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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

미래아이 저학년문고-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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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9쪽 | 241g | 175*235*15mm
ISBN13 9788983943880
ISBN10 898394388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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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카린 코흐
1961년 독일에서 출생했습니다. 물리 치료사이자 아동 문학가입니다. 바이에른 라디오 방송의 어린이 TV 잡지인 『안쉬와 칼하인쯔』의 스토리와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현재 크라이히가우의 작은 마을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앙드레 뢰슬러
1970년 독일에서 출생했습니다. 1997년에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카를스루에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라디오 방송의 어린이 TV 잡지인 『안쉬와 칼하인쯔』에서 만화 영화와 만화 연출 감독 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승마의 좋은 매너』로 2004년 아트 디렉터 클럽의 일러스트레이션부문 상을 수상했습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백인 소녀 미아는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의 낡은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모자를 통해 미아는 언제나 할아버지의 지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요. 미아가 할아버지의 모자를 쓰고 학교에 온 날, 흑인 소년 아바디가 미아의 반으로 전학을 옵니다. 반 아이들은 아바디의 피부가 검다고 놀려 대지만, 미아는 멋진 머리카락과 반들반들한 피부, 별처럼 반짝이는 눈을 가진 아바디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미아와 아바디는 학교에 갈 때도 집에 갈 때도 함께 합니다.
어느 날 둘은 놀이터에서 어떤 글자를 발견합니다. 아직 글자를 다 깨우치지 못했던 두 아이는 그 말이 비밀 암호라고 생각합니다. 미아는 공책에 그 말을 적어 가, 아빠에게 말의 뜻을 묻습니다. 아빠는 그 말이 ‘외국인은 나가라!’라는 말이라며 아주 나쁜 뜻이라고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아바디를 ‘까만 원숭이, 깜둥이, 연탄장수’라고 놀립니다. 아바디와 아이들은 싸움을 하게 되고, 선생님에게 혼이 납니다. 아바디는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미아에게 화를 내고 둘의 사이는 서먹해 집니다.
며칠 후, 공책 검사를 하던 선생님이 미아의 공책에서 ‘외국인은 나가라!’라는 말을 발견합니다. 선생님은 미아가 그런 나쁜 말을 썼다고 생각하고 야단을 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모두 오해를 받는 미아를 보며, 아바디는 용기를 내어 미아의 편을 들어 줍니다. 둘의 사이는 다시 조금씩 가까워지지요.
그리고 얼마 후, 아이들은 또다시 아바디를 놀려 댑니다. 이번에는 미아도 가만있지 않고 아바디의 편을 들며 아이들에게 대항을 합니다. 다음 날, 아바디는 미아가 쓰고 다니는 증조할아버지의 모자와 비슷한 모자를 쓰고 오고, 둘은 손을 꼭 잡고 힘차게 학교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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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소진권 (금성초등학교 교사, 『선생님도 엄마도 쉽게 가르치는 초등논술』 저자)

우리 사회에서는 요즘 코시안이나 혼혈아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것처럼 외국인에 대한 차별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다인종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는 피부색이 달라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자신과 다르다고 남을 따돌리는 아이들에게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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