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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냇물아

달려라 냇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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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3g | 149*216*30mm
ISBN13 9788990274370
ISBN10 899027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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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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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묶습니다. 명색이 ‘작가’라는 사람이 소설집이 아니라 산문집을 펴냅니다. 이런 종류의 책이, 간디가 말했듯이 우리가 먹는 곡식보다 더 나은 결과물일지 제가 묶어놓고도 알 수 없어 겸연쩍은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저는 장르와 상관없이 한 작가로서 절박하다고 느낀 우리 현실에 대한 제 방식의 대응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제가 작가이기 때문에 환경운동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문학이 찬탄의 대상이던 시절, 그런 시절의 문학이 제게 가르쳐 준 것은 어떤 경우라도 작가는 당하는 자의 편에 서야 하고, 진실을 묵살하고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의 폭력에 저항하고 그들이 감추려는 진실을 드러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세계지배 속에서 또하나의 식민지 주민으로 전락한 민중도 여전히 사회적 약자이지만 오늘 말없이 능욕을 당하는 대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연’이고, 자연에 폭력을 일삼는 힘은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살아야 한다고 부추기는 주류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리 말해 그 자기파멸적인 상식에 편승해 탐욕을 채우는 정치 권력자들과 자본 권력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환경운동은 그런 거칠고 조악한 힘들에 의해 비천해지고 무너져 내리는 인간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일과 다른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를 그나마 이 정도 사람으로 만들어준 문학에 진 부채를 갚아야 한다는 개인적인 강박관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졸고를 묶으면서 위기에 대한 감수성과 다른 삶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녹색가치’를 외면하는 세상의 휘황찬란한 가치들의 허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문학이나 환경운동이 권력이라기보다 근원적으로 반(反)권력적 행위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모두들 일상어처럼 지구온난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어쩌면 재앙은 서서히 진행되는 게 아니라 걷잡을 수 없이 급작스럽게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두려운 마음을 떨치기 힘듭니다. 기후체계를 지탱하던 해류의 이동이 녹은 빙하에서 흘러내린 엄청난 담수(淡水)로 인해 이미 둔화되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얼음이 녹아내리는 것을 인간의 힘으로는 그치게 하거나 지연시킬 재간이 없다는 사실 앞에 전율하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엄혹한 현실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작은 책이 지금이라도 다시 냇물이 푸른 들판을 시원스레 달릴 수 있도록 우리가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애쓰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다짐과 소망을 담은 책으로 읽히기를 바랍니다.
--- 「책 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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