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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룬산에 달이 높거든

쿤룬산에 달이 높거든

: 漢香ㆍ두번째 이야기

스티에성 등저 / 김혜준 역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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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75g | 135*218*20mm
ISBN13 9788989222354
ISBN10 898922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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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스티에성(史鐵生. 1951년 출생)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전업작가로 수필집으로 『혼잣말』(自言自語), 『애정문제』(愛情問題), 『나와 띠탄 공원』(我與地壇), 『자문자답』(答自己問), 『대화훈련』(對話訓練), 『숙명적 글쓰기』(命的寫作), 『병중 잡기』(病隙碎筆) 등이 있고, 소설집으로 『법학교수와 그의 부인』(法學敎授及其夫人), 『나의 아득한 칭핑만』(我的遙遠的淸平灣), 『원죄 숙명』(原罪 宿命), 『1인칭』(第一人稱)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종합작품집으로 『다른 사람』(別人) 등이 있다.
역자 : 김혜준
부산대학교 중문과 교수이며 중국사회과학원 연구교수를 지냈고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Canada의 방문학자로 있다. 저서로는 『중국현대문학의 '민족형식 논쟁'』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현대산문론』, 『중국현대산문사』, 『중국현대문학발전사』(공역), 『중국당대문학사』(공역) 등이 있다.
저자 : 지은이 린훼이(林非, 1931년생)
수필가이며 루쉰 연구자로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이며 중국산문학회 회장이다. 수필집으로 『미국을 다녀와서』(訪美歸來), 『나의 독서기』(讀書心態錄), 『운유수필』(雲游隨筆), 『중외 문화 명인 인상기』(中外文化名人印象記), 『이별』(離別), 『반세기의 사색』(半個世紀的思索) 등이 있고, 학술서로 『중국현대산문사』(中國現代散文史稿), 『산문의 사명』(散文的使命), 『루쉰 전기 사상 발전사』(魯迅前期思想發展史略), 『루쉰과 중국문화』(魯迅和中國文化) 등이 있으며, 그 외 『중화 백년 여행산문 정수』(中華百年游記精華) 등이 있다.
저자 : 야오산삐(堯山壁, 1939년 출생)
수필가이며 시인으로 허베이 작가협회 주석을 역임했고 전업작가이다. 시집으로 『도강곡』(渡江曲), 『금빛 날개』(金翅歌), 『청산의 봉화』(烽烟靑山), 『나의 북방』(我的北方), 『야오산삐 서정시선』(堯山壁抒情詩選), 『수풀은 짙고 꽃은 붉고』(綠陰花紅) 등이 있고, 수필집으로 『산수풍류』(山水風流), 『하늘 같은 어버이 마음』(父母天地心), 『이역 여행기』(域外游記), 『어머니의 강』(母親的河), 『영혼의 빛』(靈魂采光) 등이 있으며, 그 외 평론집 『미의 깨달음』(美的感悟), 극본 『배추』(小白菜) 등이 있다.

--- 외 3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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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첫번째 책(장웨이)
P.18/6~ 12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남쪽으로는 지세가 점점 높아진다. 마지막에는 지아오 현 동쪽 용마루로 올라가다가 찬 산(蠶山)과 야 산(牙山)까지 가게 된다. 산 위의 떡갈나무와 느릅나무도 만나고, 화강암을 쌓아 만든 산지기의 작은 집도 만났다. 전에 그 집에서 밤을 보내기도 하고, 산중의 시냇물에서 고기를 잡기도 하고, 돌멩이가 튀어오르도록 빗속을 달리기도 하고, 깊은 산골짜기를 향해 괴성을 질러보기도 하고 그랬었다.
P.23/10~ 14
영감은 정적 속에서 탄생한다. 도대체 무얼 쓴단 말인가? 또 무엇을 써야 한단 말인가? 나의 이 첫번째 책은, 과거의 진실하고 소박했던 감정들이 지금과는 얼마나 멀리 있는가를 일러주었다. 나의 안광이 그것을 투과하여 미래를 내다볼 때, 비로소 나는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2. 하늘나라에서 온 아뿌 할머니(수팅)
P.28/15~P.29/5
그녀의 이야기는 때로는 불분명하고 때로는 끊어질 듯하면서 또 때로는 앞뒤가 안 맞았다. 나중에는 도대체 어느 것이 진짜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어느 것이 그녀의 상상이 만들어낸 환상이고 어느 것이 나의 작가적 천성이 보충한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아뿌 할머니는 글방 선생의 딸이었다. 이는 그녀가 한자를 몇 자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그 동네에서 오래된 건어물 점포 주인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옷차림이나 음식솜씨로 보아 대갓집에서 훈련받은 것임은 분명했다.
P.35/6~11
비록 별별 희한한 이야기들을 더 써 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아뿌 할머니의 그 반들반들한 머리, 전통식 옷깃의 흰 상의를 생각하노라니 만년필이 말라붙어 잉크가 안 나온다. 마치 그녀가 아직도 콩꼬투리 한 접시를 들고 내 방 문지방에 걸터앉아 있는 듯.
어린 아들은 지금도 쇠고기야채볶음을 먹을 때마다 묻는다.
"아뿌 할머니는 하늘나라로 도로 갔어?"

3. 저 솔바람 수풀 너머로(청윈윈)
P.47/12~P.48/1
샘구멍이 있는 한 산비탈에서, 나는 생전 처음 보는 경관을 접했다. 그 샘구멍에서 쿨쿨거리며 솟아나오는 것은 물이 아니었다. 빙수 같은 보드라운 얼음덩이였다. 온 비탈은 수정처럼 빛나는 얼음으로 뒤덮여 완전히 동화 속 세상이었다.
나는 기어오르다가 미끄러지고, 또 기어오르다가 또 미끄러지고, 도대체 비탈을 올라갈 수가 없었다. 반질반질한 얼음은 차가운 햇살 아래 냉혹하게 그 흉포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4. 시험으로 보낸 한평생(쿠링)
P.57/2~9
점점 어두워지는 교실에서 끝도 한도 없이 동물 문제, 시계 문제, 물 문제, 나무심기 문제를 풀었다. 어떤 때 문제가 잘 안 풀리면 불쑥 묻고 싶어졌다. '시침과 분침이 언제 합쳐지는지는 시계를 직접 돌려보면 되잖아, 뭐 땜에 죽자살자 계산해?'그러다 한 번은 진짜로 참지 못하고 손을 들었다.
"선생님, 우리 안에 닭이 몇 마리고 토끼가 몇 마린지 뭐 하러 계산해요? 닭다리하고 토끼다리는 전혀 다르니까 척 보기만 해도 몇 마린지 알 수 있잖아요!"

5. 쿤룬 산의 사랑(왕쭝르언)
P.101/1~4
한밤, 칭짱 고원에 조용히 눈꽃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쿤룬 산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산과 눈이 전신주를 떠받들어올렸다. 그 부드러운 목소리가 눈보라가 가득한 가운데 쿤룬 산 깊숙이 울려퍼졌다.

6. 베풂이 거둠보다 많으리니(뚜리)
P.115/1~8
어느 날 아침 그가 막 자리를 펴고 있었다. 그 자리를 지나면서 보니 그가 액자에 넣은 영업 허가증을 내걸고 있었다. 슬쩍 건너다본 그의 허가증 사진은 엄숙하기가 군수 나으리는 저리 가라였다. 그리고 성명난에는 예의를 앞세운다는 뜻의 '양리시엔(楊禮先)'이라고 적혀 있었다.
손님은 아직 오지 않았고, 그는 아침 햇살 속에서 두 무릎을 손으로 감싸고 앉았다. 마치 달리기 선수가 출발 전의 자세를 취하듯이. 나는 불현듯 내가 그보다는 덜 고독하다고 생각했다.

7. 지난 시절과 이별하기(훵지차이)
P.172/12~17
나는 금세 일곱 살이 되었고, 학생이 되었다. 물론 이와 동시에 또 반에서 유일한 '개자식'이 되었다.
나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다. 학교에 가는 길과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 가장 두려웠다. 수시로 길에서 아이들에게 시달릴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아이들의 공격 대상, 놀림 대상이 되었고 어떤 때는 아예 애완동물이 되었다.

8. 뚱위앤 서점거리(시에신위앤)
P.193/8~12
자전거에 기대어 손길 가는 대로 창구에서 집어든 견본품들을 펼쳐들고는 흥미진진하게 독서에 빠져드는 것이다. 가로등이 켜지고 처자가 부르러 오면 그때서야 책을 내려놓고 주인에게 슬쩍 웃는 것으로 미안함을 대신하고는 처자의 잔소리를 들어가며 따뜻한 가정으로 총총히 발걸음을 옮겼다.
P.194/2~7
특히 여름날 정오 태양이 작열하는 가운데 가로수의 녹음이 해를 가리고 시원한 강바람이 거리에 불어올 때면, 오전 내내 흥정 속에 소매상들은 다 가버리고 소란스럽던 거리는 정적의 땅으로 변한다. 그러면 낮잠 자는 습관이 없는 사람들은 돗자리를 들고 거리로 나와, 친해진 사장들에게 책을 얻어다가 길가에 자리를 펼치고 드러누워 독서 삼매경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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