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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의 영화기행

김성곤의 영화기행

김성곤 | 효형출판 | 2002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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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361636
ISBN10 898636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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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곤
미국 뉴욕주립대 영문학 박사.
‘한국 문학과 영상학회’ 초대 회장 역임.
현재 서울대 영문과 교수 겸 언어교육원장이며 『21세기 문학』 편집위원 및 문학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연구를 전공했으며, 영화평론집으로 『김성곤 교수의 영화에세이』, 『문학과 영화』, 『헐리웃 : 20세기 문화의 거울』 등이 있다.
‘영화와 문화’에 대한 급증하는 관심 속에 『영화에세이』와 『문학과 영화』의 일부가 각각 세 권의 대학국어와 제7차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및 독서교과서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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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준 laughter@yes24.com
요새야 다양한 관점에서 영화 읽기에 관련한 에세이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십여 년 전만 해도 영화에 관한 글쓰기는 그 판에 있는 사람들이나 쓰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한 시절부터 사람들의 의아한 시선에 아랑곳없이 영화에 관한 글쓰기를 고집해 온 이가 있었으니, 바로 서울대 영문학과의 김성곤 교수이다. 그의 네 번째 영화에세이가 『김성곤의 영화기행』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자신이 미국 문학 전공자이기 때문이겠지만, 이번 책에서도 헐리웃 영화에 대한 저자의 집요한 관심은 여전하다. 다섯 가지 주제하에 언급되고 있는 70여 편 영화의 대부분이 헐리웃 영화인데, 이에는 헐리웃 영화라는 문화 텍스트가 미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사회상, 미국인들의 집단 심리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회문서'라는 저자의 확신에 찬 의도가 담겨져 있다.

"우리는 흔히 '헐리웃의 상투적 수법'이라는 표현으로 미국영화를 간단히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단순한 단정은 모든 논의의 가능성을 아예 처음부터 차단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더구나 우리가 '헐리웃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사실은 미국문화의 특성이자 미국인들의 의식구조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무조건 '상투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 되기 쉽다."

헐리웃 영화를 상투적이라고 비판하는 우리의 시선이 어떤 의미에서는 단선적이고 상투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실 오늘날 정치,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바는 극히 단편적이고 미미하다. 동계올림픽에서의 오노의 행태나 그를 감싸도는 미국 언론의 논조에 우리가 그토록 분노했던 까닭은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것에 따른 당혹스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당혹스러움이라는 것이 배신감이라는 감정에 맞닿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배신감은 결국 배신 때린 작자를 온전히 알지 못했던 무지스러움의 결과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헐리웃 영화를 적당히 즐기거나 싸구려로 폄하시키기만 할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풍부한 자료로 놓고, 꼼꼼하고 신중히 분석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더구나 우리에겐 미국에 대한 이해를 도울 만한 정통한 미국 관련 인문서나, 가장 생생히 미국 사회의 국면들을 살펴볼 수 있는 당대 문학 작품의 번역서 등의 텍스트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은가.

저자에 따르면, 헐리웃의 재난 영화나 호러 영화의 전통에는 현재의 안정된 삶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미국 백인 중산층의 원초적 불안감이 녹아 있다. 또한 자기 집 앞마당의 '한 조각 잔디밭'으로 상징되는 미국인들의 목가주의적 꿈이 <흐르는 강물처럼>이나 <위대한 개츠비> 같은 녹색빛을 띤 영화를 만들게 했다는 지적도 재미있다. 그밖에 가상현실이나 음모론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과 경계심, 법과 제도의 폭력성에 대한 미국인들 나름의 저항 정신,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적 요소가 각각의 대중지향적인 헐리웃 영화속에서 어떻게 절묘하게 드러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값지다.

이 책이 잘 읽히는 영화에세이의 수준을 넘어서 적절한 무게감을 가진 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영미문학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이해가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헐리웃 영화의 특성과 관계된 영미의 문학적 전통에 대한 전문가적 해설이 수시로 덧붙는 것은 기본이고, 맨 마지막 장은 <문학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소제목을 달고서 문학 작품을 필름에 담은 영화들의 자리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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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스에 의하면 2차대전의 목적은 바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즉 '휴머니즘 구하기'였다. 다시 말해 2차대전은 결국 나치 독일의 광기와 학살로부터 인간과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었는데, 이는 곧 라이언 일병을 구해 어머니의 품에 되돌려보내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밀러 대위의 구조대가 마치 연합군처럼 다양한 인종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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