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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황우석

잊지말자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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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64g | 153*224*30mm
ISBN13 9788991232129
ISBN10 89912321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에 부정직한 연구자의 참여를] 금지debarment 또는 제외exclusion시키는 것은 정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책임 있는 사람만을 상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이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서도 샌다. 박종혁 연구원은 섀튼 교수 밑에서 박사후 연수중이던 황우석 연구팀의 일원이다. 그런데, 그가 황우석의 "사이언스" 논문 조작에 사용된 방법 그대로 피츠버그의과대학에서도 연구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종혁 연구원은 원숭이복제 논문에 사용된 사진자료를 조작했고, 이 사실을 조사하던 연구진실성위원회에는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 심지어는 조작 사실을 감추기 위해 실험실 컴퓨터 서버에 저장돼 있던 원자료들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결국, 박종혁 연구원은 2006년 11월 29일부터 향후 3년 동안 미국의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어떤 연구비nonprocurement나 연구계약, 부계약subcontract 의 수혜대상이 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debarment).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연방정부가 관련된 어떠한 위원회, 동료심의위원회, 평의원회에서도 위원이나 자문위원으로 일할 수 없게 됐다(exclusion).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006년 2월 귀국한 박종혁 연구원의 거취는 현재 알 수 없다. 그가 다시 미국과 공동으로 진행될 연구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미 연방정부의 조치가 박종혁 연구원에게 미칠 실제 효과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박종혁 연구원의 연구부정행위와 그에 대한 조치가 영구히 미 "연방회보Federal Register"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은 미국에서 한국 과학자가 '주도'한 최초의 연구부정행위로 기억될 것이다.
---p.43‘실패한 과학vs부정직한 과학’

한 마디로, 연구 관리시스템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아니,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최초의 복제소라는 영롱이 논문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이사하면서 관련 자료를 모두 잃어버렸다는 것을 보면 이러한 심증은 더욱 굳어진다.

사실, 이러한 연구 관리시스템의 부재가 황우석의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다. 조작 등의 연구부정행위는 일정 기간 동안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에 직·간접으로 관여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함으로써 잘못을 벌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이 기간은 대개 3년이다. 그러나 연구 관리시스템의 부재는 한 두 해 고생한다거나 또는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바로 잡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어느 날 몇 사람이 생각해서 갑자기 만들어 내 놓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은 더더욱 아니다. 왜냐 하면, 한 번도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일을 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필요한 시스템을 고안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기본적인 연구 관리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실험실에서 최첨단 줄기세포 연구를 실시하겠다고 나선 사실 자체가 격이 맞지 않는 일이다. 이러한 실험실에 수백 억 혈세를 지원한 정부의 무모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지금까지는 황우석의 현란한 언변에 속아서 모르고 지원했다고 변명할 수 있다. 하지만, 알고 난 다음에도 계속 지원하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일이다. ---p.61 ‘황우석 실험실’

생각하면 할수록, 황우석 사태는 잘 짜여진 한 편의 드라마였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기획된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손에 땀을 쥘 정도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등장인물들도 웬만한 드라마의 캐릭터에 비추어 보아 전혀 손색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들은 독특했고, 연기력 역시 수준급이었다. 결국 모든 것이 어우러져 황우석 드라마의 완결성은 높아만 갔다.

당연히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는 황우석이다. 하지만 주연만으로는 드라마가 될 수 없듯이, 맹활약한 조연들이 없었다면 황우석 드라마의 재미는 훨씬 덜했을 것이다. 정부, 언론, 극렬지지자들이 황우석 드라마의 대표적인 조연이라고 할 수 있다. ---p.107‘무대장치: 파시즘적 반지성주의’

앞에서 살펴 본 것처럼, 제도권 전문가인 과학자 집단이 자체의 실행철학에 따라 황우석의 조작논문을 퇴출시키고, 각종 징계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비전문가인 외부인들이 나서서 이러한 조치를 취소하라고 나섰다. 오월의 지식권력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씨를 뿌려 온 '반지성주의'의 토양이 아니었다면 도대체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사실, 수적으로 우위를 점한 소위 민중 또는 대중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전문가의 의견이라도 틀렸다고 주장하는 이 완고한 반지성의 도도한 흐름 앞에서는 어떤 저항의 몸짓도 허용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특히, 반지성의 시류가 노무현 정부의 참여 지식인들이 신봉하는 민족 이데올로기와 결합했을 때, 그 폭발력은 쉽게 제어 불능의 단계에 도달했다. "PD수첩"의 광고를 물리적으로 봉쇄하던 격앙된 사람들의 목소리 속에서 우리는 파시즘이 반지성주의의 온상에 뿌리를 내릴 때 어떤 기괴한 모습을 갖추게 되는지 똑똑히 지켜보았다.

파시즘적 반지성주의. 이것이 더 일찍 종료돼야 마땅한 황우석 논문조작 추문을 사건에서 사태로, 종국에는 한 판의 잘 짜여진 드라마로 자가 발전하도록 끊임없이 내적 에너지를 제공한 무대장치였다.
---p.123 ‘무대장치: 파시즘적 반지성주의’

황우석 드라마에 등장한 조연 1, 2, 3은 서로 대비되는 분명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 사실, 이처럼 선이 분명한 연기자들이 충실히 또는 기대 이상으로 조연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황우석 드라마는 처음부터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조연1(극렬 지지자)은 주연을 밀어내고 드라마의 제일 중요한 배역을 꿰차고 나섰다. 이제 질세라, 조연2(언론)는 대역을 내세워 드라마의 전, 후반부를 리턴매치로 연결하는 센스를 보였다.

조연3인 정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황우석 드라마에서 열연한 고문관 정부의 연기에는 매우 도드라지는 특성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도무지 자기가 나와야 할 때와 들어가야 할 때를 알지 못하고 천방지축으로 나대기만 했다는 사실이다. 앞에서 인용한 노무현 대통령의 '때와 장소를 못 가린 부적절한 언급'은 단지 하나의 예에 불과할 따름이다.

한 마디로 '촌스러움' 또는 '앞뒤 재지 못하고 엄벙덤벙 댐'이 황우석 드라마에서 열연한 정부를 가장 잘 묘사하는 단어들이다. 따라서 만약 황우석 드라마에 감독이 있었다면, 그는 가끔씩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해 관객의 웃음을 유도하고자 고문관 정부를 조연으로 기용한 것이 틀림없다.
원래 대본에도 없는 대사를 남발해 일순간 좌중을 썰렁하게 만들거나 관객의 실소를 자아내도록 하는 것도 조연3인 고문관 정부에게 맡겨진 역할이었다. ---p.238 ‘조연3:정부’

되지도 않을 것을 밀어붙이는 자격 미달의 윗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방법은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시도하게끔 말없이 비켜서는 것이다. 그렇게 해 봐야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임은 전문가요 과학자인 자신들이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황우석 실험실에서 "사이언스" 논문이 나오게 된 것이 '기적'이라며 과학자들이 짐짓 의아해 했던 것도 따지고 보면 다른 이유가 아니다. 즉, 피동적인 저항 방법의 효과에 잠깐 이들이 헷갈려 했던 것일 뿐이다. 그러나 결국 과학자들의 의심은 틀리지 않았다. 오랜 경험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과학자들의 피동적 저항 방식은 이 경우에도 여지없이 들어맞았다.

물론, 사람들은 이러한 피동적 대응 방법이 맘에 안 들지도 모른다. '순응저항passive---p.aggressive'이라며, 이를 과학자의 '되먹지 못한 근성' 내지 '전문가적 오만' 쯤으로 싸잡아 비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학자, 더 나아가 전문가 집단의 독특한 저항 방식 또는 심리 기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로 이들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p.296‘얼치기는 이제 그만’

그러나 개혁진보세력의 무능력이 야기한 가장 큰 폐해는 다른 데 있었다. 그리고 그 폐해는 위에서 열거한 모든 문제점이나 부작용을 합한 것보다 막중했다. 얼치기 전문가들이 임명권자 주위에서 오래 서성거렸다는 이유로 요직에 기용됐다. 이들은 파행과 정실로 얼룩진 과학행정을 주도했고, 결국 실력과 자격을 갖춘 진짜 전문가들은 침묵해야 했다. 그러다 마침내 '꽝~'하고 무너져 내렸다.

껍데기 진보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할 이유로 과연 더 무엇이 필요할까? 이들로부터 나라를 구하지 못하면, 정녕 황우석 사태는 재현된다. 이것이 황우석 사태를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교훈이다.
---p.323 ‘껍데기 진보와 탐욕스런 보수로부터 나라를 구하자’

국익을 위해서라면 윤리도 무시하고 조작과 폭력도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하는 황우석 드라마의 등장인물이나,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관성도 원칙도 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보수 정치인이나 탐욕스럽기는 모두 마찬가지이다. 국익주의의 탐욕은 황우석 사태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그렇다면, 이제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보수 정치인의 탐욕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황우석 사태가 발생한 이면에는 자격 없는 껍데기 진보의 무능력이 자리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들로부터 나라를 구하지 못하면 황우석 사태는 재발한다. 그러나 재발될 황우석사태의 피해 반경 또는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탐욕에 사로잡힌 보수이다. 진보라고 탐욕스럽지 말란 법은 없지만, 항상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보수이기 때문이다. 탐욕스러운 보수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할 필요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331‘껍데기 진보와 탐욕스런 보수로부터 나라를 구하자’

"디워"를 비판한 이송희일 감독이나 진중권 교수에게 무차별 공격을 퍼부은 익명의 누리꾼들을 파시즘으로 비판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이들이 평론가로부터 모욕을 받았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상처 난 자존심을 보상받기 위해 정당한 법이나 윤리의 테두리를 벗어나 거리낌 없이 '속전적 폭력redemptive violence' ---p.즉, 블로그를 먹통으로 만들고, 욕과 저질 댓글로 협박 · 비난하며, 개인의 신상과 인신을 공격 ---p.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요컨대, 상실감, 보상에의 집착, 과도한 일체감 강조, 대오 일탈자에 대한 집단적 폭력 행사와 같이 파시즘 전개의 전형적 수순을 그대로 따랐다는 것이다.

동시에 이들의 의도는, 황우석 사태의 초반에 " PD수첩" 의 광고를 물리적으로 봉쇄하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내부 정화 (즉, 심형래 감독의 인간 승리를 훼손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음)' 또는 '외부 확장 (즉, " 디워" 의 성공적인 국내 흥행을 통해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이라는 도식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내부 정화와 외부 확장을 외치며 민주적 자유가 보장한 다양성을 말살하려는 어떤 시도도 본질적으로는 '파시즘'일 뿐이다.

대중의 파시즘적 행위 이면에 애국주의 또는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분출된 집단 광기가 똬리를 틀고 있던 것도 두 경우가 비슷했다. 사람들이 황우석에게 열광했던 것은 '국익 300조'로 요약될 수 있는, 국가(국민) 위신의 선양 가능성이었다. " 디워" 를 통해서도 사람들은 같은 가능성을 추구했다. 영화계의 메카인 할리우드에 당당히 진출하는 것은 사그러든 민족의 자존심을 세워 주는 지선의 '애국 행위'였다. 따라서 어떤 비판도 용납될 수 없었다.
---p.351 ‘에필로그Ⅱ’


이 책에서 나는 파시즘적 반지성주의가 황우석 드라마의 '무대장치'라고 주장했다. 물론 무대장치라는 말은 황우석 사태를 드라마로 유비(類比)하기 위해 내가 임의로 선택한 용어다. 하지만 이 용어의 원 뜻이 암시하듯, 배우들만 있으면 드라마는 언제든지 다시 공연 가능한 채비(무대장치)를 마쳤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신정아 교수로 대표되는 학력 위조 사건과 "디워"논쟁은 이처럼 불길한 예상의 전조 또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집권한 좌편향 진보개혁세력의 실정으로 보수 세력에 의한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는 이 시점에서 파시스트 정권 또는 대중 집단의 등장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민족적 자존심의 회복 또는 강화를 원한다. 핍절한 삶에서 벗어나 경제적 풍요를 꿈꾸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변화를 갈망하는 대중의 에너지가 임계점에 거의 도달한 상태에서 장밋빛 미래만을 외는 탐욕스러운 보수의 집권은 파시즘 폭탄의 연쇄 반응을 일으킬 뇌관으로 작용할 게 거의 확실하다. 나는 보수적 자유주의자이지만, 이런 상황을 반길 마음은 전혀 없다.
결국, 이 시점에서 우리가 되짚어 보아야 하는 질문은 이런 것이다. '과연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는가?' 아니, 이 질문은 오히려 이렇게 물어야 옳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우리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당혹스럽다. 돌이켜 보건대, 비윤리적 난자 채취 추문과 논문 조작 추문이 황우석 사태로 확장.전개되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한 내 인식은 명료했다. 이 책의 원고를 써내려 가면서 황우석 사태의 함의는 더 분명해졌다. 이 책의 10장 말미에 '그래도 희망은 있다'라고 주장한 것이 그 때문이다.

그런데 에필로그를 추가하는 이 마당에,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불안감으로 명료했던 인식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또 무슨 아이러니인가? 하긴, 이러한 혼란 때문에 이 책의 제목처럼 황우석을 잊지 말아야 할 필요성이 더 뚜렷해지기는 했다. 잊지 말자, 황우석!
---p.355 에필로그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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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교훈을 얻기보다는 ‘망각’함으로써 안위를 추구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혼자서 “황우석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외치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바로 이것이 어느 순간부터 내가 황우석 사태를 말하기가 꺼려진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런데 바로 이때 이형기 교수는 마치 2년 전 그랬던 것처럼 “잊지 말자,황우석”을 외치며 이 책을 냈다.
이형기 교수가 잘 지적한 대로 ‘껍데기 진보’와 탐욕스러운 보수가‘행세하는 한국 사회는 희망이 없다. 그런 점에서 황우석 사태의 한 당사자였던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이고, 조연으로서 큰 역할을 했던 유력한 대선 주자들이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그들이 먼저 반성을 하지 않고서는 이 사회의 희망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양구 (프레시안 과학담당기자)


황우석 박사가 난치병 환자들을 줄기세포로 치료하겠다고 할 때마다 아무래도 과학계가 황우석의 거짓말 때문에 그 부메랑을 맞을 거라고 걱정은 했지만, 그걸 실감하게 되니 겁이 덜컥 났다.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었는데 더 이상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오히려 정신은 점점 말짱해졌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기고된 이형기 교수의 글들을 읽었다. 머나먼 미국에서 보내온 그의 글들은 자리 보존 잘하고 있는 나를 질책하는 듯했다. (중략) 틀린 것을 틀렸다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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