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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헤 2

시누헤 2

이순희 | 동녘 | 2007년 08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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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72g | 153*224*30mm
ISBN13 9788972975465
ISBN10 8972975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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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카 왈타리
190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에 루터파 목사였던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두 삼촌 밑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유년 시절에 참혹한 핀란드 내전을 목도했고 헬싱키 대학에 들어가 신학을 전공했다. 후에 철학, 문학, 미학으로 전환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신문과 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하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초기에는 종교적인 시와 에드거 앨런 포우의 영향을 받아 공포소설을 쓰기도 했다.
자유주의 문학운동에도 참여했던 왈타리는 2차 세계대전의 참상 속에서 과거의 가치가 붕괴되어 가는 현실에 환멸을 느낀다. 물질주의적 세상에서 인본주의적 가치가 어떤 운명을 지니게 되는가를 거듭 고민하다 자신의 비관주의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표현하고자 규모가 큰 역사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1945년에 발표한 『시누헤(Sinuhe Egyptilainen)』는 왈타리의 첫번째 역사소설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1979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장편소설, 중편소설, 시, 희곡, 시나리오 등에 걸쳐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에트루리아인『로마인』『모험자』『방랑자』『왕국의 비밀』『다크엔젤』등이 있으며 주요 작품들이 4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람들은 입을 꾹 다문 채 파라오의 칙령에 귀를 기울였다. 그것은 관습이었다. 그러나 잠시 후 길거리와 광장과 신전 앞을 비롯한 사방팔방에서 우레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아몬! 아몬!” 마치 바위와 성벽들이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은 거대한 함성이었다. 기가 꺾였는지 검은 군대가 멈칫거렸다. 울긋불긋한 칠을 한 병사들의 얼굴이 잿빛으로 변하고, 검은 얼굴 위의 흰 눈동자들이 희번덕거렸다. 그들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자신들의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눈앞에 펼쳐진 저 거대한 도시에서 자신들이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다. 파라오가 아몬의 이름이 들어 있는 원래의 이름을 버리고 ‘아톤이 아끼는 자’라는 뜻의 아케나톤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말은 거대한 함성 속에 묻혀 버렸다.
p.17~18
제 아무리 똑똑하고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도 세상에 깃든 그 거대한 병과 불행은 고칠 수 없다. 세상의 모든 의사들이 모든 의술을 동원해도 세상을 치료할 수는 없다. 아케나톤은 인간의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할 수는 없는 법이다. 세상에는 아케나톤의 진리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할 수 없을 만큼 굳어지고 더러워진 마음들이 있다.
p.44-45
나는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고 내 혀로 말하고 내 의지에 따라 사는 것에서 기쁨을 느꼈다. 이런 자유는 절대로 해롭지 않다. 오히려 나를 겸허하게 만들고 내 심장에 쌓여 있던 슬픔을 녹여 주었다. 파라오에게서 멀어질수록 나는 있는 그대로의 그의 모습을 또렷하게 볼 수 있었으며, 그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도 더 강해졌다. 테베가 가까워질수록 내 마음의 기억들이 점점 더 가깝고 생생하게 되살아났으며, 파라오 아케나톤과 그의 신은 점점 커졌다.
p.17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멘호테프 3세 치세의 이집트. 의사 센무트의 아내 키파는 갈대배에 실려 떠내려온 갓난아이를 강기슭에서 발견하고 데려다 키운다. 키파는 아이에게 옛날이야기 주인공 이름을 따서 ‘시누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합리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내면에는 사랑과 정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감추고 있는 시누헤는 의사 수련 과정을 끝마칠 무렵 한 매혹적인 창부의 유혹에 넘어가 재산과 부모님을 잃고 금광의 인부로 전락한다. 피라미드에 부장된 재물을 훔치는 도둑패에 끼었다가 위기에 처해 간신히 탈출한 시누헤는 하인 카프타와 함께 이집트를 떠나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사령관 호렘헵은 스미르나에서 의사로 성공한 시누헤에게 주변국을 돌아다니며 정세를 파악해 줄 것을 부탁한다. 시누헤는 미탄니와 바빌론, 히타이트를 넘나들며 주변 정세를 파악하면서 바빌론의 봄 축제 ‘가짜 왕의 날’에 미네아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위기에 처한 카프타를 구해 미네아와 함께 바빌론을 탈출한다. 한편, 새로 즉위한 파라오 아케나톤은 탐욕에 눈먼 귀족들과 아몬 신을 섬기는 사제들을 제거하기 위해 수도를 테베에서 ‘태양의 도시’ 아케타톤으로 옮기고 평민과 천민들을 선동하여 친위혁명을 일으킨다. ‘만인은 신 앞에 평등하다’는 파라오의 선동에 평민과 천민들은 파라오의 편에서 무기를 들고 일어난다. 혁명은 바야흐로 성공을 목전에 두었지만, 위기에 몰린 귀족들이 용병을 끌어들여 반격에 나선다.

백성들의 피폐한 삶을 외면한 채 새로운 아톤의 도시에서 주변국의 침공에도 평화만 부르짖던 아케나톤은 호렘헵의 위협에 굴복한 시누헤에 의해 독살된다. 호렘헵은 빼앗긴 시리아를 되찾기 위해 히타이트와 전쟁을 벌인다. 새로 즉위한 파라오 투탕카몬이 발작을 일으켜 급사하고, 권력을 손에 쥔 아이는 호렘헵과 맺은 계약에 따라 바케타몬 공주를 그와 혼인시키려 한다. 호렘헵을 싫어했던 바케타몬 공주는 히타이트 왕자와 혼인을 맺기로 하고 사절을 보내 히타이트 왕자를 초대하지만, 호렘헵은 다시 시누헤를 시켜 히타이트 왕자를 독살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호렘헵은 테베로 돌아와 명문에서 아케나톤의 이름을 지우고 옛 풍습을 복원해 새로운 이집트를 건설하려 한다. 시누헤는 아케나톤의 대의에 공감해 혁명에 가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들만 잃게 된다. 궁중에서 벌어지는 모든 과정을 목격한 시누헤는 실패한 혁명의 대의에 대한 여전한 믿음과 그것이 불러온 참담한 결과 사이에서 갈등한다. 호렘헵은 고난의 시절 시누헤와 동지의 언약을 맺은 사이지만, 위험한 비밀을 알고 있고, 아케나톤의 대의를 되살려 내려는 시누헤의 시도를 눈치 채고 사막에 유폐시킨다. 유폐된 시누헤는 자신의 모험과 사랑, 목격한 비밀들을 담담히 기록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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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모든 인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놀라운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너무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정말 그랬을까? 비로소 자료를 뒤져보니 모두 사실이었다. 플롯에만 의존하는 보통의 역사소설과 달리 시대의 질감을 되살려놓는 솜씨가 대단히 뛰어나다.” - 이명찬(덕성여대 국문과 교수)

“내게 이 작품은 파라오 아케나톤이 주인공인 역사소설이라기보다 선악으로 쉽게 가름할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파도에 휩쓸려 속절없이 부서져간 개인들의 인생, 자기만의 사랑과 자기만의 욕망을 역사 앞에 희생으로 바칠 수밖에 없었던 개인들을 위한 애달픈 진혼가 같다. 시누헤는 일개 개인들인 우리를 대표해서 작품 속에서 파라오와 대등한, 아니 그보다 우월한 등장인물이 된다.” - 정영목(번역문학가)

“잘 만들어진 한편의 거대한 영화를 본 듯하다. 컴컴한 영화관에 불이 켜지고 엔딩 크레딧이 다 말려 올라가도록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비로소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내가 훌쩍 커진 듯한 느낌이 든다. ” - 김성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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