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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전 1

창룡전 1

: 용의 탄생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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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3295582
ISBN10 895329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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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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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윤덕주
한국외국어대학과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다. 만화스토리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창룡전』『링 1.2.3.』『아루스란 전기』등의 번역서가 있으며『황수관 박사의 호기심 세상 1.2』등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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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강함이라고 하는 것은 진지함을 물리치고 코미디가 되어 버리는 법인가. 심각하게 싸우거나 무도 수업을 하거나 하는 것이 우습게 되겠군.' 장군은 말이 없다. 대답할 수가 없다. 반론따윈 당치도 않은 일이고 긍정하면 자위대의 명예에 흠을 내는 것이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제 2의 군사 대국인지 뭔지도 어린애에게 휘둘릴 정도인가? 야당의원들이 이걸 알면 어떻게 평할까?' '아, 아뇨, 좀더 보십시오. 반드시 자위대의 진가를 발휘하는 걸 보여 드리겠습니다.'맨손의 민간인을 상대로 자위대의 무력을 증명해 보인다는 것이다.
--- p. 256
이상하게도 이 세상은 권력과 책임이 큰 자에게는 죄를 묻지 않는 모양이다. 어떤 나라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병사는 죽어도 왕좌는 흔들리지 않는다. 지구는 아름답다 하지만 그것은 통치하는 인간들의 시스템은 어딘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 p.282
봄날의 폭풍이 있었던 그 날 밤, 일본에서 가장 바삐 움직인 사람 중의 한 사람은 류도 형제의 고모부였을 것이다.
조카들에게 몰려 자신의 음험한 계획을 거두어 들일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집으로 돌아가려고도 하지 않고 자동차를 타고 남쪽을 향해 달렸다. 비와 바람, 도로와 일기 예보, 그리고 건방진 조카들에게 끊임없이 욕을 해 대다 보니 어느 새 목적지에 다다랐다.
그 곳은 도쿄 시내의 한적한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곳으로 검은 나무들이 건물의 모습을 절반 이상 가리고 있는 저택이었다.
무쇠 장식을 한 문짝이 방문자를 거부하는 것처럼 자동차 앞유리에 불쑥 나타나더니 헤드라이트에 비친 작은 출입문이 열리고 특수 경찰봉을 든 남자 두 사람이 누구냐는 시선을 보내 왔다.
--- p.32
'그런 일보다도 다시 한 번 4용왕의 환생에 대해 얘기하기로 하자. 자네 4형제에게 딱 맞는 얘기 아닌가. 위에서부터 동해 청룡왕, 남해 홍룡왕, 서해 백룡왕, 북해 흑룡왕. 자네는 동해 청룡왕 오 광이 환생한 것이다'
--- 203
"일본이 특별히 외교나 방위에서 독립해 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포 시스터스'는 당신이 사라지면 다른 대리인을 세우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럴지도 모르지."
노인은 입술을 삐죽거렸다.
"하지만, 그 대리인은 나보다는 훨씬 저자세일 것이다. 내가 죽은 후 일본이 '포 시스터스'에게 호락호락 당하게 될 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죽을 수가 없다. 애써 내가 재건한 이 나라가...."

---p.211
"일본이 특별히 외교나 방위에서 독립해 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포 시스터스'는 당신이 사라지면 다른 대리인을 세우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럴지도 모르지."
노인은 입술을 삐죽거렸다.
"하지만, 그 대리인은 나보다는 훨씬 저자세일 것이다. 내가 죽은 후 일본이 '포 시스터스'에게 호락호락 당하게 될 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죽을 수가 없다. 애써 내가 재건한 이 나라가...."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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