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와 무, 팽이버섯, 쑥갓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보얗게 끓인 맑은 탕,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이 적어 다이어드식으로도 훌륭하죠.
[재료(4인분)]
생태 1마리, 무 ½개, 풋고추ㆍ붉은 고추 ½개씩, 팽이버섯 ½봉지, 쑥갓 조금
찌개 국물: 물 3컵, 소금 조금
▷ 팽이버섯 이야기: 팽이버섯은 전체적으로 모양이 좋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갓이 완전히 퍼진 것은 맛이 떨어지므로 잘 보고 고른다. 쓰다 남은 것은 쉽게 물러지므로 냉장고에 보관한다.
▷ 요리에 이용할 때는요… 냄새가 나는 밑둥을 잘라 낸 후 체에 담은 채 물에 살살 흔들어 씻는다. 금세 익기 때문에 요리가 다 익거나 끓은 후 마지막에 넣고 살짝 익힌다.
[이렇게 만드세요]
*생태 손질하기
1 생태는 비늘을 긁어내고 꼬리와 지느러미를 잘라 낸 다음 아가미쪽으로 칼집을 넣어 내장을 빼낸다. 손질한 생태는 물에 헹구어 4~5cm 길이로 토막낸다.
2 토막낸 생태에 소금을 적당하게 뿌려 간을 해둔다.
*야채ㆍ버섯 준비하기
3 무는 얄팍하게 저며 썬 후 2*2cm 크기로 네모지게 자른다. 고추는 꼭지를 자르고 송송 썰어 씨를 털어 낸다.
4 쑥갓은 다듬어 씻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씻어 물기를 뺀다.
*끓이기
5 냄비에 무를 담고 물을 3컵 정도 부어 팔팔 끓인다. 무가 떠오르면서 익기 시작하면 생태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이때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숟가락으로 걷어 낸다.
6 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면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내고, 마지막으로 팽이버섯과 쑥갓을 넣는다.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된다.
*cooking note: 생태에 소금을 살짝 뿌려 두면 살이 단단해져요
살이 부드러워 부서지기 쉬운 생태나 대구 같은 생선은 조리하기 전 토막내어 소금을 살짝 뿌려 두세요, 끓이다가 살이 부서지면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먹기도 불편해요. 소금을 뿌려 한 시간 이상 두면 살이 단단해져요. 또 생태맑은탕 같은 맑은찌개는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을 잘 걷어 내야 해요.
--- pp.64~65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쇠갈비와 신선한 낙지를 사골육수로 넣고 끓여 영양이 듬뿍. 갈비와 낙지 각각에 양념 맛이 쏙 배도록 밀 양념에 재어 두세요. 온 가족 별식으로, 손님 초대요리로 손색없는 메뉴예요.
[재료(4인분)]
쇠갈비 4개, 낙지 2마리, 붉은 고추 2개, 양파 1개, 굵은 파 1대, 쑥갓 5줄기, 마른 당면 30g, 굵은 소금 조금
쇠갈비 양념: 간장ㆍ다진 마늘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다진 생강ㆍ깨소금ㆍ후춧가루 조금씩
찌개 국물: 사골육수 6컵, 소금 조금
▷ 낙지 이야기: 바다 생물 가운데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힌다.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로 단백질, 인, 철, 비타민 등이 들어 있다. 회, 국, 포, 찜, 볶음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긴다.
▷ 골는 요령은요… 몸에 탄력이 있고 미끈거리지 않는 것을 고른다. 또 눈알이 툭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싱싱하다.
[이렇게 만드세요]
*갈비ㆍ낙지 준비하기
1 낙지는 머리에 칼집을 넣어 먹통을 떼어 내고 내장을 잘라 낸다. 눈을 도려내고 다리 안쪽에 있는 빨판도 제거한 후 굵은 소금으 듬뿍 뿌려 거품이 나도록 바락바락 주물러 미끈한 기를 없앤다. 손질이 끝나면 4cm 길이로 썬다.
2 쇠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빼고 갈비 양념에 잰다.
3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낙지 양념을 만들어 손질해 놓은 낙지를넣고 버무려 잰다.
*부재료 준비하기
4 굵은 파와 양파는 채 썰고,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뺀다. 당면은 짧게 끓어 물에 불리고, 쑥갓은 짧게 잘라 씻는다.
*끓이기
5 냄비에 사골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양파와 굵은 파, 양념한 갈비를 넣고 푹 끓인다.
6 갈비가 익으면 낙지를 넣는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쑥갓, 당면을 넣어 한소끔 후루룩 끓인 다음 붉은 고추를 넣는다.
--- pp.104~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