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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전쟁의 나라

고구려, 전쟁의 나라

: 7백 년의 동업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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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9쪽 | 673g | 153*224*30mm
ISBN13 9788954604185
ISBN10 895460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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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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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중장기병이 고구려 정복전쟁의 첨병은 아니었다.
“어느 날 완전무장한 중장기병이 초원을 행군한다고 생각해 봤다. 하중 때문에 말도 사람도 심장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무거운 갑옷과 마갑은 수레에 실어야 할 것이고, 지구력이 있는 소, 수레, 마부가 필요하다. 그렇게 보급 행렬이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하중을 잠시 면했다고 해서 유리한 것도 아니다. 갑옷과 무기가 수레에 있는데 유목민 기병이 습격을 한다면 속수무책이다. 전투 시 빛이 내리쬐는 여름이라면 갑옷을 입은 사람이나 짐승은 스팀을 받아 퍼질 것이고, 겨울이라면 추워서 갑옷 속에 더 많은 옷을 입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장기병은 마음대로 전투시간을 선택할 수 없다. 유목민들은 중장기병들이 지치기를 기다린 후에야 덤벼들 것이다.”---‘책을 펴내며’ 중에서

② 고구려가 7백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문명이 보잘 것 없었기 때문이다.
“고구려는 당시 결코 고도화된 문명을 가진 국가가 아니었다. 만일 그러했다면 조위의 관구검이 침입했을 때 타격을 입고 멸망했을 것이다. 덜 완성되고 덜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회복이 훨씬 빨랐다. 판자집 군락에 불이 번져 모든 것을 태웠다고 한들 판자집은 금방 다시 지을 수 있다. 초호화 고층빌딩에 불이 난다면 폐허가 남고 철거비용도 만만치 않아 예전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다. 관구검 이후 고구려는 342년 모용씨의 침입을 받고 한 번 더 수도가 초토화됐다. 그래도 고구려는 금방 살아났다.
그것은 분명 보다 작고 덜 발달된 사회의 원시성이 주는 이점이었다.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추신경이 머리에만 집중되지 않았고, 팔과 다리와 몸통에 골고루 퍼져 있었다. 그래서 일부가 파괴되어도 금방 복원이 되었다.” ---제2장 ‘선비족, 골리앗으로 성장하다’ 중에서

③ 환도성은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그야말로 ‘깡촌’에 가까웠다.
“그 해---246년) 10월 조위 군대는 승세를 몰아 국내의 환도성으로 쳐들어가 함락시켰다. 약탈과 폭행, 살인이 자행됐다. 1천 명 이상의 고구려인이 학살당하거나 포로가 됐다. 그러나 관구검은 현재 환도성이 위치한 집안 골짜기에 들어왔을 때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거기서 세상의 끝을 보았다. 점령해 본들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을 불가능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았다. 한 국가의 수도가 이렇게 험한 구석에 처박힌 깡촌일 줄은 몰랐다. 환도성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서글픈 벽지 중의 벽지였다. 있는 밭뙈기라는 것도 개미 얼굴만 하고 그렇게 돌이 많고 척박해서야 아무리 일을 해도 가랑이만 찢어지고, 소출을 볼 수 없음이 분명했다. 그는 고구려인들이 왜 주변에 대한 약탈을 그치지 않는 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제2장 ‘선비족, 골리앗으로 성장하다’ 중에서

④ 고구려의 성은 사람들이 살기 위한 곳이 아니라 쉬기 위한 곳이다. 그리고 난공불락의 성을 함락시키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고구려의 산성을 농성장으로 한정해서 볼 수 없다. 성이란 기병들의 격납고와 같은 존재였다. 싸움을 하다 지친 기병들은 성에 들어와 먹고 쉬었고 다음 전투의 준비를 했다. 말도 역시 그러했다. 배후에 성이 없이 기병전을 벌이는 것은 어렵다. 당이 이끌고 온 유목 기병들은 성을 구원하기 위해 오는 고구려 기병을 평지에서 차단했다. 고구려 기병들은 돌궐기병과 평지전을 피할 수 없었다. 고구려기병이 패하면 성은 포위되었고, 공성기의 공격을 받고 함락되었다. 산성은 기병 전력의 뒷받침 없이는 지킬 수 없다.” ---제8장 ‘유일 강대국 당의 등장과 고구려의 초원정치’ 중에서

그래서 성을 배경으로 싸우면 지치지 않고 오래 싸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하는 측에서는 목숨을 걸고 성을 함락시켜야 했다. 그 방법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다음과 같은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

“615년 수 양제는 분양궁汾陽宮에서 북쪽으로 행하던 도중에, 그는 시필가한 휘하의 동돌궐 군대에게 거의 사로잡힐 뻔해 성곽도시인 안문군성으로 피신했다. 그런데 성안의 군민이 계속 늘어나 15만에 이르렀다. 식량은 20일 밖에 지탱할 수 없는 양이었다. 성안의 식량을 축내기 위해서 돌궐은 의도적으로 10만 이상의 농민들을 성안으로 몰아넣었던 것이 확실하다. 궁지에 몰린 양제는 그동안 인민을 괴롭혀온 고구려원정을 포기할 것과 많은 포상을 지급할 것을 다급하게 약속했고, 사방에 격문을 띄어 구원병을 모집하였다.” ---제7장 ‘돌궐을 둘러싼 수와 고구려의 대결’ 중에서

성의 문을 열고 나오지 않으면, 적군들은 성 주변의 마을을 이 잡듯이 짓밟아 주민들을 성안으로 쫓아 보내고 식량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만약 성에서 이들을 받아주지 않으면 대열의 앞에 세워 성으로 전진하며 화살 방패막이로 사용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⑤ 고구려와 당의 전쟁은 토번---티벳)까지 결과를 궁금해 할만큼 국제적인 현안이었다.
“…설연타는 645년 말 10만 대군을 이끌고 당의 수도와 인접한 오르도스 지역을 침공한다. 안시성 함락을 앞둔 당태종은 눈물을 머금고 병력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동 중의 가마에서 당태종은 심하게 앓았다고 한다. 그것은 살인적인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를 마중나간 태자는 천하의 영웅이 아니라 병든 노인을 보았다. 토번의 국왕 송첸캄포는 요동에서 돌아온 당태종에게 서신과 함께 근사한 선물을 보낼 만큼 당과 고구려의 전쟁에 관심을 보였다. 그 전쟁은 세계를 변모시킬 수도 있고 토번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었다. 고구려가 오래 버틸수록 토번은 당으로부터 지속적인 원조를 받고 티베트 고원의 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때문이다. 당시 태종의 딸 문성공주와 함께 당의 발달된 문물과 과학기술이 토번에 유입되고 있었고, 토번의 국가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었다. 고구려가 당에 빨리 굴복하면 토번의 장래도 어두워질 것이 자명했다.”
---결론 ‘공존할 수 없는 타자 고구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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