 설명이 들먹여졌고, 집단 간의 사회관계와 차이를 만들어낸 오랜 사회적 불평등의 역사는 베일로 가렸다. 굴드는 통찰력 있게 다음과 같이 인식했다.
"생물학적 결정론이 되풀이해서 부상하는 까닭은 사회 정치적인 것으로, 그리 멀리서 이유를 찾을 필요가 없다."
권력을 쥔 자들이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하기 위해 생물학적 논변에 호소하고, 이러한 호소가 상당한 대중적 관심을 받고,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굴드는 생물학적 결정론이 끈질기게 지속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분노했다. --- pp.165-166

우리 사회 속에 만연한 유전자 결정론은 마치 모든 유전의 원인인 듯 “절대군주”인 양 인식되는 DNA 분자를 둘러싼 신화로 인해 더욱 강화된다. (……) “유전자가 자기 복제를 한다고 이야기할 때, 우리는 유전자에게 신비스러운 자동적인 힘을 부여하는 것이며, 마치 유전자가 몸 안의 일반 물질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간주하는 것이다.” 유전자에 대한 논의에서 유기체는 너무 자주 사라진다. 생명의 진화적 발생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삶의 어떤 순간에 있든 그 생물은 발생의 역사가 만들어낸 독특한 결과이며, 그 역사는 그 생물의 내적 힘과 외적 힘이 상호작용을 하고 결정을 한 결과”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pp.257-258

진화는 호모사피엔스의 선호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작동한다. 자연은 도덕과 무관하다. 자연에는 어떤 윤리적 메시지나 원대한 계획도 없다. 자연은 우리의 욕망, 갈망, 꿈, 희망, 그리고 존재에 무관심하다. 굴드는 자연이 어떤 목적으로 존재하거나 인간이 그 중심 어딘가에 위치한다는 식의 믿음은 순전히 인간의 오만함이라고 주장했다. (……) 굴드는 자연에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침울하게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그로 인해 자유로워져서 의미와 도덕성이 인간의 과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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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이 굴드의 괄목할 만한 연구를 사려 깊고 통찰력 있게 서술한 이 책의 출간은 무엇보다 기쁜 일이다.
- 놈 촘스키(『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저자)

굴드는 우리에게 남겨진 막대한 유산이다.
- 마이클 셔머(『왜 다윈이 중요한가』 저자)

20세기의 과학 사학자들 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두 사람은 토머스 쿤과 스티븐 제이 굴드이다.
- 로널드 넘버스(『과학과 종교는 적인가 동지인가』 저자)

굴드의 문체는 우아하고 박식하고 재치 있고 일관성 있고 힘차다. 또 내가 볼 때 그는 대체로 옳다.
-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저자)

굴드는 연구자로서의 탁월한 경력과 대중에게 과학을 전달하는 뛰어난 능력을
함께 지닌 진정 예외적인 인간이었다.
제러미 블록( 지구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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