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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주다

꿈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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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731591
ISBN10 89927315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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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와타야 리사
1984년 교토에서 출생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1년 「인스톨」로 제38회 문예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19세 때인 2004년에는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으로 제130회 아쿠타가와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인스톨』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이 있으며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은 127만 부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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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게 흰 살결에 목이며 다리며 두 개의 팔이 모두 소시지처럼 톡 터질 듯 통통하고, 큼직한 눈에 동그르스름한 얼굴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이미 미소를 기억해서 침에 젖은 앙증맞은 입 사이로 늘 핑크빛 혀가 내 보였다.
--- p.25

CM 스토리 속에서 유코는 친구와 어울려 놀고 남동생과 토닥토닥 다투면서 학교에 다니지만, 언제 어디서나 항상 똑같이 스타치즈를 먹었다. 치즈는 우정의 증표가 되기도 하고, 남동생과 화해하기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하고, 도시락에 들어 있기도 했다. 무명의 유코는 이 CM 외에는 텔레비전이나 잡지에 나오는 일이 거의 없어서 오로지 CM 속에서만 쑥쑥 자라나 점점 더 사랑스러움을 더해가는 신비한 존재였다.
--- p.46

오키시마의 충고를 받은 뒤부터 유코는 장래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꿈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게 되었다. 하지만 몇 번 반복하는 동안 혀에 위화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신이 말하고 있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알 수 없는 일투성이였다.
--- p.86

예의 바르게 굴지 않으면 언젠가는 눈 밖에 날 것이라는 공포감도 있었다. 하지만, 인사는 분명하게 들리도록 유코가 먼저 해야 한다. 유코는 앉을 때 시간이 길어지면 자칫 무릎이 벌어지니까 항상 안쪽 허벅지 근육을 바짝 당겨서 앉으라는 둥, 어머니에게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듣다 보면 유코는 자신이 얼빠진 강아지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겉보기에는 예쁘장한 애완견으로 품종이 개량되어 있지만 사실은 머리가 모자라고 길들여지지 않은 강아지.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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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애증과 감정이 때로는 지나치리만큼 생생하게 전해져올 것이다. - 야후재팬 books!

와타야 리사라는 소설가에게 무한한 호감을 느낀다.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자신에게 정직하다는 느낌이 든다. 어서 다음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 - 아마존재팬 독자 서평

연예계의 빛과 그림자를 유코라는 스타를 통해 리얼하게 그려낸 이 소설은 나를 은근히 오싹하게 했다. - 요미우리 신문(고이즈미 쿄코, 영화배우 겸 가수)

어른들 틈에 섞여 허상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한 소녀의 시간적 흐름을 스피디하고도 밀도 짙은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 아사히신문

순수한 소녀의 일상과 허구로 뭉쳐진 연예계의 일화들이 대비되면서 사춘기 소녀의 미세한 심리적 갈피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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