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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식탁

타샤의 식탁

: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 양장 ] 타샤 튜더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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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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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88g | 153*213*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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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대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수프나 스튜를 만들 때는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여러 번 간을 봐야 한다. 밍밍한 수프는 말 그대로 실망스러움 그 자체다. 또 지름길을 모색하지 말기 바란다.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은 모두 시간과 공이 들게 마련이다.
--- p.17

할아버지는 그 시절에는 추운 겨울 아침에 세숫물 단지에 든 물이 얼었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곤 하셨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어려움을 태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 p.20

예전에는 스토브 옆의 나무통에 빵 그릇을 두곤 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빵 그릇을 두기에 좋은 자리였다. 그러던 어느 겨울 아침. 빵 그릇에서 고양이 미스 퍼비스가 자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행주를 덮어놓은 반죽 위에서! 빵 반죽이 부풀게 놔두었는데, 따뜻한 잠자리로 생각하고 그 위에서 잔 것이다.
--- p.56

내 아이들은 토요일을 ‘3B의 밤’이라고 했다. 구운 콩(Baked beans), 보스턴 갈색 빵(Boston brown bread), 매주 토요일바다 하는 목욕(Bath) 때문에. 우리 집에는 전기가 안 들어와서,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부엌의 큰 난로 앞에서 목욕을 했다. 먼저 바람이 안 들어오게 담요를 걸쳐놓고, 욕조를 꺼내서 큰 구리 냄비(요즘도 스토브 위에 놓여 있는 냄비)에 끓인 물을 담고, 찬물 두 양동이와 비누, 수건, 스펀지를 챙겼다.
--- p.71

언젠가 와플을 좋아하는 젖소도 있었는데, 와플을 먹고 난 후에는 촉촉한 갈색 눈망울에 행복감이 어렸다. 아이들은 젖소가 와플을 먹은 후에 짠 일요일 밤의 우유가 더 맛있다고 주장했다.
--- p.82

내가 얼마나 종이를 아무데나 두는지 말하자면, 한번은 앵무새 ‘켑틴 페글러’가 세금 고지서를 먹어버렸다. 시청 공무원은 ‘쓸모 있는 새군요. 내 고지서도 먹어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지 뭔가.
--- p.170

이 조리법대로 시럽을 만들려면 싱싱한 라스베리가 4~6리터 필요하다. 나는 집에서 라스베리를 키우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시럽을 오랜 시간 끓이면서 계속 저어주어야 맛이 나는데 그 사이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면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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