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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지향

하류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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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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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94g | 153*224*20mm
ISBN13 9788974271848
ISBN10 89742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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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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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순분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의 적은 여자》, 《영업회의 활용법》, 《잡담의 기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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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자의 학력저하는 실제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절실히 느끼게 된다. 얼마 전 어떤 수업에서 100매 정도 되는 보고서를 내라고 한 적이 있었다. 내용은 차지하더라도 글씨가 가관이었다. 마치 초등학생이 쓴 듯한 글씨체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초등학생 고학년 같은 내용이 전체 보고서의 반을 차지하였다. 초등학생 같다는 말은 주관적으로 ‘좋다/싫다, 안다/모른다’가 대부분 유일한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을 말한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보통은 학생이 창피하게 여겨야 할 상황인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중략)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풀거나, 어느 정도 지식이 있거나 혹은 교사가 설명하는 것에 대하여 “내 생각은 다릅니다”라며 반론을 제기하는 보고서다운 보고서는 100명 중에서 고작 두세 명뿐이었다. ---p. 25~26

내가 알고 지내는 회사 경영자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아르바이트생을 수십 명 고용하고 있는 그는 그중에 아주 우수한 젊은이가 있어서 정사원이 되어 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가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아르바이트라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지만 정사원이 되면 그만두기 쉽지 않아서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p. 42

옛날 아이들 다시 말해 노동주체로 출발한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하는 ‘공부’와 집에서 하는 ‘노동’은(둘 다 영어로는 work가 되지만) 동일한 것이었다. 열심히 'work'하면 가족과 지역사람들로부터 ‘유용한 사회적 존재로 승인’받는다는 직접 보상을 약속받았다. 그러므로 “work를 하면 뭐가 좋아요?”라는 질문 따위가 나오지 않았다.(중략) 이에 반해 소비주체로 출발한 아이들은 자기 앞에 놓인 사물을 항상 ‘상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흥정’하려고 한다. 최소의 화폐로 최대의 상품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p. 55

대학 4학년생이 교육 실습을 받으러 갈 때 교수인 나도 실습학교에 인사를 하러 간다. 그런 때는 수업을 볼 기회가 있다. 그리고 공립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가 없다’는 의사표시를 격렬하게 할 때마다 놀라곤 한다. 수업을 시작하면 “차렷! 경례!”는 변함없이 웃고 있지만, 이 호령을 붙이는 반장이 교사의 시작 신호를 받고 느릿느릿 일어나서는 마지못한 목소리로 호령을 붙이면 반 학생들은 반장보다 더욱 늘어진 자세로, 인간공학적으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늘어진 자세로 일어나 마지못해 인사하고 느릿느릿 자리에 앉는다. 이 정밀한 신체기법은 매번 나를 감동시킨다. ---p. 60

등가교환이란 공간 모델이다. 즉, 이차원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는 말이다.(중략) 하지만 ‘배움’은 등가교환의 공간 모델을 이용하여 나타낼 수 없다. 그것은 시간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시간적이지 않은 ‘배움’은 존재하지 않는다. ---p. 71, 73

아무것도 안 하는 인간으로 보이기 위하여 가능한 최대한 나른한 표정과 발성을 하고, 교복을 삐딱하게 입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임을 과시할 수 있는 상징적 행위들을 텔레비전과 잡지를 보고 열심히 학습하고 모방해서 더욱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으로 보이도록 개선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p. 79

임금이란 노동자가 창출한 노동 가치에 비하여 항상 적다. 당연하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이 이윤을 낼 수가 없다. 주주에게 배당도 할 수 없고, 설비투자도 불가능하고, 연구개발도 할 수 없다. 경제활동에 들어가는 자금은 모두 노동자로부터 ‘수탈’한 노동 가치에서 조달하고 있다. 노동자는 자기가 창출한 노동가치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경제의 기본이다. 여기서 발생한 잉여가 교환을 가속시키고, 그 결과 시장을 형성하고, 분업이 이루어지고 계급과 국가가 생겨난다. 인간은 이런 식으로 사회를 만들어왔다.
---p.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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