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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약속

엄마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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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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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78g | 148*210*20mm
ISBN13 9788995909348
ISBN10 89959093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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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소봉, 김재문
터프하고 씩씩한 아내 안소봉과 늘 유쾌한 남편 김재문.
2001년 처음 만나 3년 연애 끝에 결혼한 마산에서 소문난 닭살 커플. 결혼 3년 만인 2006년 9월 21일, 엄마를 쏙 빼닮은 예쁜 딸 소윤이를 얻었다. 그러나 첫 딸을 얻은 기쁨도 잠시, 소윤이가 태어난 날 엄마 소봉씨는 위암 말기 시한부 6개월 선고를 받았다. 핏덩어리 어린 딸을 두고 떠날 수 없는 엄마, 그리고 아내를 보낼 수 없는 아빠는 지금 열심히 암과 싸우고 있다. 하루 빨리 나아서 병 때문에 할머니에게 맡긴 소윤이를 데려와 세 식구가 함께 사는 게 이 가족의 유일한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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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남편은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그의 눈물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남겠노라고. 두 번 다시는 울리지 않겠노라고. 그리고 꼭, 살아남아 이 사람과 함께 내 딸아이의 돌잔치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겠노라고…. ---「이제 울지 말자」중에서

미안한 마음을,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하는데 뭐라 말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내 마음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내 손을 가만가만 토닥이신다. 그 따스함에 다시 한 번 눈물이 솟구쳤다. 이렇게 살아도, 이렇게 엉망이 된 몸으로 온갖 짜증을 내며 살아도, 딸이라고 모두 용서하고 받아들여주시는 그 마음을… 살아서, 다시 살아서 갚아야겠다. 아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서 힘들게 했던 것의 몇 만 배쯤 갚아드려야겠다. ---「엄마, 미안해」중에서

때로는,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 때도 있다. 그냥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내게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고민도 한다. 하지만 어린 소윤이를 떠올릴 때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과 내가 왜 이렇게 죽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억울함이 교차되며 눈물이 솟구친다. 살아 있어도 마음은 지옥이다. 이렇게라도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은 견딜 수 없을 만큼 나를 괴롭히는 통증에 무너진다. ---「제게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중에서

“집에 가고 싶다. 집에 가서 소윤이랑 살고 싶다.”
소윤이가 올 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아내가, 이제 소윤이가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는 것에 아쉬워하며 말한다. 나도 아내의 말처럼 집에 가고 싶다. 집에 가서 아내가 지어주는 따뜻한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고, 아내와 아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퇴근해 돌아와 아이와 놀아주고 함께 잠들고 싶다. 아내와 함께 생활했던 집이 그립다. 함께 누웠던 이불 냄새도 그립다. 손때 묻은 우리 살림이 그립고,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던 식탁도 그립다. 돌아가고 싶다. 평온했던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소윤아, 미안해」중에서

갑자기 아내가 십 년 만에 만난 것처럼 반갑고 그립다.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눈앞에 있는데도 그냥 그리워 가슴이 떨린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마음은 내 마음인데도 ‘내가 보고 싶었냐’며 슬쩍 말도 붙여본다. 아내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소년처럼 또 가슴이 떨려온다. 이제 울지 않을 것이다. 이런 아내를 곁에 두고 홀로 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매일 아침, 아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끝은 없다. 우린 매일 시작하고 있으니까. ---「아내 곁에서 가슴으로 울다」중에서

또 한 번의 항암 치료에 들어간 아내. 통증이 다시 한 번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아내는 내 손을 잡으며 웃는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살라 하는데,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느냐고…. 아내가 희미하게나마 웃는다.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내가 아내를 살릴 것이고, 내가 지칠 때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기도가 아내를 살릴 것이라 믿는다. 그렇게 살아난 우리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우리가 배운 사랑을 실천하는 부부가 될 것이다. ---「고마운 사람들」중에서

이제 한 달. 소윤이의 첫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내를 일으키고 싶다. 일으켜 병상에서 걸어 나와 환자복이 아닌 예쁜 옷을 입고 곱게 단장하고는 우리 아이의 첫돌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고 싶다.
할 수 있다. 그날, 우리 소윤이의 첫 번째 생일날. 많은 축하객들에게 둘러싸여 박수를 받는 자리에 활짝 웃으며 서 있는 아내 곁에 내가 함께 있을 것이다.
--- 「또 한 번의 시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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