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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목소리

스승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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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판「지혜여, 나는 누구입니까」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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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63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242414
ISBN10 89952424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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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나 영혼은 깨달음을 얻고 침묵의 귀에 이렇게 속삭였다.
모든 창조에는 불변의 지혜가 숨겨져 있습니다. 분노와 파괴가 있지만 결국에는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지혜입니다. 불기둥과 벼락과 폭풍은 자연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증오와 시기와 악의는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 땅은 아름다운 신부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보석으로 치장할 필요가 없는 아름다운 신부입니다.
푸르른 녹음이 펼쳐진 들판, 황금빛 모래가 반짝이는 해안, 산에 감추어진 귀석, 이런 것만으로 흡족해하는 아름다운 신부입니다.
그러나 나는 보았습니다. 분노와 파괴의 와중에도 거인처럼 우뚝 서서 땅의 분노와 자연의 횡포를 조롱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바빌론, 니네베, 파밀라, 폼페이의 페허 위에 불기둥처럼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영원의 노래를 목청껏 불렀습니다.
대지여, 그대의 것을 되찾아가라. 우리 인간은 다시 시작하리라!

가난한 친구여, 그대를 힘겹고 불행하게 만드는 가난이 정의와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안겨주는 안내자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가난을 결코 한탄하지 않으리라, 오히려 그대의 운명을 흡족히 받아들이리라.

그렇다. 가난이 정의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부자는 재물을 모으는데 정신이 팔려 정의의 올바른 의미를 탐구할 시간이 없을 것이기 떄문이다. 그렇다. 가난이 삶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게 해준다. 강한 사람은 권력과 영화를 쫓는다. 정신이 팔려 진리의 길을 올바로 걷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친구여. 가난을 즐겨라. 그대가 정의를 말해 줄 입이 되고 삶을 기록한 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친구여. 가난을 기꺼이 맞아들여라. 그래야 그대를 지배하는 사람들에게 미덕의 기준을 보여 줄 것이고, 그대를 다스리는 사람들에게 성결한 푯대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pp.1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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