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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전엔 죽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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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68g | 153*224*20mm
ISBN13 9788970651132
ISBN10 89706511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성현
성신여대 보건체육과를 졸업하고, 도쿄 쇼비뮤직미디어아트 학교 성우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성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자신에게 OK하면 인생이 OK』, 『시장속의 여자아이』, 『옆집의 아인슈타인』, 『한번만 읽으면 끝나는 기획서』, 『성공하려면 부하부터 키워라!』,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기획서 작성법』 등이 있다.
저자 : 이시다 유스케 (石田ゆうすけ)
1969년 와가야마 현 시라하마에서 태어났다. 고교 1학년 때 자전거로 와가야마 현을 일주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행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식품회사에서 샐러리맨으로 근무하다가, 1995년 퇴사하고 세계일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3년 반 뒤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여행이 너무 재미있어 무려 7년 반 동안 세계일주 여행을 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런던에서 발행되는 일본어 정보지 「주간여행」에 에세이를 연재하는 등 글을 쓰거나 풍경을 스케치하는 일에 흠뻑 빠져 있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집필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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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개미 크림빵을 먹어 보셨나요? _멕시코
나는 멕시코의 어느 마을에 가더라도 맨 먼저 빵가게에 들러 갖가지 종류의 빵을 너덧 개 사서는 광장으로 가서 우적우적 씹어 먹곤 했다.

이번에도 크림빵을 4개나 사서 종이봉투에 담아 가지고 광장으로 갔다. 벤치에 앉아 그 중 하나를 베어 먹으니 바삭하게 씹히는 맛에 이어 쫀쫀한 맛이 말 그대로 끝내줬다. 멕시코에 와서 먹어 본 크림빵 중에서 단연 톱이라고 할 만큼 최고였다.

한 입 덥석 베어 물고는 우적우적 씹다가 무심결에 빵을 보았다. 다음 순간, 나는 들고 있던 빵을 내던질 뻔했다.
빵 안에 엄지손톱만한 개미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개미는 빵 반죽 속에 몸을 파묻고, 까만 머리를 축 늘어뜨린 채 죽어 있었다. 밀가루 속에 숨어 있다가 빵 반죽과 함께 기름에 튀겨진 것이 분명했다.

35 세숫대야에 염소 밥 _세네갈

넓은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가다 보니, 아저씨들이 길가에 놓인 의자에 나란히 앉아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그들 앞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긴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노천식당인 듯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요리는 매우 간단해서 한 마디로 말하자면 덮밥 같은 것이었다.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보기에는 음식쓰레기 같은데, 그들은 참 열심히들 먹고 있었다.

자리에 앉자, 맨 먼저 밥을 그릇에 담아 주었다. 그러고는 생선과 양상추를 손으로 집어 밥 위에 얹고, 갈색의 국을 밥 위에 뿌렸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심하게 우악스러워 보여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우선 그릇이 이게 뭔가. 작은 대야라고 했지만 밥그릇이 엄청나게 크고, 생선이며 양배추 같은 것들도 거무튀튀하게 시든 것이었다. 아무리 양보해서 말해도 음식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한심했다. 좀 심한 표현이지만, 세숫대야에 담은 염소 밥이라고나 할까? 그것을 인간이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다.
조금 망설이다가 여인의 눈치를 보며 살짝 한 입 먹어 보았다. 어? 맛이 의외로 절묘했다. 생선과 야채의 맛이 국물에 가득 배어 있고, 밥알에도 적당히 스며들어 있어 씹히는 맛이 제법이었다.
“오, 제법 맛있는데!”

63 벌레 요리의 천국 _태국

며칠 후, 다시 태국으로 들어가 수랏트타니라는 시골 마을에 투숙하고 노을에 물든 도시를 산책했다. 느릿느릿 포장마차 거리를 구경하고 있는데 퍼뜩 놀라운 광경이 눈에 띄었다.
애벌레, 메뚜기, 귀뚜라미, 물장군, 풍뎅이, 전갈……. 이런 것들이 기름에 튀겨져 쟁반에 수북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에서는 이렇게 벌레 요리를 즐겨 먹는 풍조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걸 먹는 것일까? 얼마 동안 관찰하고 있는데 젊은 커플이 와서 벌레를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남자가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걸 눈치 채고는 웃으며 ‘아로이(맛있어요), 아로이!’하고 말했다.
좋다, 먹어 보자! 가게 주인에게 10바트를 건네자 갖가지 벌레를 섞어 주었다. 맨 위에 있는 것은 애벌레로, 길이가 약 3cm인데 크림색의 몸체에 갈색의 머리가 보였다. 배에는 돌기 같은 다리가 무수히 붙어 있었다. 그 모습을 될 수 있는 한 보지 않으며 입에 꿀꺽 집어넣었다.
그런데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아삭하고 경쾌한 맛이 났던 것이다. 맛도, 촉감도 마치 새우깡 같았다. 냄새도 없고 쓴 맛도 전혀 없었다. 이어서 메뚜기를 입에 넣었다. 역시 맛있다! 술집에서 나오는 작은 새우튀김 같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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