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이야기가 있는 종이박물관

이야기가 있는 종이박물관

김중만 사진 | 김영사 | 2007년 11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4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19쪽 | 360g | 153*224*20mm
ISBN13 9788934927037
ISBN10 89349270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경
1924년 출생. 1965년 안동에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종이로 짠 요강을 발견하면서부터 종이수집가의 길로 들어섰다. 조선시대의 얼마 안 남은 종이 공예품을 사 모으기 위해 전국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다. 작은 소품에서부터 묵직한 세간에 이르기까지 총 130여 점의 종이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종이와의 만남은 그의 인생까지 바꾸었다. 틈틈이 한지 공부에 골몰하여 그 스스로 신라 최고의 종이인 ‘잠견지’와 ‘옥춘지’를 복원하였으며 최근에는 ‘고려지’를 복원하는 데 성공하였다. 1977년에 한매재라는 종이연구회를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 힘쓰며 활발한 전시회를 가졌다. 수집해온 종이 유물은 1986년 공간갤러리 전시를 통해 세상에 첫 선을 보였고, 이후 88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동경 시즈오카 후지미술관에서 한국의 종이 유물전을 열어 우리 종이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 외 개인작품전으로는 1993년 서호화랑에서 열린 한지예술전이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알려졌고, 이로 인해 1995년 프랑스 파리에서 종이 의상 초대전, 96년 베를린 종이예술전, 97년 하와이대 종이예술전, 99년 일본 긴자 유겐갤러리 초대전 등 총 10여 회의 개인 및 그룹 전시회를 열 수 있었다.

국내외 종이예술계에서 김경은 잠견지 아트 분야의 개척자로 인정 받고 있지만 그는 한사코 예술가라는 호칭을 사양한다. 그저 반평생 종이를 열심히 공부했으며 더불어 신나게 놀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의 종이놀이는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꽃 가마에 탄 새색시는 신랑 집까지 길을 가면서 소피 마려움을 어떻게 참았을까? 살면서 단 한 번도 궁금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 이 요강을 보자마자 궁금해졌고 곧바로 그 의문이 풀렸다. 아, 새색시에게는 요강이 있었구나. 그것도 부스럭거리며 작은 엉덩이를 걸쳐도 소리 하나 내지 않는 작고 새침한 종이 요강이. 지름이 반 뼘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종이 요강에 걸쳤을 막 결혼한 각시의 보드랍고 작은 엉덩이. 연지 곤지 찍고, 족두리 쓰고, 혼례복 입고, 흔들거리는 꽃 가마 안에서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볼일을 보았을 각시의 부끄러움. 이 종이 요강은 그걸 보았다.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그 집 마님은, 내 앞에서 핸드백을 훌훌 펼쳐 보이기 시작하셨다. 하나의 평면에서 네 개의 삼각기둥이 솟아 나와 서로 감싸듯이 비키듯이 곱게 포개진 모습. 이것을 하나 열고 둘 열면, 그것이 또 다른 공간으로 연결돼 있고, 셋 열고 넷 열면, 다시 또 다른 공간으로 연결돼 있다. 사람이 사람과 연결돼 있고, 사람이 자연과 연결돼 있고, 자연은 또 우주와 연결돼 있는 만물일체의 풍경이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작은 주머니 둘을 함께 펴면 중간 크기의 주머니가 되고, 작은 주머니 넷을 열면 큰 주머니가 또 생긴다. 어떻게 이런 구조를 생각해냈는지, 그 지혜와 총명함이 보통이 아니다. 워낙 주머니가 많아서 어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꼼꼼히 기억해두어야 하니, 이 물건을 만든 규수는 머리가 비상했음이 틀림없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