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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마지막 수업

[ 양장 ]
정미애 | | 2007년 11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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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238g | 127*196*20mm
ISBN13 9788981338510
ISBN10 89813385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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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노엘 샤틀레
1944년 프랑스 출생. 현재 파리5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필가이자 소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의 여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는 그녀는 프랑스 문학상의 심사위원이자 프랑스문학가협회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수의 텔레비전 드라마뿐만 아니라 《타인들》《은행가》와 같은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마지막 수업》은 여러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그녀가 끊임없이 제기해왔던 육체에 관한 명상과 동일한 맥락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이 책에서 삶의 종말이라는 고통스러운 주제를 조심스럽게 다루며 죽음을 앞둔 엄마와 함께 보낸 마지막 날들을 눈부시게 빛나는 아름다운 한 편의 드라마로 승화시킨다. 이 작품은 2004년 프랑스 르노도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6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7년 입의 역사》로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1996년《푸른 옷의 여인》1997년《양귀비꽃 여인》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안나노아이유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 《해바라기 소녀》가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도《짧은 사다리》(2001)《성형수술 세계로의 여행, 맞춤육체》(1998)《천사 날다》(2002)《사드의 <쥐스틴 또는 미덕의 불행>의 입문》(2001) 등 여러 작품들이 십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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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평범한 일상으로 끌어들이려는 엄마의 의지, 그 말도 안 되는 어이없음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이 어이없음도 어쩌면 엄마의 기발함과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요. 엄마는 점점 자신의 의지를 굳혀갔어요. 그 고집스러움이 내게는 기괴해 보였고, 평범하게 만들려는 의지가 오히려 평범해 보이지 않았어요.
--- p.36

엄마의 죽음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도 엄마였지요. 엄마는 당신의 죽음을 평범하게 몰아가지 않으면서, 병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가볍게 스치듯 다루었어요. 마치 하얀 가운을 입은 간호사가 살아 숨 쉬는 내 영혼의 주위를 맴돌며 고통에 대비해 예방주사를 놓듯, 앞으로 겪어야 할 시련들을 좀더 잘 견디게 해주려고 말이에요.
--- pp.65~66

엄마에게 우리들의 자유와 자립은 자신의 자유만큼이나 중요했어요. 귀한 재산을 다루듯 엄마는 우리들의 자유를 존중해주려 했지요. 엄마에게 구체적이며, 환희에 찬 어휘였던 ‘해방’을 얘기하며 우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어 했지요. 모두가 나누어야 할 해방이었죠. 엄마의 해방이 곧 우리의 해방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그건 분명 선물이었죠.
--- p.74

선물이라고 생각해. 엄마가 주는 선물이라고, 이제 더 이상 엄마의 몸과 정신이 망가지는 걸 보지 않아도 되는 거야. 그것들이 잔인하게 죽어 가는 끔찍한 장면을 보지 않아도 되는 거라고, 엄마의 고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무력한 증인이 되지 않아도 되는 거야. 존엄성을 철저하게 지키려 했던 엄마의 쇠락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아도 되는 거야. 선물, 선물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선택하고, 그 죽음에 맞서는 엄마의 숭고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잖아.
--- p.85

엄마가 육체적 무기력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삶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듯 자만이나 나르시시즘 때문이 아니라 엄마에게는 일관성의 문제였던 거예요. 삶을 너무 사랑하기에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때때로 죽음은 삶에 바치는 예찬일 수 있어요.
--- pp.116~117

두려움에 예방주사를 놓으려고 했던 엄마의 시도들을 믿지 못했던 나를 다시 돌아봐야 했어요. 그러고는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죠.
--- pp.124~125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죽음을 더 잘 다독일 줄 아는 것 같아요, 안 그런가요? “그래, 네 말이 옳아. 여자는 자신의 몸을 통해 죽음을 살아내기 때문이란다. 남자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지.”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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