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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국어책

다시 읽는 국어책

: 중학교

편집부 | 지식공작소 | 200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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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0g | 153*224*20mm
ISBN13 9788986045802
ISBN10 898604580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기획 : 박영률
엘지애드 카피라이터를 거쳐 부동산뱅크를 창간했고 한국에서 매킨토시로 잡지를 처음 만들었다. 『아파트가 몰려온다』『일본은 없다』『신문소프트』『디지털이다』『섹스북』을 만들었다. 현재 박영률출판사 지식공작소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이다.
기획 : 이승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일했고 한국교육사고 간사로 일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RA로 일하면서 커리어넷의 직업사전, 진학정보 내용을 함께 만들었다. 지금은 박영률출판사에서 일한다.
기획 : 장형재
MBC, SBS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대학로 다큐 「비가일기」는 부산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고 렛츠뮤직에서 일할 땐 배칠수를 발굴하여 히트시켰다. 지금은 교육비즈니스회사 레벨업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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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 초시네 증손녀라는 걸 알았다. 소녀는 개울에다 손을 잠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서는 이런 개울물을 보지 못하기나 한 듯이.

벌써 며칠째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이었다. 그런데, 어제까지 개울 기슭에서 하더니, 오늘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서 하고 있다.

소년은 개울둑에 앉아 버렸다. 소녀가 비키기를 기다리자는 것이다.

요행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소녀가 길을 비켜 주었다.

다음 날은 좀 늦게 개울가로 나왔다.

이 날은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 세수를 하고 있었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올린 팔과 목덜미가 마냥 희었다.

한참 세수를 하고 나더니, 이번에는 물 속을 빤히 들여다본다. 얼굴이라도 비추어 보는 것이리라. 갑자기 물을 움켜 낸다. 마치 고기 새끼라도 잡으려는 듯이.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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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이 책을 읽고 3일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책의 문장 사이사이 떠오르는 기억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밀려왔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보고 싶다.
--- <꽃다지> <백범 김구> 연출, 극단 현장 대표 박인배
그래, 그랬었지, 그 때 우린 그런 걸 배웠었지... 느낄 겨를도 없이 그저 암기해야만 했던, 어린 시절 국어책의 시, 소설, 수필들. 이제 벅찬 가슴을 억누르며 그 시절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한 귀절 한 귀절 제대로 음미해 보면서.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신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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