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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홀트의 학교를 넘어서

존 홀트의 학교를 넘어서

: 학교 밖에서 찾는 능동적 배움의 길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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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524g | 153*224*30mm
ISBN13 9788988996775
ISBN10 898899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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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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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홀트 (John holt)
1923년 뉴욕 시에서 태어나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차 대전에 참전해 잠수함에서 근무했고, 종전 후에는 세계연방운동에서 일했다. 1964년에 출간된 『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 가르치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아이들의 내면과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게 기록한 일종의 ‘교실 민속지’로 교육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뒤이어 출판된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는 배움을 강요당하기 이전 시기의 어린 아이들이 세계를 탐구하고 배우는 과정을 기록한 책으로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책들 이후 학교는 개혁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학교를 벗어나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구한 결과물이 바로 『학교를 넘어서』이다. 그 후로도 『What Do I Do Monday?』, 『Escape From Childhood』, 『Freedom and Beyond』, 『The Underachieving School』 등의 저서와 《Growing Without Schooling》등을 통해 인간과 삶, 배움과 가르침, 교육체제의 근본적 의미에 대한 물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생각들은 지금은 널리 퍼진 언스쿨링,홈스쿨링,대안교육의 바탕이 되었다.
저자 : 공양희
『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와『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에 이어 『존 홀트의 학교를 넘어서』를 번역한 공양희는 경남 산청의 한 산골에서 남편과 두 아이와 더불어 생태적인 삶, 자급자족적인 삶을 실천해왔다. 아이들이 십 리쯤 떨어진 산골초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집에서 지내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프리스쿨』같은 책을 번역하기도 했지만 대안교육보다는 훨씬 급진적으로 기존의 체제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고 실험하고자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존 홀트의 근본적인 태도를 존경한다. 지금은 청년이 된 아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물려주고 남편과 더불어 유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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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내가 이 책에서 쓰고 있는 의미로 ‘교육’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는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교육이란 타인이 내게 베풀거나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 줄 안다. 나도 한때는 교육이라는 말을 그런 의미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교육이란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모양 짓고 짜 맞추어, 그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바를 다른 사람들이 배우게 만들려고 애쓰는 그 무엇이라고 정의한다. 나 역시 이제 와서는 교육을 그렇게 정의하려고 한다. 오늘날 이 세계의 어디를 가도 ‘교육’이란 그 모양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반대편에 서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 모양을 한 교육이다.---p.17~18

요점은 무엇을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생각하고, 꿈꿀 것인지 결정하는 사람은 어떤 누구도 아닌 ‘하미do-er’ 자신이라는 점이다. 하미는 자기 활동의 중심에 있다. 자신의 활동을 계획하고 방향을 정하고 다루고 판단하는 사람은 하미 자신이다. 그는 자기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 일을 한다. 물론 그 속에는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있는 공통된 목적도 포함된다. 그의 활동은 외부로부터 명령받거나 조종되지 않는다. 그 활동은 그에게 속해 있고 그의 일부다. ---p.21

벌리츠나 그런 유의 학교들은 우리가 입학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똑똑한가, 우리가 ‘벌리츠감’인가, 벌리츠에 어울리는가 등을 알아보려고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또 입학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이유로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그 학교에서는 그저 원하는 외국어를 공부하면 된다. 프랑스어를 배우도록 허락받기 위해 독일어를 배울 필요는 없다. 그저 우리가 원하는 만큼만 다니면 된다.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떠난다. 우리가 얼마만큼 배웠는지 알아보려고 마지막에 시험을 치지도 않고 졸업증서나 자격증 같은 것을 주지도 않는다. 그들은 우리의 신상이나 활동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목적으로 기록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학생이었는지 세상에 알리려고 딱지를 붙이지 않으며 다른 공개적인 판단도 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우리가 학교라 부르는 곳의 대다수는 교육자를 위한 학교들이다. 그 속에는 법으로 출석이 강제되는 모든 초등, 중등, 기타 학교들이 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모든 전문학교, 대학, 종합대학, 대학원, 전문 대학원 등도 포함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회에서 살아가고 직업을 얻는 데 필요한 자격증을 발부하는 것은 바로 이런 학교들이며 다른 방법으로는 그런 것을 얻을 수 없다. ---p.41

자기 자신의 내부에 교사를 심을 수 있는 학생, 즉 하미는 어떤 어려운 행동도 익힐 수 있다. 그는 동시에 학생이면서 교사여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과제를 점점 더 높은 단계로 가져가고, 자신만의 피드백을 얻고,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고, 이런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자신만의 기준과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 외부의 교사에게 점점 덜 기대게 되고 내부의 교사를 점점 더 활용하게 될 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음악을 공부하는데 교사가 말해주지 않으면 자신이 음을 제대로 연주하는지 스스로 알아채지 못한다면 다음 레슨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사실상 그는 다음 레슨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전에 배운 얼마 안 되는 내용마저 대부분 잊어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라면 누구든지 학생이 교사로부터 독립하게 하고 스스로의 교사가 되는 법을 익히도록 하는 것을 우선적이고 중요한 임무로 삼아야 한다. 진정한 교사라면 가르친다는 입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늘 노력해야 한다. 이 점을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 정반대로 생각한다. 한 사람이 어려운 과제를 잘 소화하도록 돕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그 과제를 잘못할 때마다 그 사실을 말해주는 일이라고.---p.104

교-사의 일은 다른 사람이 질문을 할 때 시작된다. 질문이 없으면 가-르침도 없다. 그러나 대답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교-사는 지식을 주지 않는다. 지식은 주어질 수 없다. 누군가 내게 질문을 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는 내 경험의 일부를 말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은 단지 말을 알아들을 뿐이지 경험을 얻는 것은 아니다.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사람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야만 한다. 만약 그가 내가 알고 해본 일 중 얼마쯤을 아예 알지도 못하고 해보지도 못했다면 내 말 속에서 어떤 의미도 찾지 못할 것이다.---p.133

학-교는 바로 이런 식의 강제 처치를 하는 기관이다. 교-사라는 사람들은 학생이라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서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알고 또 능력이 있다고 사회가 판단할 때까지, 그 학생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온갖 처치를 다 해야 한다고 정해놓았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누구도 문맹이 되는 것을 선택할 권리는 없어.”라는 식으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외국 여행을 할 때면 언제나 갖게 되는 권리인데도 말이다.
지구 규모의 학교가 하나의 세계가 될 판이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세계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그 세계란 우리의 전 인생에 걸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기들을 제외한 우리 전부에게 여러 가지 시험을 치르게 할 권리를 갖고, 또 만약 자격 미달이면 그 일을 해낼 때까지 온갖 종류의 처치를 받도록 요구할 권리를 갖는 그런 곳이리라. 이보다 더한 악몽은 상상하기 어렵다. ---p.174~175

무엇보다 중요하고 사실상 본질적인 학-교의 사회적 기능은 서열 매기기다. 즉 등급을 매기고, 분류하고, 서열과 계층 속에 집어넣어서 그 아이들을 승자와 패자로 가르는 것이다. ……
어떤 시대에는 승자와 패자가 출생이라는 우연한 사건에 의해 결정되었다. 현대사회는 이 결정이 점점 더 학-교에 맡겨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학-교가 기존의 사회질서를 변화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승자를 뽑기를 원한다. 승자의 대부분이 승자의 자녀들이고 패자의 대부분이 패자의 자녀들이기를 원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학-교는 대개 부유층 아이들이 승리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이 공정한 걸로 받아들이는 경주를 벌여야만 한다. 대체로 봐서 학-교는 이 일을 아주 잘 해내고 있다. ---p.245~247

제아무리 나눔이니 협동이니 하고 이야기를 해봤자, 학-교는 아이들을 서로에게 적대적인 경주에 세움으로써 진짜 삶은 투쟁이며 다른 어떤 사람, 혹은 다른 모든 사람이 패하지 않으면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가르친다. 학-교는 세상을 알아가는 진지한 작업은 협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서로 쫓고 쫓기는 경쟁 속에서만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탐욕이란 길들여야 할 악이 아니라 북돋아야 할 선이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이기는 것이라면 엄청나게 중요한 걸로 만드는 그 모든 상황처럼 학-교는 속임수를 가르친다. 학생들은 학-교를 속이는 만큼 서로를 속인다. ---p.275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그리고 아마 다음 세대 동안은 거의 확실히 학-교가 존재할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면 조금이라도 나은 교실을 여기 좀 만들고, 조금이라도 나은 학-교를 저기 좀 만드는 것이 사리에 맞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은 그게 전부다. 나는 그런 작은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꺾고 싶지는 않다. 단지 그런 변화가 하나하나 모여서 충분히 많아지면 학-교를 완전히 다른 종류의 기관으로 바꿀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고 설득하고 싶을 뿐이다. 학-교가 (강제적이고, 강압적이고, 경쟁적인) 학-교로 남는 한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어떤 변화도 그다지 깊이, 그다지 멀리, 그다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p.323

교육(강제 학교 교육, 강제 학습)은 인간의 정신과 영혼에 반하는 폭압이요, 범죄다. 그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탈출하게 놔두자. 할 수 있는 온갖 방법으로.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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