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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그 공존의 역사를 다시 쓴다

비움과 나눔의 철학-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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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일반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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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 출간일자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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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6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691267
ISBN10 899569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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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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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나 예수가 일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시한 것 중 하나가 기도였다. 그들은 오직 유일한 신의 뜻을 따라 천국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함마드는 계시를 통해 신의 의지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했다면, 예수는 기도를 통하여 끊임없이 신의 의지를 확인했다. 기도는 신의 의지를 확인하는 길일뿐만 아니라, 신의 의지를 물어가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무함마드의 신이나 예수의 신은 동일한 아담과 아브라함 그리고 모세의 하나님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동일한 신이다. 다만 무함마드는 예수를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시작된다.

예언자로서의 무함마드는 이슬람이라는 신정국가를 건설하고자 했고, 따라서 그는 자연히 전사적 예언자로서 또는 공동체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고, 그 지도력의 최종적인 권위를 알라의 계시에서 추인(追認)받았던 것이다. 반면에 복음서의 예언자 예수는 카리스마적 지도력을 가진 자로서 귀신을 축출하는 행위와 비범한 가르침 등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고 있다. 특히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이미 실존적으로 이루어진 현재적 도래와 완전한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적 도래라는 이중적인 종말론적 선언이 그의 메시지의 중심을 이루고 있음도 살펴보았다. 예수가 위선자에 대한 ‘지금 여기’의 회개를 더욱 강조했다면, 무함마드는 ‘불신앙’의 사람들에게 내려질 저주와 ‘신앙’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미래적 낙원의 축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수피즘을 이해하는 결정적 진술은 10세기의 위대한 신비주의자인 페르시아의 알 할라즈(al-Hallaj, 922년 사망)의 다음과 같은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그는 나다.
우리는 하나의 몸속에 거주하는 두 개의 영혼이다.
만일 그대가 나를 본다면, 그대는 지고한 그분을 본 것이다.
그리고 그대가 만일 지고한 그분을 본다면, 그대는 우리 모두를 본 것이다.” (수피즘의 이해 부분에서)

담화 14. 뺨을 얻어맞는 예수
예수가 그의 한 제자와 함께 아픽(Afiq)이라는 거리를 지나고 있었다. 한 사람이 길을 지나가면서 그들을 가로막고 말하기를, “내가 너희들을 각각 한 대씩 후려갈기기 전에는 결코 보내주지 않겠다.” 그들은 만류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예수는 말했다. “여기에 내 뺨이 있으니 한 대 갈기시오.” 그 남자는 한 대 갈기고 보내 주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의 제자에게 말했다. “나는 너도 한 대 때리기 전에는 보내주지 않겠다.” 제자는 거절했다. 예수는 이를 보고, 그의 다른 뺨을 대어 주었다. 그는 예수의 뺨을 때리고 그들을 보내 주었다. 그때 예수는 말했다. “오, 하느님! 이렇게 해서 당신이 기쁘시게 된다면, 당신의 기쁨이 내게 미치나이다. 만일 당신을 기쁘게 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더 의로운 분노를 지니심이 마땅하나이다.”(66번)

마태복음의 예수는 보복하지 말고 원수를 사랑하며 오른 뺨을 치는 자에게 왼편도 돌려대라는 교훈을 하고 있다(5:39). 여기서 아픽이라는 거리는 요르단 계곡을 내려가는 산간 지방으로서, 무슬림 전승에 따르면, 아픽은 최후의 날에 예수가 적그리스도를 죽이는 장소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본문의 마지막 장면인 예수가 하나님에게 질의하는 장면은 자신의 행동의 정당성을 추인 받는 모습이다. 마태복음에 나타나는 다양한 산상수훈의 이야기들이 9세기 무슬림 복음서에 변형된 모습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이나 석가의 공(空), 공자의 극기복례(克己復禮)는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 말해주는 자기부정(自己否定)의 길이기도 하며, 무함마드가 말하는 ‘라 일라하 일랄라’라는 고백이기도 하다. 무함마드의 이 고백은 ‘오직 알라(하나님 혹은 신)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라는 고백이다. 여기서 우리는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에 다시 사로잡히게 된다. 흔히 불교에서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유교나 도교 또한 입장에 따라 신의 존재를 인정하기도 하고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유불선 3교에서는 모두 무함마드의 알라나 그리스도교의 신과 같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존재를 우리는 창조와 피조라는 이원 대립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진리’라는 표현 방식으로 개념을 다시 정립해 보면, 좀 더 대화와 이해의 폭은 넓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진리’라는 표현에 주목하면서, 알라나 하나님 그리고 신 개념 모두를 영어에서는 ‘갓(God)’으로 표현하듯이, 이를 다시 ‘진리’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생각을 바꾸어 표현해 본다면, 종교 간의 이질적인 혐오감은 다소 사라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초기 이슬람이 다른 종교에 관대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이슬람도 타 종교에 대해 관대히 문을 열어야 할 것이며, 그리스도교 또한 공격적인 선교를 지양하고 상호간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대화와 협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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