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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마돈나

오 마이 마돈나

: 220개의 순간으로 본 그녀의 삶

뮤진트리 뮤지션 시리즈-7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4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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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651g | 140*210*26mm
ISBN13 9788994015934
ISBN10 899401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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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록 콘서트 중 하나인 라이브 에이드Live Aid가 1985년 7월 13일에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동시에 열렸고 퀸, 유투, 데이비드 보위 등 세계적인 톱 가수/밴드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당시 마돈나는 학생 시절에 찍은 누드 사진들이 《펜트하우스》와 《플레이보이》 지에 실린 여파로 주춤하던 상황이라, 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 사건 때문에 그녀가 공연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 점쳤다. 하지만 진정 마돈나답게, 그녀는 부끄러울 일 하나도 없다며 약혼자 숀 펜과 함께 필라델피아 공연을 위해 날아갔다.
벳 미들러가 “브라 끈 끊어져라 독하게 혼자 힘으로 스타가 됐으며 가끔은 그 끈을 벗기도 한다고 알려진 바로 그분”이라고 마돈나를 소개하자, 그녀는 세상 아무 걱정 없는 태도로 춤을 추며 무대로 올라왔다. 꽃무늬 바지에 기장을 잘라낸 블라우스, 긴 코트를 입은 그녀는 [Holiday] [Into The Groove] [Love Makes The World Go Round]를 불렀다. 관객들이 “코트를 벗어라!”라고 반복해서 외쳤을 땐 목소리를 높여 이렇게 응수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 벗어요! 안 그럼 십 년 후에 또 지금처럼 욕먹을지 모르니까!”” --- p.58

"마돈나는 이 앨범을 홍보할 때 긴 웨이브 머리와 인도풍의 패션, 헤나 문신을 선보였고, 마침내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해 평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굉장히 격렬한 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대단히 많은 비밀을 털어놓은 느낌이고, 지금은 세상이 예전과 다르게 보여요.”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부드러운 디바가 된 듯싶어도, 기자들이 그녀를 손쉬운 상대로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이다. 마돈나의 40세 생일이 다가올 무렵, 그녀는 장난스러운 톤으로 나이 먹는 게 두렵냐고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아뇨.” 그리고 날카롭게 반문했다. “당신은요?” --- p.206

"[아임 고잉 투 텔 유 어 시크릿]을 홍보하기 위한 그녀의 행보 중에는 뉴욕의 공립대학 헌터 칼리지 방문도 있었다. 그곳 영화과 수업에 참석한 마돈나는 자신의 삶에 대해 연설하고, 그녀의 깜짝 등장에 놀란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지나온 길에 대해 얘기하던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일단 배우기 시작하면 자신이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 그리고 배울 게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걸 경험하면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죠.” --- p.316

"아이를 입양한 자신의 결정을 변호하기 위해, 마침내 마돈나는 BBC 특별 프로그램과 미국의 [오프라Oprah]를 비롯한 몇몇 뉴스쇼에 출연하기로 한다. 옆의 사진은 오프라 윈프리에게 자신의 입양 결정에 대해 얘기하는 마돈나의 모습인데, 이때 그녀는 언론이 이렇게 들끓어서는 미래의 양부모들이 말라위 지역 입양을 기피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결국 그곳 아이들만 상대적으로 대단히 불공평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단언했다. 그녀는 데이비드가 오자마자 바로 가족들과 섞여들었다며, 자신의 기존 자녀 중 누구도 왜 그 아이가 여기 있는지, 왜 피부색이 자신들과 다른지 단 한 번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그저 이 아이에게 내 가정을 열어주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러지 않으면 결코 살 수 없었을 그를 살리기 위해서요.” --- p.336

“그 어떤 아이콘도 아무 동력 없이 영원할 순 없다. 마돈나도 자신이 원하기만 했으면 계속 화제를 만들고 사고를 치며 가십란을 장식하는 것만으로 아이콘의 위상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고집스럽게 음반을 내고 웬만하면 그에 맞춰 꼭 투어를 돌았다. 남부럽지 않은 분량의 소동과 가십거리도 변함없이 양산했지만 어디까지나 음악이 본업임을 잊지 않았고 성적이 좋든 나쁘든 우선적인 할 말은 자신의 노래를 통해 했다.
지치는 법 없고, 자기 확신 투철하며, 스스로의 동기 부여에 능한 이 욕망의 여인은 결국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그 어떤 음악보다도 자신의 인생 자체를 예술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도 만들고 있는 중이다.“
--- p.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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