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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즈 콘서트

마지막 재즈 콘서트

시공 청소년 문학-1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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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54g | 138*206*20mm
ISBN13 9788952749765
ISBN10 89527497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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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는 아무도 안 죽였어요. 심지어 다친 사람도 없어요. 멍청한 정원 인형을 부서뜨렸을 뿐이라고요. 동네를 좀 더 고상하게 만들었다고 상을 받아야 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어떤 나쁜 짓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저 아빠 집으로 가서 엄마를 버리고 간 것에 대해 소리를 지를 참이었어요!”--- p.29

내가 솔 할아버지가 딸에게서 버림받은 것을 두고 울 수 있다면, 그리고 로리에게 엄마한테 겨눈 손도끼를 거두라고 말할 수 있다면, 나도 엄마와 아빠한테 뭔가를 말해야 할 것 같았다. 나 자신이 지상 최고의 위선자임을 알면서 나대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 p.25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열일곱 살 알렉스는 엄마가 첫 데이트를 하는 날 밤, 기막힌 계획을 세운다. 술을 마시고, 엄마 차를 타고서 엄마와 이혼한 가정파탄의 주범인 아빠 집으로 쳐들어가는 것! 그렇게 술 마신 채 한밤중에 신 나게 운전을 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행히) 멀리도 못 가고 고작 이웃집 잔디밭에 있는 커다란 인형을 차로 들이받고 말았다. 경찰이 오고, 알렉스는 요양원에서 백 시간 동안 사회봉사를 하라는 판결을 받는다. 알렉스는 봉사 활동을 하며 틈틈이 담당 판사에게 자신의 활동 사항을 편지로 쓴다.

요양원에서 알렉스가 담당하게 된 사람은 솔 할아버지로, 알렉스를 놀려 먹기 좋아하는 괴짜 할아버지다. 재즈 밴드부에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알렉스는 할아버지 앞에서 기타를 치게 되고, 그 순간만큼은 할아버지도 장난을 그만두고 연주 감상에 푹 빠진다. 이를 기점으로 두 사람은 친해지고, 알렉스는 친구들(《드럼, 소녀&위험한 파이》의 주인공인 드러머 스티븐과 피아니스트 아네트 등장)과 요양원에서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도중 할아버지는 느닷없이 알렉스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투덜투덜 심부를 다녀오니, 할아버지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할아버지도 왕년에 재즈 기타리스트였던 것이다.
할아버지는 알렉스가 열어 준 콘서트에 대한 답례로, 알렉스가 연주회를 다시 한 번 열 수 있게 해 준다. 본인에게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 재즈 콘서트를 준비하며, 할아버지는 알렉스에게 기타 레슨을 해 주고 자신이 쓰던 전설적인 좋은 재즈 기타도 선물한다. 괴짜 할아버지와 알렉스는 듀엣으로 연습하며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된다. 알렉스는 점점 기타에 더 재미를 느끼고, 친구들과 연주회 준비를 하면서는 과거 잘못을 인정할 줄 몰랐던 자신의 태도를 깨닫고 고치게 된다.

알렉스는 할아버지에게, 찾아올 줄 모르는 딸을 기다리는 슬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렉스는 이런 내용과 함께, 곧 열리게 될 연주회에 참석하여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봐 주기를 원한다는 편지를 담당 판사에게 써 보낸다. 연주회가 열리는 날, 할아버지와 함께 연주를 마치자, 알렉스의 담당 판사가 할아버지에게 걸어 나오며 눈물을 흘린다. 판사가 바로 할아버지의 딸이었던 것이다. 연주회를 마친 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다. 알렉스와 재즈 밴드 친구들은 마지막 장례식에서 연주를 하며, 할아버지라면 원했을, 즐거운 곡으로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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