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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마음

일요일의 마음

: 아름다움에 대한 스물여섯 편의 에세이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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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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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4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7548
ISBN10 8984987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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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남호
오십대 초반의 남성. 직업은 문학교수. 직장은 고려대학교. 문학평론가, 심사위원, 자문위원 등으로도 자주 불림. 문학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리는 데 나름대로 밝은 눈이 있다고 자부함. 자기 글에 대한 나르시시즘도 조금 있음.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을 좋아함. 특히 추함과 무식함과 대중을 싫어함. 문학과 아름다움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함. 세상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식인 특유의 편견이 강함. 지금까지 총 20권의 편, 저서를 출간하였으나 세상의 사랑을 받은 책은 없음. 가끔 반야심경을 외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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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이 감추고 있는 드라마는 무엇일까? 기울어진 햇살로 보아 아마도 오후 시간인 듯한데 여자는 왜 맨살을 드러내고 자고 있을까? 여자와 남자는 조금 전 섹스를 한 것일까? …이 남자는 까뮈의 「이방인」에 나오는 주인공 뫼르소인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고 애인과 함께 낯선 방에서 한낮을 보내고 있는 뫼르소라면 이런 분위기를 보여줄지 모르겠다. 「이방인」에서처럼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햇살이다. 남자의 고독과 혼란은 분명 햇살에 의존하고 있다. 햇살은 남자의 어두운 내면을 역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매우 낯선 풍경이고 낯선 상황이다. 그러나 저 햇살 속에 저 남자처럼 그렇게 어두운내면의 지배를 받으며 멍하니 앉아 있어본 적이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그림이기도 하다. 철학과 이성은 행복의 언어가 아니다.
--- pp.14~15

그러나 <요한수난곡>을 듣다보면 요한도 예수도 사라진다. 내가 아는 의미들은 무의미해진다.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목소리와 악기들의 멋진 조화가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인도한다. 이제 숲속은 바흐의 음악으로 인해 애절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바뀐다. 특히 소프라노가 예술의 죽음을 애절하게 노래하는 63곡 아리아나 68곡 마지막 합창은 가장 깊은 슬픔이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이 된 예를 보여준다.
--- p.32

나는 앙리 마티스의 그림들을 좋아한다. 그의 그림들은 힘차고 대담한 표현 속에 섬세한 감정을 담고 있다. …그런데 앙리 마티스의 작품 중에서 약간 특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이 있다. 마티스가 1912년 단지르에서 그린 회교풍의 그림 <테라스에 앉은 조라>가 그것이다. …조라는 욕망이 없는 여인처럼 앉아 있다. …조라와 조라가 벗어놓은 신발은 푸른 빛의 고독과 정적 속에 아득히 잠겨 있다. 붉은 빛의 욕망은 그 고독과 정적을 헝클지 못한다. 그녀의 고독한 욕망은 오랜 인내 끝에 이제 황혼이나 금붕어 어항처럼 객관화되고 배경화되어 있다. 그러나 욕망이 초월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아득하게 비치는 황혼이나 어항 속에 갇혀 가만히 떠 있는 금붕어처럼 푸른 빛의 고독과 정적을 완성시키고 있다. 나는 이 그림에서 내면에서 오래 억압받고 갇혀 있던 욕망이 삶의 쓸쓸함 또는 향기가 되어버린 공간을 만난다.
--- pp.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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