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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덴탈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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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덴탈 유니버스

: 우리가 몰랐던, 삶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의 우주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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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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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4.3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6만자, 약 3.1만 단어, A4 약 66쪽?
ISBN13 979113060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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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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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본적으로 이 우주가 우연의 결과물이며, 계산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도 믿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다른 우주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도, 그 존재를 입증할 방법도 없다. 따라서 우리가 관찰한 세상과 머릿속에서 추론한 세상을 설명하려면 증명할 수 없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라고? 신학자들은 입증되지 않은 것을 믿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사실 증명할 수 없는 것을 믿어야 하는 다중우주이론은 과학의 오랜 전통과 심각하게 충돌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다중우주를 예측한 이론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에서 검증 가능한 다른 예측을 함께 내놓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수많은 다른 우주는 계속 추측의 영역에 머물 것이다. ---「우연의 우주」중에서

인간의 뇌는 수억 년에 걸쳐 햇빛, 소리, 촉감을 통해 몸 주변의 세상과 연결되어 감각적으로 반응하며 진화해왔다. 그리고 우리 뇌의 구조는 꽃, 해파리, 힉스 입자에서 일어난 것과 똑같은 시행착오, 똑같은 에너지 원리, 똑같은 순수수학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 인간의 미적 특징은 필연적으로 자연의 미적 특징과 동일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왜 인간이 자연을 아름답다고 느끼는지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 아름다움, 대칭, 최소한의 원리는 우리가 우주에 포함시켜놓고 그 완벽함에 감탄하는 속성들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 뿐이다. 원자의 특정 배열이 우리의 정신을 만들어내듯이 말이다. 우리는 바깥에서 안을 구경하는 외부 관찰자가 아니다. 우리 역시 그 안에 들어가 있다. ---「대칭적 우주」중에서

내 안에는 종교와 과학 모두를 위한 공간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 우주와 물리적 우주 모두를 위한 공간도 존재한다. 이 각각의 우주는 자기만의 힘을 지니고 있다. 자기만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한 목사가 최근에 내게 말하기를, 과학과 종교의 공통분모는 경이감이라고 했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영적 우주」중에서

모든 것이 결국 사라지고 만다는 증거는 너무 확실하다. 여름이면 하루살이들이 태어난 지 24시간 만에 수십억 마리씩 속절없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수컷 개미들은 2주 만에 죽는다. 숲은 산불로 사라졌다가도 다시 생겨나지만, 언젠가는 다시 사라지고 만다. ……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열역학 제2법칙’이라고 부른다. ‘시간의 화살’이라고도 한다. 이 법칙에 따르면, 우리 인간들이 영원을 갈구하고 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주는 가차 없이 자신을 마모시키고 허물며 스스로를 최대의 무질서 상태로 몰아간다. 이것은 확률의 문제다. ---「덧없는 우주」중에서

나는 합리적 법칙이 물리적 우주를 완전히 지배한다고 믿으며 육체와 정신 또한 순수한 물리적 존재라고 믿는다. 더 나아가 기적이나 초자연적인 현상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만약 누군가가 두드리는 대로만 소리를 내는 피아노 건반처럼 이미 결정된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재라고 한다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나 역시 그런 생각을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이다. …… 나는 모든 해답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는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기에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영감과 자극을 받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리고 부디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 가장자리가 늘 존재하기를 바란다. 그 가장자리 너머가 바로 기이함, 예측 불가능성, 그리고 생명이 자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법칙의 우주」중에서

기술에 동반되는 심리적 변화는 좀 더 미묘하게 나타나며, 어쩌면 이것이 더욱 중요한 부분인지도 모른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는 육체와 분리된 기계와 장치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는 일에 차츰 익숙해지고 있다. 얼마 전에 비행기에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내 앞에 있던 한 젊은 여성이 거울을 보며 몸단장을 하고 있었다. 머리도 빗고 립스틱도 바르고 뺨에 분도 바르고. 이 모두가 수천 년 동안 계속 되어온 여성의 의식이다. 하지만 그 여성이 사용한 ‘거울’은 진짜 거울이 아니라 자가 촬영 방식으로 설정해놓은 스마트폰이었다. 여성은 디지털화된 자신의 이미지에 반응하고 있었다.
---「분리된 우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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