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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상식

조선의 상식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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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한국문화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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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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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37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7151758
ISBN10 89771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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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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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 최상진
국어학을 전공하였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어문회, 한국의미학회 이사 및 경희대학교 문과대학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언어의 이해》(공저), 《국어 문법과 맞춤법》(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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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震이란 말은 무슨 뜻입니까?
○ 진震이라 함은 옛 조선에서 동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문에서는 새봄에 우렛소리가 처음 울려 나오는 동북방을 의미하는 글씨니, 어느 것으로나 광명과 생명을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그래서 고대의 정치철학에서는 거룩한 혁명가가 나타나 새로운 세상을 연 것을 신령님이 진震의 방향에 나타난 것으로 빗대어 쓰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방에서 나라를 세운 사람 중에 진震을 가져다가 나라 이름으로 쓴 이가 여럿 있었습니다.
고구려를 대신하였다고 자처한 발해국의 원래 이름이 진震이요, 역시 고구려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나선 태봉국의 처음 이름이 마진摩震이라 했던 것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동방에 있는 모든 나라를 통틀어 이야기할 때 진역震域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그 의미가 사뭇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1장 국호 중에서

● 삼천리강산이라는 말에서 삼천리는 무엇입니까?
○ 옛날에 서울에서 함경북도 끝에 있는 온성까지 약 2,000리요, 전라남도 끝 해남까지 약 1,000리로 치니 이것을 합하여 삼천리라고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의 대명사처럼 삼천리강산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는 것은 마치 조선이 언제나 삼천리 안에 갇혀 있으리라는 것 같아서 아무쪼록 그런 말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장 지리 중에서

● 돌잡이는 무엇입니까?
○ 아기가 태어나서 1년이 되면 아슬아슬한 위기를 대개 벗어나서 든든한 장래를 기약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서면 돌이라는 축하연이 있음직합니다. 그런데 이때쯤은 아기가 앉는 것은 물론이요, 서서 거동하고 슬기와 인성이 발달합니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온갖 물건들을 벌여놓고 그 생각을 흉내 내곤 하니 여기에서 착안한 것이 바로 돌잡이입니다.
돌잡이는 아기의 첫 생일잔치에 쌀과 국수, 돈, 피륙, 활이나 책 등을 모아서 ‘돌상’을 만들어 먼저 잡는 것을 보면서 아이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생긴 풍속입니다. 이 풍속은 중국에서 ‘시아’니 ‘시주’니 하여 육조시대부터 있어 왔는데 조선에서도 예부터 이 잔치가 널리 행해졌었고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4장 풍속 중에서

● 단오는 어떠한 명일입니까?
○ 옛날 음양철학가에서는 1, 3, 5, 7, 9의 기수를 양수라 하고 2, 4, 6, 8, 10의 우수를 음수라 하여 양수가 겹치는 날 곧 3월 3일, 5월 5일, 9월 9일 등이 인생의 생기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으로 명일로 삼았습니다. 그중에도 5월 5일은 일 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때이기 때문에 ‘천중가절天中佳節’이라고도 했습니다. 특별히 이 날을 숭상하며 쑥이나 창포 같은 양기 돕는 풀로 놀이기구를 만들어서 차거나 목욕하기도 했습니다. 옛날에는 정월을 인월寅月이라 하여 5월이 오午월이 되었기 때문에 5와 오午를 통용하여 5월뿐만 아니라 5일도 오午일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단은 처음이란 말이니 단오라는 말은 곧 초5일이라는 뜻입니다. 1년 12달에 다달이 초5일이 있으나 초5일의 대표는 5월 초5일이라 하여 단오가 5월 5일의 이름이 된 것입니다.

단오란 말은 중국에서 시작된 말로 중국에서는 이날에 직稷(갈잎에 싸서 찐 밥)과 창포주를 먹고, 난초 물에 목욕을 하고, 쑥으로 호랑이를 만들어 문 위에 달고, 들에 나가서 나물 캐기 내기를 하고, 강가에서는 배를 저어 먼저 건너가기 내기를 하는 등의 풍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보다 북방민족들은 이 날을 더욱 숭상하여 1년 중의 가장 큰 명일로 삼고 제천과 같은 중대한 예식을 거행하고 겸하여 경사와 격구 등 성대한 놀이를 베풀어서 모두 함께 즐기곤 했습니다. 조선에서도 신라시대 그 전부터 이 날을 ‘수리’ 또 ‘수뢰’라 해서 큰 명일로 치고 고려시대에는 나라에서 격구를 벌이고, 사내는 편쌈을 하고 아낙네는 그네를 뛰고,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놀이를 꾸몄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편쌈, 그네, 씨름, 택견, 편사를 하고 또한 탈춤놀이로 남녀노소가 같이 즐기곤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창포물로 얼굴을 씻고 그 뿌리로 장난감을 만들어 차는 중국 전래의 풍속도 유행했습니다.---5장 명일 중에서

● ‘남조선’이란 무엇입니까?
○ 언제 어디를 막론하고 현실의 인생은 불만족과 고뇌로 차 있어 생명의 의욕을 현실계에서 충족하게 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국민과 사상가들이 다투어 관념 위에 이상 사회를 만들어내어 우선 위안을 얻고 또 희망을 걸곤 합니다. 중국 사람이 화서국이니 봉래도니 하는 것을 만들고 인도 사람이 희견성을 만들고 이스라엘 사람이 에덴동산을 만들고 도교에서 상정옥경을 말하고 불교에서 안양정토를 말하고 기독교에서도 영생의 천당을 말하고 근세의 사상가에는 토머스 모어는 ‘유토피아’를 그리고 ‘캄바네라’는 《태양의 도시》를 그리고 허버트 조지 웰즈는 《근대 유토피아》를 그리는 등 형형색색의 이상 세계가 모두 인류의 현실생활 상의 불만족함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가운데 조선 사람이 또한 그 생활 의욕의 관념적 표상으로서 여러 가지 선경을 만들다가 근세에 이르러 내우외환을 겪으면서 민족의 고뇌가 심해지고 이에 대한 위정자들의 무능함이 더욱 현실적 희망을 없애면서 민중의 마음이 점점 초현실적 관념의 세계로 전향하기 시작했습니다. 희망을 미래에 걸고 이상사회를 꿈꾸기 시작하고 그것과 더불어 정감록이 그 지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창작하고 누가 발전시켰는지 모르게 우리의 앞에는 남조선이 있어서 때가 되면 진인이 나와서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여 지금 시달리는 모든 것이 다 없어지고, 바라고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저절로 성취되는 좋은 세월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 생각이 민중들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7장 종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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