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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마을 속으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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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05쪽 | 364g | 148*210*20mm
ISBN13 9788990816511
ISBN10 89908165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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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찬용 외
정찬용 - 녹차농사를 지으며 동양화를 그리는 미술작가다. 산수화를 즐겨 그리다 이 번 작업에 참여하면서 인물과 동물을 공부하며 그렸다. 그림과 사진을 담당했다.

천승룡 - 장흥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은 지역이다 보니 여러 단체의 일을 도맡아 한다. 장흥에서는 천 서방으로 통한다.

문충선 - 송산마을에 있는 "문화공간 오래된 숲"을 운영하고 있다.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자라나는 청소년의 문화교육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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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마을 입구에 서 있는 당산나무의 나이만큼이나 이야기는 켜켜이 쌓여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을 이야기는 대부분 문자의 기록보다는 사람들의 구전과 기억. 그리고 체험적 사유 ? 그리고 감정 ? 속에 있다. 그러니 얼마나 변덕스러울 것인가. 아니 얼마나 생생할 것인가. 그 생생한 이야기들의 경합. 다시 말해 경쟁하는 담론의 공간 속에서 이야기들은 어떻게 진정성을 획득해 나가는 것일까. 어찌됐든 우리는 마을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개인이 몰래 숨기고 있는 자료와 기록물 ? 일기 등 ? 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의뭉스럽게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공식적인 기록보다는 개인의 욕망과 내밀한 감정이 넘쳐흐르는 이야기와 기록들에 목말라 했다. ---서문p. 4~5

아재 집의 유일한 운송수단은 고물 리어카 한 대다. 집집마다 있는 그 흔한 경운기도 없다. 리어카로 땔감나무도 나르고 타작한 나락도 실어 나른다. 아짐이 이것저것 수확한 농작물을 시장에 팔러 나가는 일도 리어카의 몫이다.
“아재는 리어카 한 대로 농사를 지었소.” “응 그라제. 힘은 들제. 헌데 난 기계는 못 만져.”
아재는 의식적으로 기술문명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옛날의 방식이. 사납지 않고 간편한 손도구가 편리한 것이다. ---노종감 아재 이야기p. 27

“어떻게 징용에 끌려 가셨나요?”
“해방이 되기 전에 영장이 나왔는디. 뭔 영장이냐 보닌까 북해도 탄광으로 나왔는데. 집에서 못 보낸다 하기에 도망 다녔어. 여장을 하고 모도 심고 했어. 그 사이에 영장이 아홉 번이나 나왔는디 2년 동안 도망 다니다. 배기다 배기다 못하고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아무도 모르게 집에 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순사가 칼 차고 우리 집에 밤 열두 시경에 와서 잽혀갔어.”---김규삼 할아버지 이야기p. 67

“왜 오래된 숲이라 이름 지었나요?”
“역사를 들어보니 한 산자락의 숲에서 나무를 베어다 이 집을 지었답니다. 그러니 그 산에 살던 나무들도 수십 년 나이를 먹었을 것이고 이 집을 세운 지 팔십 년 정도가 되었으니 이 집 자체가 오래된 숲 아닌가요. 또한 농촌 살림살이의 쇠퇴와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 그리고 새롭게 생성하는 현대문화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숲을 이루자. 숲 속에 다양한 동식물이 공생하듯 건강한 문화의 숲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표현한 것입니다.” ? 건강한 마을문화공간을 꿈꾸는 ‘오래된 숲’---p. 155

오늘은 한미FTA 반대 광주대회에 데모하러 가는 날이다. [……]
“아따. 오늘 광주 귀경간다고 다들 이쁘게 하고 나오셨네.”
“머리띠는 안 나나 준가?”
“오메. 오늘 데모 한번 야물게 할 모양이시.”
“오늘 우리 단풍귀경 가는 거 아니여.”
“어허. 그랑께 말이시.”
모두 서울이나 광주. 그리고 장흥군청 앞 집회 경험이 여러 번 있어서인지 사뭇 유쾌한 농담조다.
? 마을사람들 광주로 나들이 가는 날
---p.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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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이야기와 마을의 역사를 전시하는 <마을박물관>이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거센 파고 앞에서 해체의 위기에 직면한 농촌마을마다 마을박물관을 만든다면 멋진 일일 것이다. 이 책은 마을 사람들이 잔잔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한 마을을 첫사랑처럼 가슴 설레는 장소로 드러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책을 계기로 마을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한 권씩 발간되는 상상을 해본다. 책 한 권도 훌륭한 마을박물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송산마을 이야기 속에서 농촌의 마을도 조건과 환경에 변화에 수동적으로 내몰리지 않고 스스로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전효관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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