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알로에 집 며느리

알로에 집 며느리

리뷰 총점9.8 리뷰 5건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3쪽 | 34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734143
ISBN10 899073414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선희
부산에서 태어났다. 충남대 중문학과를 다니다 이른 결혼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학업을 계속해 단국대사회대학원 및 명지대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저자는 어려서는 가난과 장애, 결혼해서는 부도와 파산, 유방암, 이혼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현재 고 김정문회장이 설립한 푸른화장품의 대표로 있으며, ‘비비크림’ 하나로 국내 화장품 업계를 놀라게 했고,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코스트리 비비라인을 수출하고 있다. 지금은 한 남자의 아내이자 새 아이의 어머니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세상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 특히 학대받는 어린이를 위한 푸른아동복지재단 설립을 중비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책을 쓰는 이유
나는 가난한 한복집 딸이었다. 고생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어려서부터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집안일을 꾸렸다. 그리고 꽃다운 스물한 살에 '김정문알로에'집의 며느리가 되었다. 나의 삶은 한 남자의 아내로서의 삶이기에 앞서 김정문 회장의 며느리로서의 삶이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나는 여자로서 도저히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서, 다 쓰러져 없어질 거라 했던 회사와 가정과 내 삶을 지켰다. 나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위기와 선택의 기로에서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긍정적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뿐이다.

- 어린 장애
기적적으로 생명은 건졌지만 나는 일어서지를 못했다. 소아마비였다. 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되었다. 아버지는 나를 일으켜 세우고 또 세웠지만 나는 서지를 못했다. 아버지는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술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당신이 나를 잘 돌보지 못해 내가 몹쓸 병에 걸린 거라며 평생을 죄책감으로 보냈다.

- 시어머니들
사고 18일 만에 두 모자는 꼭 끌어안은 채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시아버지는 그 후에도 산수유가 필 무렵이면 남늘이를 그리며 괴로워했다. 그러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시아버지는 다섯 번째 여자와 결혼을 한다. 나의 다섯 번째 시어머니다.

- 승승장구
알로에 비누가 성공하고 알로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자 회사는 곧이어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 사업의 질적 변화를 의미했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알로에 화장품, '라센스로에 젤리'가 탄생한다. 처음에는 제조공장이 없어 외주로 시작했지만, 이후엔 직접 생산을 했다. 많은 직원들이 과도한 확장을 우려했지만 두 부자는 특유의 추진력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갔다. 아버지는 강연과 홍보를 통하여 알로에를 알렸고, 아들은 제품개발과 영업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알로에 화장품을 취급하는 곳도 마구 늘어나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사업이란 것을 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 불같이 일어나는 묘미가 있다. 바로 그때였다.

- 무너진 남편
나는 이것이 내 운명, 내게 주어진 삶 그 자체라고 받아들이면서도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많이 울었다. 하루에도 수차례나 심한 경련을 하니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시아버지나 시댁 식구들은 내가 알아서 하려니 하며 내게 모든 것을 맡기신 듯했다. 그러나 나는 절망할 수 없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이 말을 맘속에 끝없이 되새겼다. 그리고 병간호, 회사일, 집안일에 혼신을 다 바쳤다. 나는 남편이 그렇게 되었다고 청승 떨며 지내는 멍청이가 되고 싶진 않았다.

- 배신을 딛고
남편이 쓰러진 상황에서 2백억의 채무를 지고 부도난 회사를 부둥켜안고 버텨온 나를, 그런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데 견딜 수가 없었다. 남편의 병원비, 치료비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다 해결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카드빚까지 졌는데 ………. 결코 흘리지 않겠다던 눈물을 이때만큼 많이 흘려본 적은 없다.
이런 경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 세상의 모든 위선과 욕심에 넌더리가 났다. 남편은 아이들을 키울 능력이 못되었기 때문에 친권도 나에게 맡겨버렸다. 위자료와 양육비는 고사하고, 아무것도 없는 나와 아이들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었다. '집 한 칸 없이 두 아이를 데리고 뭘 해서 먹고 살까-'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경매는 진행되었고, 나는 쓰러져가는 회사를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다.

- 새로운 인연
그 추웠던 겨울을 그렇게 보내고 우리는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다. 그 후에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보낸 후, 그는 나와도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 그가 청혼을 했다.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집안이라고 해야 친가 쪽은 아무도 없었고 외가 친척은 어머니가 9남매 중 여섯째며 그 자제들이 30여명에 이른다. 그 많은 자제들 중에서 이혼을 한 자식은 나 혼자밖에 없었다. 그러던 차에 한국에 아무 연고도 없는 교포 남자와 재혼을 하겠다고 하니 어머니는 말을 잇지 못했다.

- 신화, 비비크림
예상은 적중했다. 최고급 비비크림이 대량 생산되자 시장 반응은 상상을 초월했다. 주문자표시생산(OEM)으로 유통업체와 중견 화장품회사에 공급되는 비비크림 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 '소르비티 비비크림'도 급속도로 시장에 확산되었다. 회사의 매출은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미 전국을 휘감은 비비크림은 조만간 아시아 전역과 미국에 확산될 예정이다. 일본에는 QVC 홈쇼핑에 우리 상품이 이미 진출했고, OEM 방식의 수출협상도 진행 중이다. 태국, 대만, 홍콩에서 샘플 신청이 줄을 이었고, 중국과 미국에는 우리 브랜드로 직접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된다.

철학의 사전적 의미는 '인생과 세계의 근본 원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나는 사고체계가 아닌 행동양태로 철학을 정의하고 싶다. 나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법을 어머니께 배웠고, 한없이 너그러운 마음을 아버지께 배웠다. 소아마비를 앓으면서 건강한 몸의 의미를 배웠고, 가난을 체험하며 재물의 의미를 배웠고, 미션스쿨을 다니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배웠다. 그리고 동양 철학에서 정신의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결혼을 해서 남성성과 여성성의 상호관계를 배웠고, 자식을 낳아서 모성애와 지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재화가 최종적으로 가야 할 길을 배웠고 직원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런 배움과 깨우침도 행동이라는 틀을 거친 후에 비로소 철학이 된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얻지 못한다.

- 물과 같이 이끈다
리더의 궁극적 존재 이유는 조직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점에서 모성본능과 희생정신은 훌륭한 리더십을 만드는 데 좋은 원천이 될 수 있다. 노자 도덕경 8장에 물에 관한 비유가 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물은 항상 위에서 아래로 흘러 자기를 낮춘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며, 흐르다가 커다란 암초가 앞을 가로 막아도 맞서지 않고 유유히 돌아 흐른다. 물은 밝은 곳이든 어두운 곳이든 안 보이는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어디든지 가서 도달한다. 최상의 여성 리더는 물과 같다.

- 우리 아이들
재물이나 명예가 없어도 자기 인생을 존중하고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나의 교육관이다. 지금의 교육체제하에서는 아이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 열의를 가지며 인생을 설계할 수 없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인간이 되는 것도 아니다. 헛된 시간과 돈을 써서 미숙하기 짝이 없는 성인들이 마구 찍혀 나오고, 이런 속에 아이들의 싱싱한 영혼은 다 시들어 버렸다.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시류를 거스르기란 여간해서는 견디기 어렵다. 나도 많은 고민을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살자
아이들을 포기하지 말자.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성의 있게 키운 한 명의 아이가 수십만을 먹여 살리는 훌륭한 재목으로 자랄지, 누구도 모르지 않은가- 동서고금을 통하여 수많은 위인들 뒤에는 어김없이 위대한 스승이 있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 당장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아이들에게 존경 받고 있는가-'라고. 선뜻 긍정적인 답을 구하지 못했다면, 왜 그런지 자문하면 답이 나온다. 그리고 아이가 존경하지 않는 이유를 반드시 기록해 두었다가 하나씩 체크하며 개선하고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그런 모습을 아이가 꼭 알 수 있도록 눈치껏 보여주자. 그리고 이 일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이 세상에 어떤 자식과 제자의 존경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도 변한다.

- 지킬 것은 지킨다.
법과 원칙에 대한 제대로 된 신뢰가 상류층을 중심으로 사회에 뿌리를 내린 후에 그들이 해야 할 것이 고귀한 의무와 봉사다. 그때 비로소 그들은 천박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들이 굴복시킨 수많은 사람들의 존중을 받는 것이다.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유행이다. 법을 위반한 자가 선처를 받기 위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불리하게 전개되는 여론을 모면하기 위해, 포퓰리즘적 정책에 영합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런 활동을 보면 우리 사회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 한가지다.
'지킬 것은 지킨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