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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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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153*224*35mm
ISBN13 9788952207395
ISBN10 895220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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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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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념이든 이를 절대시할 경우 반드시 폐쇄적인 당파주의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사림 세력이 독점으로 붕당 구도를 형성한 이래 조선이 신권 국가로 줄달음 친 것도, 따지고 보면 그들이 신봉했던 왕도주의 이념이 화석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왕도주의 이념은 붕당 구도를 통해 ‘국론 분열’과 ‘폐쇄주의’를 널리 퍼트렸다. 이는 의리론에 얽매인 명분주의를 더욱 강화해 조선이 주변 정세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조선이 임기응변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시점에서 일제가 침공하자 덧없이 무너져 내리고 만 것이다. ---p. 9

“요즈음 성상께서 송골매를 좋아하셨는데, 조련하는 군사가 이를 놓치면 밤에도 궁문을 열어 놓고 궁중의 군사를 풀어 이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창고의 곡식으로 그 군사를 먹이는데 올해는 흉년이 들어서 곡식이 귀하므로 창고의 곡식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송골매 한 마리를 잃은 것이 나라에 무슨 손상이 되기에 이렇게까지 하시는 것입니까?”
매사냥을 즐겼던 연산군도 송골매를 놓쳤다고 한밤중에 군사를 풀어 수색하는 소동을 벌이지는 않았다. (중략) 똑같은 사냥 행위를 놓고 한 사람은 성군의 강무로 평가받았고, 한 사람은 폭군의 유흥으로 비난받았다. 이처럼 연산군에 대한 악의적인 평가는 기본적으로 이중 잣대를 들이댄 결과로 보아야 한다. ---p. 226~227

연산군의 폐위는 신하들에게 언제라도 명분만 조작할 수 있다면 군왕조차 몰아낼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중종반정 이후 겨우 1백 년 만에 또다시 인조반정이 일어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조선 성리학의 극단적인 명분론이 초래한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p. 246

영조가 대신들을 불러놓고 이같이 물었다.
“정신과 기운이 더욱 피곤하니 어찌 여러 가지 정무를 수행하겠는가? 국사를 생각하느라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지가 오래 되었다. 어린 세손이 노론을 알겠는가, 소론을 알겠는가, 남인을 알겠는가? 국사를 알겠는가, 조정 일을 알겠는가? 병조판서를 누가 할 만한지를 알겠는가, 이조판서를 누가 할 만한지를 알겠는가? 상황이 이와 같으니 장차 종묘사직을 어디에 두겠는가? 나는 어린 세손으로 하여금 그것들을 알게 하고 싶다.”
그러자 홍인한이 이같이 대답했다.
“동궁은 노론과 소론을 알 필요가 없으며, 이조판서와 병조판서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조정의 일에 이르러서는 더욱이 알 필요가 없습니다.” ---p. 476

정조는 세종과 더불어 조선의 역대 임금 중 최고의 명군에 해당한다. 두 사람 모두 박물군자의 임금으로 학식과 덕을 겸비한 데다 치세 기간 중 많은 업적을 남김으로써 후대인의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정조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안심하는 소심한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세를 그르쳤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p.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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