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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파시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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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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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61쪽 | 4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024749
ISBN10 899002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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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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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케빈 패스모어 (Kevin Passmore)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자유주의에서 파시즘까지From Liberalism to Fascism』가 있으며, 『민족사 쓰기: 1800년 이후의 서구 유럽Writing National Histories: Western Europe Since 1800』, 『여성, 젠더 그리고 유럽의 극우파, 1919-1945Women, Gender and the Extreme Right in Europe, 1919-1945』 등을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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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fascist’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쓴 사람은 무솔리니인데, 그는 1919년에 좌파와 기존의 보수주의 모두에 대한 적대감을 초민족주의와 결합시킨 운동에 이 말을 적용했다. 3년 후 무솔리니는 보수주의자들이 후원한 연합의 우두머리로 권력을 잡게 되었으며, 1926년에는 전면적인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한다. 이때 이탈리아 밖에서도 많은 수의 독특한 정치적·문화적 인물들이 파시즘을 광범위하게 숭배했으나 그들 모두가 우파였던 것은 아니다. 1929년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위기가 시작될 무렵 나치즘은 약진했고, 1933년 1월에는 권력을 잡기에 이른다. 무솔리니가 ‘전체주의’ 사회 창출에 나섰을 때 히틀러는 인종적 유토피아 창출에 나섰는데, 그 유토피아는 유대인들을 독일에서 제거하고 동유럽을 군사적으로 정복하는 꿈을 수반한 것이었다. 그러는 동안 중요한 파시스트 운동이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브라질에서 등장했다.

점차로 파시즘과 그것에 반대하는 이들 사이의 투쟁이 정치적 지형을 지배하게 되었다. 파시즘에 반대하는 인민전선이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권력을 장악했다. 스웨덴과 같이 자생적 파시즘이 거의 없던 나라들에서조차 좌익정부는 잠재적인 파시스트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혁신적인 복지와 농산물 가격 지원정책 등을 내놓았다. 파시즘과 반파시즘 사이의 투쟁은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군사적 팽창주의 때문에 국제적인 관계로까지 넓혀졌으며, 이 때문에 ‘외교적으로 추방된’ 상태에 있던 소련은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1939년부터 나치가 유럽의 많은 지역을 정복함으로써 파시스트들은 급속하게 그 나라의 정부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 나치의 정복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여전히 반대파로 머물러 있었을 것이며, 이 점은 특히 크로아티아와 루마니아에서 그러했다. 그러나 파시스트와 나치의 탐욕스러운 정복욕은 그것에 대항하는 국제적인 연대를 만들어냈으며, 결국 수백만의 사람이 죽거나 다치거나 실종되는 대가를 치르고서야 파시즘은 궤멸될 수 있었다.

1945년 이후에도 파시즘의 유산은 지속적으로 정치적 지형을 구조화하고 있다. 연합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파시즘을 패퇴시키는 데 자신들이 일정한 몫을 했다는 사실에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이끌어냈고, 이탈리아와 독일 정부는 반파시스트 저항운동의 후계자임을 주장했다. 좌파는 보수적 반동주의자들을 파시스트라 비난했고, 우파는 공산주의를 파시즘과 동일시했다. ‘파시즘’이 어떤 목적으로도 남용될 수 있는 용어라는 점을 전제한다 해도 파시즘을 흉내내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세력이 되지 못했다는 것에 그리 놀랄 것은 없다. 그러나 파시즘에 빚지고 있는 운동, 특히 파시즘의 민족주의와 인종주의에 빚지고 있는 운동은 1990년대 후반에 일종의 약진을 이루어냈다.---p.28~30

파시즘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적 접근은 그것이 자본주의와 관련되어 있음을 굉장히 강조한다. 공산주의 초기의, 파시즘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의는 1935년에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에서 나온 것인데, 그것에 따르면 ‘권력을 장악한 파시즘은 가장 반동적이고 쇼비니스트적이며 제국주의적인 금융자본주의 요소의 개방적이고 테러적인 독재체제’다. 이 정의는 자본주의 해체에 대한 프롤레타리아트의 압력이 극단적으로 솟아오를 때 자본가들이 생산수단에 대한 통제력을 방어하기 위해 테러에 호소하는 체제라 주장했다.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에 있어서 자본주의의 현재 위기는 아주 심각한 것이어서 여느 때의 독재로는 적절하게 대처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자본가들은 사회주의를 파괴하기 위해 대중적인 파시스트 운동을 활용했다.---p.35~36

마르크스주의적 접근의 강점은 그것이 파시즘을 20세기의 사회적 투쟁이라는 더 넓은 맥락 속에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마르크스주의적 접근은 거의 배타적으로 원인에만 관여하고 우리가 파시스트 운동을 어떻게 식별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 마르크스주의적 접근법의 주요한 문제는 파시즘이 자본주의의 이해관계를 보존하는 데 기여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리 많이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자본주의는 어떤 체제 아래서도 번성할 수 있는 근대사회의 강력한 힘이어서 파시즘은 자본주의를 파괴할 수 없기 때문이다.---p.37~38

마르크스주의자들이 파시즘의 책임을 자본가들에게 돌렸다면 베버주의자들은 전前산업적·봉건적 지배계급·동부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포Po 강 계곡의 대토지 소유자들, 남부 스페인의 대토지 소유 영주나 일본의 무사계급·에게 그 책임을 돌린다. 베버주의자들은 이들 엘리트들이 민족사의 과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 파시즘은 주로 반反모던적 운동이며, 이는 전前산업적 엘리트와 반동적인 프티부르주아가 수렴된 결과다.

베버주의적 접근으로 파시즘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는 아주 크게 진전되었다. 1933년 1월 히틀러가 정부에 들어간 것에는 자본가들 못지않게 낡은 귀족정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 마르크스주의와 마찬가지로 베버주의는 파시즘의 급진적 특징들을 현실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르크스주의적 접근보다는 파시스트 이데올로기에 더 주의를 기울이지만 이념을 반모던주의의 표현으로 환원한다.---p.39~40

전체주의라는 범주는 파시즘에 대한 다양한 범위의 접근을 포괄하며, 전근대적 유토피아를 회복하려는 시도를 전체주의적 기획으로 보는 베버주의와 완전히 구별되지 않는다.
‘전체주의’라는 용어는 이탈리아 파시스트들이 이탈리아 대중을 ‘국민화’하려는 자신들의 노력?이탈리아의 요구에 봉사하기 위해 대중을 동원하여 위계질서적이고 준군사화된 공동체 안에 통합하려는 노력?을 정리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p.41

…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전체주의의 본질이 세계에 대한 추상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이해를 현실화하고, 현존하는 모든 인간적 연대를 이러한 프로그램의 이름으로 파괴하기 위해 테러를 이용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1970년대에는 전체주의의 개념이 쓰이지 않았다. 냉전이 막을 내렸고, 나치와 파시스트(그리고 공산주의) 체제가 ‘위에서 아래로의’ 통제체제이기는커녕 불명료한 권위구조와 행정적 혼돈의 성격을 띠었음을 논증하는 연구들이 나왔다.---p.42~43

전체주의 이론의 약점은 마르크스주의적 접근과 베버주의적 접근이 가진 약점과는 정반대의 것이다. 우선 전체주의 이론이 일방적으로 이념만 논한다는 것은 그것이 파시즘의 원인규명에 취약함을 뜻한다. 전형적으로 그것은 전통적 이념의 위기, 방향상실이라는 느낌, 대체종교의 추구에 대한 기계적인 일반화에 만족한다. 따라서 제1차 세계대전에서 맛본 패배는 혁명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독일인들을 당황케 했으며, 확실성에 대한 열망을 회복할 것을 약속하는 유사종교적 민족주의 이념에 동조하게 만들었다.---p.45~46

파시즘의 엄밀한 본질을 더 상세하게 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보수주의적 독재(전간기 동유럽과 라틴아메리카의 군사체제와 같은)와 비교하는 것이다. 권위주의적 보수주의자들은 보수주의적 ‘이해관계’에 자리잡은 것들?재산, 교회, 가족, 군대, 정부?의 우선성을 옹호한다. … 이와는 대조적으로 파시즘은 보수주의자에게는 신성한 것인 재산이나 가족 어느 것도 절대적으로 옹호하지 않는다.---p.54~55

파시스트들은 자본 ‘그 자체’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대자본의 ‘이기심’(민족 안에서의 조화를 희생시키면서도 이윤을 추구하는)이 노동자를 기만하고 사회주의에 귀의하는 것을 촉진할 것이라 주장한다.
---p.55

파시스트들은 대중정당 상층부의 새로운 엘리트에게 권력을 부여하려 하며, 그에 따라 엘리트는 민족의 화신이자 민족적 정체성의 참된 원천이 된다. … 파시스트는 연약하고 ‘여성적’이거나 ‘불임’인 기성 정치인들을 대신하고, 기업과 가족이 민족적 이익에 종속되어야 함을 확신시키려는 의무감에 가득 찬 새로운 ‘남성’ 엘리트를 대표한다.---p.56

역사적으로 파시스트 운동은 두 개의 원천에서 등장했다. 전간기에는 우익정당의 지지자들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파시스트를 충원했다. … 그들은 혁명의 이름으로 질서를, 질서의 이름으로 혁명을 요구했다.
파시즘은 좌파의 위기로부터 등장할 수도 있다. 이는 전간기에는 드문 일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건 아니며, 오늘날에는 더욱 자주 표명된다. 파시즘이 좌파로부터 나온 것이라면, 그것의 특징적인 급진주의와 반동의 결합은 기존체제에 대한 좌파의 적대감과 좌파는 인민을 배신했다는 느낌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p.58

파시즘은 배타적인 생물학적·문화적 그리고/또는 역사적 관점에서 정의된 민족을 모든 다른 충성심의 원천 위에 두려 하고 동원된 민족공동체를 창출하려는 이데올로기와 실천의 묶음이다. 파시스트 민족주의는 사회주의와 여성주의가 민족보다는 계급이나 성을 우선시한다고 간주하므로 그것들에 대해 화해할 수 없는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반동적이다. 파시즘이 ‘극단적인’ 우파의 운동인 까닭이 이것이다. … 파시스트 정책의 모든 측면은 초민족주의로 가득 차 있다.---p.62

전간기 유럽 전역에서 준군사주의 운동이 등장한 것은 명확히 전쟁의 산물이었다. 사실상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고려하지 않고 파시즘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파시즘이 전간기 유럽이라는 시간적·지리적 맥락에서 벗어나려 했다는 것 역시 중요하다.---p.88

베니토 무솔리니는 1912년 이탈리아 사회당의 급진파 지도자로서, 지올리티가 추진한 리비아 전쟁에 협력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최초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무솔리니는 자신의 좌익원칙에 충실하여 처음에는 이탈리아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으로 남아야 한다는 주장을 옹호했다. 그렇지만 그는 1915년에 정치적으로 다양한 성향이 모인 정치참여를 위한 혁명동맹에 가담했고, 거기서 그는 미래파와 급진적 민족주의자와 보수주의적 자유주의자들을 만났다. 1915년부터 무솔리니는 그의 새로운 친구들 중에서 민족주의자들 편에 섰고, 그때 이후로는 민족을 계급보다 더 강력한 정치적 세력으로 여겼다. 그러나 무솔리니는 정치적 또는 경제적 기성세력에 대한 그의 도덕적 불쾌감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다. 그는 혁명적 생디칼리스트들에게 영향을 받아 그들을 좋아했으며, 민족주의가 부르주아 자유주의를 끝장내고 새로운 이탈리아를 형성해낼 운동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p.90~91

이탈리아 파시즘과 독일 나치즘 사이에는 충분한 유사성이 있어서 둘 모두에 파시즘이라는 개념을 적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민족의 적을 억압하고 모든 계급과 양성兩性을 영원히 동원되는 민족으로 통합함으로써 민족적 통일을 추구하는 운동이 권력을 잡았다. 이것은 그 실현이 불가능하다 해도 어쨌든 전체주의적 기획이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전체주의가 궁극적으로 실패한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이상적 민족공동체가 좌파보다는 엘리트에게 훨씬 더 적은 것을 양보하도록 요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가톨릭교회, 왕, 엘리트 집단 내의 자유주의적 인문주의 전통이 전체주의로 가는 길에 놓인 심각한 장애물이었다. 독일에서 군대는 베르사유 조약 시기 정도로 규모가 줄어들었고, 가톨릭은 더 약해졌으며,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전통적으로 권위를 선호했으며, 보수주의 정당은 이미 1914년 이전의 급진우파의 사상들을 흡수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파시즘과 무관한 보수주의는 나치체제에서 결코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p.108~109

파시즘이 민주주의의 파멸을 초민족주의의 승리에 대한 전조로 간주한 반면, 현대의 극우파는 민주주의를 종족적으로 균일화하려 하며 지배적인 민족에게 유리한 것으로 남겨둔다. 그들이 상상하는 사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분리정책이나 미국의 백인분리주의자의 이상과 비슷할 것이다. 나는 이러한 형태의 운동을 서술하기 위해 ‘민족적 대중주의’라는 용어를 선호한다.---p.151

우파의 입장을 가진 민족적 대중주의자는 파시즘을 최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의식적 노력의 산물이며, 변화된 상황에서 파시즘을 가시적으로 만든다. 그 결과는 의미 있는 변화(대중동원, 체계적인 준군사주의적 폭력, 일당체제를 창출하려는 야망에 대한 거부)와 동등하게 결합된 현실적인 연속체(극우 민족주의,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 반여성주의, 반사회주의, 대중주의, 기존의 사회적·정치적 엘리트들에 대한 적대감, 반자본주의, 반의회주의)다. 이들에게 없는 것은 국민과 체제의 영원한 합치를 욕구하는 파시즘의 전체주의적 특징이다. 민족적 대중주의자들은 의미심장하게 그들의 유산을 수정했고 실질적으로 그들은 민주주의를 전복하기보다 민주주의의 인종주의적 가능성을 이용하려 했다.---p.176~177

인종주의는 결코 우익이나 극우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점이 또 다른 복잡함을 불러온다. 인종주의적 가정은 더러는 명백하게, 더러는 무의식적으로 좌익사상과 실천에 고취되었다. 좌익 인종주의의 역사는 이 책의 범위 밖에 놓여 있지만, 좌익 인종주의가 중요한 측면에서 파시즘과 다르다는 것을 지적해둘 가치는 있다. 좌파는 대개 동화의 가능성에 낙관적이며, 인종주의 정책이 사회적 악에 대한 만병통치약임을 거의 믿지 않는다. 정의에 따라 사회주의자는 계급이 인종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믿는다.---p.184

나는 초민족주의를 우선시하는 것이 그것의 강력한 인종주의적 요소와 더불어 사실상 모든 파시스트 운동과 체제에 공통적임을 주장하고자 한다.---p.201

파시스트는 정신적으로 인종주의적 민족주의에 우선순위를 두지만 그들은 민족을 남성다움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파시즘은 사실상 가장 순수한 형태의 남성 이데올로기며, 전간기에는 셔츠를 입은 거리의 싸움꾼을, 현대에는 스킨헤드를 떠오르게 한다. 파시즘은 사회주의에 반대하는 만큼이나 페미니즘에 심하게 반대한다. 역사적 파시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일차적 역할이 가정과 출산에 있음을 주장한다. 민족적 대중주의자들은 성은 인종처럼 ‘동등하지만 다르다’라고 말함으로써 이를 규정한다.---p.204

파시스트들은 남성다움 그 자체가 아닌 지배적 인종의 일부 남성 구성원들의 남성다움에만 가치를 두었다. 사회주의자와 공산주의자(그들 자신이 사내다운 성향을 가졌는데도)는 ‘여성적’인 무질서를 조장하는 이로 여겨진 반면, 파시스트 혁명은 남성적 질서가 특징이었다. 나치는 유대인과 폴란드인을 남성다운 솔직함이 아닌 교활한 음모를 통해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여성적인’ 인종으로 간주했다.

대부분의 파시스트들이 동성애자들을 혐오했음을 발견하는 일은 그리 놀랍지 않다. 일부 관찰자들은 이 동성애 혐오증을 파시스트 자신의 동성애가 억압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그러나 잘 알려진 동성애자인 룀이 나치 서열의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은, 파시즘이 민족을 우선시하기만 한다면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급진적인 것들은 모두 다 끌어당기는 대중주의적이고 반부르주아적인 정서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p.206~207

파시즘과 맞서 싸우는 데 어떤 수단이 가장 효과적인지 그리고 미래의 파시즘과 싸우는 데 어떤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발견하기 위해 파시즘을 연구하는 것은 사실상 정당한 일이다(슬프게도 어떤 이들은 파시즘을 부활시키려고 파시즘을 공부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파시즘만 연구해서는 반파시스트 전략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p.253

오늘날 파시즘에 대한 전망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역사에서 배워야만 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예측이 모험적인 일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역사적 파시즘의 권위를 물려받은 어떠한 운동도 정치적으로 눈에 띄는 발전을 거둔 것은 없다. … 프랑스, 스위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미국, 러시아에서 극우세력이 커진 것처럼 현재는 민족적 대중주의의 전망이 엄밀한 의미에서 파시즘의 가능성보다 더 크다. … 현재 민주주의가 매우 깊게 뿌리를 내려 극우세력이 권력을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자기만족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 자체가 차별적인 경향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 불가피한 문제는 평화스럽게 ‘해결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마찬가지로 폭력과 대응폭력의 순환이 분출될 수도 있으며, 권위주의가 출현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파시즘이 만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p.2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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