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닥터스 씽킹

닥터스 씽킹

이문희 | 해냄 | 2007년 10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1 리뷰 21건 | 판매지수 2,022
베스트
인문 top20 8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95쪽 | 582g | 153*224*30mm
ISBN13 9788973378791
ISBN10 89733787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롬 그루프먼 (Jerome Groopman)
학자이자 전문의로 활발하게 집필활동을 펼치며 의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그루프먼 박사는 컬럼비아 의대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수료한 후 대나 파버 암 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혈액학과 종양학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현재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산하기관인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 센터의 실험의학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의 에이즈 자문위원이자 국립 에이즈과학위원회 초기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뉴요커》 의학·생물학 부문 칼럼니스트로 왕성하게 글을 기고해 온 저자는 그 외에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 리퍼블릭》 등에 의학 칼럼을 150편 이상 게재했다. 국내에는 『희망의 힘(The Anatomy of Hope)』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그 외에도 『우리 시대의 기준(The Measure of Our Days)』 『못 다한 이야기들(Second Opinions)』 등의 저서를 펴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진은 의사의 정신을 들여다보는 창이다. 이는 왜 의사들이 자신들의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는지, 때때로 폐쇄적이고 왜곡된 사고를 하는지, 지식의 틈을 보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드러낸다. 오진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최근 대부분의 의료 과실이 기술적 실수가 아니라 의사의 사고의 결함에서 비롯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환자에게 심각한 해를 끼친 오진 사례들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무려 80퍼센트 정도의 오진 사례가 앤의 경우처럼 환자를 좁은 틀 안에 가두고, 자신의 고정관념에 벗어나는 정보들을 무시한, 일련의 인지적 오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부정확한 진단 사례 100건을 분석한 또다른 연구는, 의학 지식의 부족이 과실의 원인으로 작용한 사례가 이들 중 오직 네 건에 불과했음을 보여주었다. 즉, 의사들이 임상 정보에 대한 무지 때문에 휘청거렸다기보다는 인지적 함정에 빠져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인지적 오류는 높은 오진율을 낳는다. 의사들이 환자들의 증상에 대한 소견서를 평가하고 다양한 질환을 연기한 배우들로 구성된 모의 환자들을 진찰한 1995년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진율은 최고 15퍼센트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결과는 부검을 바탕으로 한 고전적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데, 부검 분석을 통해 밝혀진 오진율도 10~15퍼센트에 달한다.
---"프롤로그 : 의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중에서

의사들의 내면 상태와 긴장도는 의사결정 과정과 행동에 개입할 뿐만 아니라 강한 영향을 미친다. 크로스케리 박사는 정신운동 기술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이 개발한, 과제 수행의 효율성에 관한 ‘여키스 도슨의 법칙(Yerkes-`Dodson law)’에 대해 언급했다. 이 법칙은 종 모양의 곡선으로 표시된다. 세로축은 ‘수행’을 상징하며, 가로축은 ‘각성’ 정도, 즉 아드레날린 및 기타 스트레스 관련 화학 물질에 의한 긴장도를 나타낸다. 상승 이전의 곡선 기저부에서는 긴장도가 아주 낮다.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는 주로 기술적인 오류라고 믿어왔다.
그런데 부정확한 진단과 치료에서 이러한 기술적 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오류는 생각의 실수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의 오류를 일으키는 일부 요인은 우리의 내면 감정, 선뜻 인정하기 힘들뿐더러 제대로 인식조차 하기 힘든 우리의 감정이다. ---"1장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판단" 중에서

실제로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지난 10년을 조사해 보았을 때 소아과 전문의와 같은 의사들의 소득은 줄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득 감소에 대해 많은 의사들은 진료 시간을 10분이나 15분으로 줄이고 1일 진료 환자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러한 대응은 진료의 속도를 높이고, 팻 크로스케리와 해리슨 알터 박사가 ‘접시돌리기 곡예를 펼치는’ 응급실 의사들이 범하기 쉽다고 우려한 오류들을 양산한다. 시간에 쫓기면 인지적 오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치료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909명의 환자를 진료한 45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의사들 가운데 3분의 2가 신약을 처방할 때 복용 기간과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환자에게 말해 주지 않았다. 또 정확한 복용량과 복용 횟수를 설명하지 않은 의사는 절반에 가까웠다. ---"4장 시간의 지배자" 중에서

록 선생의 말에 따르면, 좌우 심방의 압력 비율이 2 대 1, 즉 우심방의 혈류량이 좌심방의 혈류량보다 두 배 더 많은 소아의 경우 그 구멍을 폐쇄하기 위해 수술실로 보낸다고 한다. “그 2 대 1이란 비율이 어떻게 나왔는지 아십니까?” 록 선생이 물었다. 나는 그러한 결손을 보이는 아이들에 대한 면밀한 임상 관찰을 통해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1960년대에 열린 어느 학회에서 한 소아과 전문의가 물었죠. ‘언제 폐쇄술을 시행해야 합니까?’ 그러자 심장전문의들 사이에 수술적 봉합이 요구되는 비율을 찾기 위한 열띤 논쟁이 벌어졌죠. 이에 학회 주최 측에서는 어쩔 수 없이 투표를 실시했어요. 더 낮은 비율을 제시한 이들도 있고 더 높은 비율을 제시한 이들도 있었어요. 결국 그 중간인 2 대 1이 선택됐죠. 《미국심장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결과가 발표되었고, 그래서 지금 교과서마다 전부 2 대 1 비율을 보일 때 폐쇄술을 시행하는 것을 진리처럼 말하고 있죠. 그런데 2 대 1 단락을 보이면서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시술의 필요성을 못 느낄 가능성도 꽤 높아요. 2 대 1 단락을 보이면 많은 아이들이 시술을 받지만, 어쩌면 필요 없는 시술일 수도 있죠. 그런데도 왜 계속하느냐? 임상 연구를 할 수 없으니까요. 500명의 어린아이를 무작위로 추출해서 폐쇄 대 비폐쇄 비교 연구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40년은 걸리겠죠.” ---"6장 불확실성과의 싸움" 중에서

“완벽은 최선의 적입니다. 수술에선 그 무엇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게 타협이죠. 수술 후 80퍼센트 정상 회복이라면, 상당히 흡족하다고 봐야죠.”

솔직히 말해 나는 100퍼센트를 바랐고, 모든 환자들이 그렇듯 완벽한 원상복귀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는
많은 경우 비현실적인 바람이다. 어떤 환자에게 어떠한 경과가 나오리라고 구체적으로 예견하는 일은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좀더 솔직해져야 하며 지나친 장밋빛 시나리오를 그려서는 안 된다고 라이트 박사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남다른 용기가 필요하다. 의사로서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 접어야 하므로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자존심을 만난다. 바로 셀저 박사가 말한 다른 인간의 몸에 칼을 대기 위한 건강한 자존심(수술실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신속히 처치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메스가 병든 육체를 완벽하게 회복시켜 주는 요술지팡이라고 생각하는 자존심이다.
---"7장 하나의 질명, 다섯 명의 의사, 다섯 개의 진단" 중에서

내가 만나 대화를 나누어본 척추외과의들은 솔직한 대답을 하게 되면 의료계 내에서 자신의 입지가 악화되고 환자 수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이름 밝히기를 꺼렸다. 그래서 나는 그들 외과의들 가운데 한 명을 그냥 휠러 선생이라고 부르겠다. 휠러 선생은 일주일 두세 차례 척추융합술을 시술한다. 그는 수년 동안 자신의 환자들에게 만일 절대적인 필요가 없다면(척추가 탈구되었거나 혹은 척수나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손상된 경우가 아니라면) 융합술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해 왔다. 그러나 그런 절대적인 경우는 만성 요통 환자의 2퍼센트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극히 드물다. 휠러 선생은 이렇게 설명한다.

“만성 요통에 시달리는 환자들한테는 흔히 ‘척추 불안정성’이라는 진단이 내려집니다. 수술을 정당화하기 위한 용어지요. 게다가 이런 용어라면 직접적으로 반박할 수도 없으니 얼마나 훌륭한 진단입니까."
---"9장 개인의 욕망을 넘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CT, MRI 등 첨단의학기술이 발달했지만,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에게 항상 환자의 증세와 그들이 하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고 가르친다. 이를 병력 청취라고 하는데, 내 의사생활 27년의 경험을 볼 때 환자 문제의 90퍼센트 이상이 이 병력 청취로서 진단이 결정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이 기본에서 멀어졌고, 어떻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가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유태우 (서울대 의대교수, 『내몸 사용설명서』의 역자)

21세기가 추구하는 의학계의 청사진은 근거중심의 의학과 직관의 조화, 그리고 환자와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매일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수의 환자를 돌봐야 하고, 병원의 규정과 현실적 제약에 영향을 받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상의 진료를 위해 노력하는 이 땅의 모든 의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박경철 (신세계연합병원장,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의사들이 지닌 고유한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 의사에게는 생각의 오류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환자에게는 병원을 찾았을 때 담당의와 성공적으로 대화하는 법을 제시해 주어 빠른 쾌유를 가능하게 해준다.-페리 클래스 (뉴욕대 의대 소아과 교수)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결코 예전과 같은 눈으로 의사들을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괴짜 경제학』의 저자)

저자의 여행은 의사들이 어떻게 사고하느냐에 대한 사유로 귀결되었다. 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의료진과 완치를 바라는 환자들이 읽어봐야 할 최고의 책! -《타임》

이 책은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의심할 여지없이 환자와 잘 이야기하는 의사가 최상의 의사라는 것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

환자는 스스로 자신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해야 하고, 의사는 자신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일 때가 왔다. -《월스트리트 저널》

독자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책! 그루프먼 박사는 의사들이 병원에서 겪고 있는 모든 승리와 실패의 드라마를 담아 우리 모두를 위한 논픽션을 탄생시켰다. -《LA타임스》

환자 앞에 선 의사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는지, 환자들이 의사와 대화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진지하게 논의한다.-《커커스 리뷰》

의사와 그들을 의지하고 있는 사람을 위한 신랄하고 설득력 있는 처방전. -《오프라 매거진》

환자를 잘못된 방식으로 진단해 온 한 의사의 용감한 고백.
《엘르》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