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가족 -06이동
최인호 | 샘터 | 200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6413573
ISBN10 89464135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기에 실린 작품들은 1996년 1월부터 1999년 3월에 이르기까지 샘터에 연재하였던 연작소설들입니다. 지금까지 다섯 권의 가족을 펴내었으면서도 아직도 가족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존재인 것입니다.

소설의 제목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으로 한 것은 어릴 때 노래하였던 미국의 민요에서부터 제목을 빌려 온 것입니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서 철모르는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고기 잡는 아버지야말로 저 자신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 딸 다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시집을 간 것은 마치 늙은 애비를 홀로 두고 영영 떠나 버린 것처럼 넓고 넓은 바닷가에 있는 오막살이 집 한 채에서 일어났던 하나의 전설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가족의 첫 권이 제가 다혜를 낳았던 장면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면 그 다혜가 결혼을 함으로써 넓고 넓은 바닷가에서 살고 있던 늙은 애비인 제가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하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도 같은 것입니다.

타고르의 시처럼 우리들의 인생은 아득한 나라의 바닷가에서 모여 뛰노는 아이들의 놀이와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의 삶이란 한갓 모래성을 쌓는 놀이인지도 모르며, 우리들의 욕망이란 마른 나뭇잎으로 배를 접어 넓고 넓은 바다로 띄워 버리는 종이배의 소꿉놀이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있어 가족들은 천상으로 오르는 계단이며, 가없는 하늘과 그림같이 고요한 아득한 바닷가에서 함께 뛰노는 벌거숭이의 아이들이며, 사랑하는 나의 클레멘타인들인 것입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다
내 사랑아, 내 사랑,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 최인호
결혼 생활 30년이 되어 가도록 남편 노릇과 아버지 노릇이 아마추어라고 생각한다. 50대 후반의 중늙은이가 되어 가면서 존 던의 시처럼 이제 조용히 헤어지는데 익숙해 질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죽음이 이별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울 때가 되었으며 수많은 이별 연습을 통해 나 자신도 존 던의 시처럼 내 영혼에게 조용히 '이제 그만 떠나갑시다.'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지혜와 경륜을 배울 때가 된 것이다.

아내 황정숙
문득문득 스치는 아내의 눈빛에서 나는 비록 칭찬의 말을 입으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마음으론 끊임없이 칭찬의 말을 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 30년 만에 알았으니 아내야말로 애교 만점의 귀여운 여인인 것이다.

또한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아내는 후회할 일을 만들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그런 의미에서 아내는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매사에 혼신을 다하는 편이다. 이런 강박관념으로 아내는 비교적 '후회 없는 삶'을 살아 온 것이다. 실제로 나는 마음속으로 아내를 존경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내의 생활이 지극히 단순하고 지극히 모범적이어서 어떤 때는 수도원에서 고행 생활을 하고 있는 수도생처럼 보일 정도이기 때문이다.

딸 다혜, 사위 성민석
내 딸인 다혜가 내 곁을 떠난 것이 아니라 잘생긴 아들 하나를 데리고 내 곁으로 찾아 온 것이다. 지금까지 다혜와 도단이 둘밖에 없던 내 집에 다 큰 아들 녀석 하나가 새로 들어 왔으니 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일인가.

먹고 싶던 생선회를 혼자서 먹으려니 두고 온 남편 생각이 나서 그것을 참았다가 함께 먹으려고 다른 음식으로 바꾼 딸아이의 모습을 본 순간 문득 부부간의 사랑이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외손녀 정원이
누구 첫돌 때 한 번도 칭얼대지 않고 사진 찍은 아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누구 돌잡이 할 때 시퍼런 만 원짜리 지폐 집지 않고 붓을 쥔 아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우리 정원이가 최고지. 내 손녀딸 정원이야말로 천사지, 천사고 말고.

아들 도단이
내가 보기에 아들 녀석은 성격이 좋고, 센서티브하고, 예민하지만 그 대신 박력이 없고, 적극적이지 못한 아이로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었다. 돈 잘 버는 작가 아버지를 만나(?) 평생 고생이라고는 해 본 적 없는, 내성적은 아니지만 다소 소극적인 아이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어느 날 갑자기 도단이 녀석이 내가 알던 그런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몰랐던 아들 녀석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내가 발견한 것이다.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