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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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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32g | 128*188*30mm
ISBN13 9788925513935
ISBN10 89255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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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말하는 일이란 게 뭐야? 우리는 몸을 던져서 도시를 지켜. 당신은 뭘 지키는데? 본부장? 아니면 자기 자신인가? 말해봐!” “멍청하긴. 당연히 가족이지 뭐야!” 순간, 마스카와의 손이 느슨해졌다. 이 남자는 범인이 아니다. 마스카와의 차분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가이세는 그렇게 생각했다.--- <동기> 중에서

야마모토는 벤치 등받이를 짚고 일어섰다. 혼자 일어나고 혼자 걸을 수밖에 없다. 살아갈 수밖에 없다. 아무리 형편없는 삶일지라도 아무렇게나 내던질 수 있는 인생 따윈 없다. 야마모토는 철제 난간을 따라 천천히 승강구로 향했다. 한 줄기 바람에 뺨이 젖어 있다는 걸 느꼈다. 기나긴 여름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바람 같았다. --- <역전의 여름> 중에서

그리고 지금, 남자들이 정해놓은 울타리 안에 살고 있다. 다른 신문사에 특종을 뺏겨도 싫은 소리 한번 들은 적이 없다. 화내는 척만 했을 뿐 남자들은 내심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러니까 우리한테 맡기라니까, 하면서. 반대의 경우는 어떠한가. 남자들은 하나같이 마치 어린애 대하듯 과장스럽게 칭찬을 했고, 그러고는 뒤에 가서는 수군거렸다. “여자는 좋겠어. 몸으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취재원> 중에서

“당신에게 의지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당신은 항상 판사였거든요. 식사를 할 때도. 텔레비전을 볼 때도. 재택근무를 하는 날, 관사에서 서류를 읽을 때도. 쉬는 날 함께 쇼핑을 나갔을 때조차도 말이에요. 항상 신경을 곤두세운 채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검정색 법복을 몸에 두르고 있었어요. 당신은 당신만 살 수 있는 밀실 안에 틀어박혀 있었던 거예요. 밤에도 그랬어요. 당신은 나를 안을 때조차 법복을 벗지 않았어요. 안기면서도 심판을 받는다, 여자에게 그 이상 괴로운 일이 있을까요.”
--- <밀실의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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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J현경 경무과 기획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는 가이세 경시는 아버지를 문병 갔다가 본부로 급히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자신이 기안한 경찰수첩 일괄보관제도가 시범실시한지 얼마 안돼서, 경찰수첩이 서른 권이 없어진 것. 경찰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 경찰수첩을 일괄 보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형사부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도입한 제도라 책임감을 느낀 가이세는 범인을 찾기 위해 기자발표를 이틀 늦춘다. 범인이 경찰 내부에 있다고 생각한 가이세는 외롭게 범인 찾기에 나선다. 일단 용의자는 마스카와 형사와 오와다 순사부장이다.
순조롭게 출세가도를 달리던 관리직의 가이세, 베테랑 형사 마스카와, 엄격하고 완벽한 ‘군조’ 오와다 순사부장은 경찰사회를 양분하는 대립적인 존재들이다. 이들이 한 사건을 계기로 대립한다. 작가는 경찰사회의 경쟁과 유대감, 보이지 않는 암투 등을 그리지만 가족과 인간성이라는 소재도 빼놓지 않는다. 인간관계극과 분실사건을 연결시킨 저자의 탁월한 솜씨는 정교하고 치밀하다. 이 작품은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 수상작으로 소재, 문체, 구성, 묘사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는 심사평을 받은 작품이다.

<역전의 여름>
야마모토 히로시는 여고생을 살해한 죄로 12년의 복역생활을 마친 뒤 보호감찰관 오이카와의 도움으로 장례회사에 취업한다. 자신의 과거가 회사에 알려질까 봐 조마조마한 나날들 속에서도 야마모토의 유일한 행복은 모은 돈을 헤어진 아내에게 돈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야마모토는 낯선 남자로부터 사람을 죽여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을 때마다 야마모토의 통장에는 큰돈이 입금되고 야마모토는 낯선 남자의 전화에 점점 빠지게 된다. 야마모토는 살인에 가담할 것인가? 기발한 착상과 묵직한 테마, 그리고 치밀한 스토리텔링이 멋지게 어우러진 범죄소설의 백미이다.

<취재원>
독자확보와 특종기사선점에 시달리는 지방신문 여기자의 생생한 구군분투기. 경찰서도 그렇지만 신문사 역시 철저한 남성위주의 사회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성기자가 안고 있는 부담과 스트레스는 보통이 아니다. 미즈마 마치코는 자신의 기사가 독자 이탈을 초래해 자신의 위치가 점점 좁아져 위협을 느낀다. 그러던 중 주부살해사건을 둘러싼 새로운 정보를 톱기사로 실으라는 명령을 받고 그 정보에 대한 진위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마치코에게 경쟁사 신문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 그녀에게는 비밀스럽게 특종을 안겨주는 취재원이 있다. 경쟁사에선 취재원을 눈치챈 것일까? 아니면 마치코의 능력을 높이 산 것일까? 작가는 여성기자로서의 긍지와 지방의 신문전쟁 실태, 권력사회의 마초적 실정을 잘 묘사했다.

<밀실의 사람>
D지방법원의 안자이 도시마사 재판관은 공판 중 졸다가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잠꼬대를 해서 파란을 일으킨다. 재판장 내에 있던 기자와 변호사가 이를 문제 삼고 기사화해 재판관 자리를 물러나야 할 위기에 처한다. 오로지 일밖에 모르던, 자타공인의 완벽한 판사의 신변에 닥친 갑작스런 스캔들. 법원이라는 경직된 사회 속에서 밀실 속의 인간이었던 안자이의 비극은 정직한 사람이 바보취급을 당하는 현대사회의 일그러진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안자이의 재혼 이야기와 안자이의 부인 미와를 등장시켜 일본풍의 다도문화,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해낸 것도 이 작품의 묘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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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따끈따끈하고 감성적인 휴먼 드라마이지만 결코 매운 맛을 잃지 않았다. - 고이케 마리코, 소설가

시스템의 붕괴와 윤리규범의 와해 속에서 외모는 수수하고 무뚝뚝하지만 성품이 올곧고 성실한 행동파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인다. 실은 작가가 그러한 행동파의 마지막 세대였을지도. - 가야마 후미오,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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