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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국이다

다시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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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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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597쪽 | 848g | 153*224*35mm
ISBN13 9788990994608
ISBN10 899099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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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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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변수는 현재 우리에게 위협은 아니다. 비록 위험적 성격이 강하기는 하지만 우리 한국으로 보면 충분히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이 현재 팽창주의적인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주 많기 때문에 중국의 위협론은 그만큼 설득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중국은 변화의 중심에 있다. 물론 중국을 우리를 뛰쳐나온 맹수로 볼 때 그 위험은 대단히 크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볼 때 북한처럼 고립되거나 막가파는 분명 아니다. 중국의 경우 맹수가 자기 영역에서 나와 다른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중국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일 것이다. p.45

중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없는 것(無)이 두려운 게 아니라 고르지 못한 것(不均)이 두렵다고 했다. 고르게 하는 것, 그것은 요즘 말로 유통이며 그것을 담당한 사람은 다름 아닌 상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사람들은 일찍부터 장사에 눈을 뜰 수 있었으며 그들의 재능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중국대륙의 상업은 우리에게 뒤져 있지만 그것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곰에다 비유할 수 있다. 곰은 미련한 동물 같지만 물고기를 잡는 데는 수달 못지않은 민첩함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곰은 훈련만 시키면 재주까지 부릴 줄 아는 영특한 동물이기도 하다. 즉 곰에게는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현재의 중국인은 이제 갓 동면에서 깨어난, 훈련을 거치지 않은 곰이다. 따뜻한 봄이 되고 정식 훈련과정을 거칠 때 그 곰은 무서운 잠재력을 발휘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같은 중국 사람인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익히 알 수 있다. p.104

우리는 같은 입사 동기면 웬만하면 같은 조건의 급여를 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는 아무리 입사 동기라 하더라도 일의 성과나 일의 양에 따라 반드시 급여에 차이를 둔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가 영업직원이 아닌 일반직원에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영업사원들을 두고 기업을 경영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보다 훨씬 더 능력급과 성과급 제도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중국에서 영업사원을 뽑아 보면 영업을 해본 경험이 없거나 영업에 관한 교육을 받아 본 적도 없는 초보자들이 대부분이다. 인력은 많지만 숙련된 인력을 찾기는 그리 만만치 않다. 일자리에 비해 워낙 인구가 많고 넓은 지역인지라 지역을 떠나면 또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p.228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더 지방자치가 확보되어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물론 중앙집권적인 성격이 강한 측면이 있기도 하지만 지방분권 또한 잘 되어있어 지방보호주의가 강하게 작용하는 사회다. 연고 없이 타 지역의 식품이 해당 지역에서 팔리려면 적지 않은 진입장벽을 거치고서야 가능하다. 물류비용 또한 적지 않아 오히려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이 원가 면에서 부담이 적은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지방경제의 발전이 해당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타 지역의 기업에서 만든 물품이 자기 지역에서 잘 팔릴 경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 같다. 역으로 이런 지방보호주의를 활용하는 전략도 펴봄직 하다. 즉 해당지역에 진출하여 지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거나 정책적으로 보호를 받으며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활용하는 것이다. p.244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우리말(특히 외래어)을 잘 몰라서 통역이 안 될 때가 많다.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 모르거나 잘못한 것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중국문화에 젖어 습관적인 것도 있고 창피하기 때문이다. 외래어를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한 단어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통역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대화는 번역해서 문서로 하는 것이 확실하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제품의 칼라, 개수, 납기일, 정확한 사이즈 등을 정확히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꼼꼼함이 없으면 언젠가는 고생하게 된다. 자주 체크하여야 하고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다른 통역을 함께 데리고 가는 것도 요령이다. 중요한 일을 하면서 한 사람의 통역만 믿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계약은 꼭 서류를 작성하여 서면으로 해야 한다. p.281

총경리가 생산직 직원의 문제를 1대1로 직접 처리하지 말자. 그리고 총경리는 절대 전면에 나서지 마라. 중국에서의 총경리는 전권을 가지고 경영을 책임진 최고의 권위자로서 그 권한을 인정받도록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중국의 사정을 잘 모를 때 직원들과 친해지고 가족과 같이 지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총경리인 필자가 너무 많이 앞에 나서고 중국어가 된다고 직원들의 일을 일일이 처리한 결과 상투를 잡히고 말았다. 아직 이곳의 직원들(특히 현장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사고와 수준이 발전되어 있지 않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 중국 시골의 현재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그런 모습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보기 쉽다. p.310

중국인은 혼자서는 식사하기가 편치 않기 때문에 별로 친하지 않아도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느 나라의 사람들도 마차가지겠지만 그저 ‘認識(알다. 서로 통성명하고 얼굴을 아는 정도에 그침)’일 뿐인 사람에게 흉금을 터놓는 일은 절대 없다.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好朋友(하오 펑요우-좋은 친구사이)와 老朋友(라오 펑요우-오랜 진짜친구) 사이로 발전해야만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는다. 중국인들은 한 번 ‘老朋友’나 ‘自己人(쯔지런-자기사람: 믿을 수 있는 관계)’이 되면 상대방이 배신하기 전에는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방이 친구로서 의리를 저버리거나 배신하면 반드시 어떠한 형태로든 보복을 하여 가슴에 쌓인 ‘氣(분노, 恨)’를 쏟아 낸다. 그래서 쉽사리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용서하는데도 대단히 인색한 편이다. 잘못을 시인하면 용서 받기보다는 벌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p.329

한국국제학교의 입학자격은 조금 까다롭다. 이는 무분별한 중국 조기유학 붐 때문이다. 부모와 같이 살지도 않고 학업능력도 처지는 일부 학생들이 대거 중국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는 부모 중 한 분 이상이 정상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경우에만 입학을 허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북경 한국국제학교는 학생이 전학을 올 경우 고등학생들은 일정한 시험을 치러 수학능력을 인정받고 담임선생님의 면접을 거쳐야만 입학을 허가한다. 이는 전혀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들이 들어와 기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칠 것을 염려하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고육책으로 내놓은 방법이다. 학비도 싸고 안전하고 한국이나 중국 또는 다른 외국의 대학에 진학하기에도 좋은 곳이 중국 현지의 인가받은 한국국제학교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한국국제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은 대부분 HSK성적이 중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급을 취득하기 때문에 중국어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p.387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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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하기 전에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이 책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횃불과 같은 존재다. 중국의 교수로서, 그리고 중국에서 실제 사업을 하는 한국인으로서 중국에서 몸으로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쓴 글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그 가치가 발휘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놓치기 쉬운 지금 중국의 모습을 바른 통찰력으로 꼬집어 낸 김준봉 교수의 식견과 집념에 경의를 표하며, 이 책이 바람직한 미래 한중관계를 이끌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혀지길 바라는 바이다.
현재의 중국에 대한 정보가 갈급하고 또 한편으로는 정보가 쏟아지는 시기에 올바른 정보를 취득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권하고 싶다.
-전 국무총리 이수성

올해로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았다. 한국은 추격해 오는 거대한 용으로 비유되는 중국에 깜짝 놀라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중국에 대한 사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진출하려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중국 진출이 중국을 제대로 알고 중국에서 무엇인가 성취하려고 하는 경우보다는 그래도 중국이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싸니까’ 하는 이유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중국에 사업을 하러 가서, 또는 유학을 가서 패가망신한 한국인들이 속출한다. 《다시 중국이다》는 이미 10여년 넘게 실제로 중국을 오가며 필자가 몸소 체험하고 느낀 점을 총망라해 정리한 책이기에 망망대해와 같은 중국을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곧 중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시행착오를 덜 겪게 해주는 필독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동포타운신문 발행인 겸 편집국장 김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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