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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 혁명

보노보 혁명

: 제4섹터, 사회적 기업의 아름다운 반란

유병선 | 부키 | 2007년 1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29건 | 판매지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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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448g | 153*224*20mm
ISBN13 9788960510227
ISBN10 89605102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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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병선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정선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춘천고등학교를 거쳐 1985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일요신문》 《평화신문》 《경향신문》의 편집부, 국제부, 경제부 기자 및 국제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밀레니엄 키워드.com』(2000, 웅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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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이었다. 세계 최대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책임자로서 중국 베이징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이메일, 무수한 회의, 새로운 사업 들과 씨름하던 우드는 조용한 곳에서 여름휴가를 가지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로 결정했다. 그는 배낭을 꾸려 히말라야의 오지 네팔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네팔을 여행하던 중 우드는 한 중년의 네팔인을 만났다. 그는 자신을 네팔 교육부의 관리라 소개하며, 우드에게 이웃 마을에 있는 학교를 찾아가는 길인데 동행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관광으로 포장된 네팔이 아니라 화장하지 않은 진짜 네팔을 볼 수 있겠다는 호기심이 발동한 우드는 애초 계획했던 행로를 벗어나 그를 따랐다. 그때의 일을 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세상을 바꾸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네팔 여행 중) 잠깐 행로를 벗어난 것이 내 삶을 영원히 바꿔 놓으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 관리가 우드에게 함께 가자고 한 이웃 마을은 말이 이웃이지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먼 길이었다. 어렵사리 찾아간 그 마을과 학교는 네팔이 직면한 곤경을 고스란히 보여 주었다. 20명이 겨우 앉을까 말까 한 공간에 80명이 넘는 아이들이 어깨를 맞대고 앉아 있는 것은 차치하고, 수업을 받는 아이들 앞에 책이 한 권도 없었다. 더욱 놀란 것은 아마도 자신과 같은 여행자들이 남겨 놓고 갔지 싶은 문고판 소설과 ‘론리 플래닛’ 따위의 배낭여행 안내서 몇 권이 자물쇠가 채워진 채 책장 속에 보물처럼 소중히 모셔져 있는 이상한 풍경이었다. 아이들이 그 귀한 책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방지책이었던 모양이다. 그들에게 책을 그만큼 귀했다.
우드가 마을을 떠나던 날, 교장은 “우드 선생, 혹여 다음에 다시 들를 일이 있으면 책 좀 가져다주시겠습니까?”라며 기약 없는 부탁을 했다. 그 말 한마디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우드의 메마른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그는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돌렸다. 네팔에서의 일을 전하며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니 보내 달라고 했다. 반응은 놀라웠다. 두 달 새 3000여 권의 책이 도착했다.
이듬해 우드는 그 책을 가지고 네팔로 달려갔다. 야크 등에 책을 싣고 산 넘고 강 건너 그 학교로 갔다. 이 두 번째 네팔 여정에서 우드는 결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지구촌 빈민 지역에 도서관을 세워 주는 일을 하자.’
그리고 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수백만의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어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달에 대만에서 윈도즈를 얼마나 팔았는가를 헤아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키웠다.
우드는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사표를 제출하고, 룸투리드를 설립한다.
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엄청난 연봉과 두둑한 스톡옵션을 받으며 평생을 호사스럽게 지낼 수 있는 탄탄대로의 삶을 포기하고, 저 작은 나라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헌책이나 갖다 주는 일을 하겠다니, 우드의 결단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우선 동료들은 그의 생뚱맞은 행동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여자 친구는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우드의 곁을 떠났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지금 우드는 더 바쁘다.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메일과 순회 모금 활동, 그리고 온갖 회의가 그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절, 우드는 전자우편함이 터질 듯 쏟아져 들어오는 이메일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우드는 이메일 폭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매일 300통이 넘는 이메일을 받는다. 그러나 이메일의 내용은 천양지차다. 제품 결함이 어떻다느니, 얼마나 팔았다느니, 이달에는 목표를 달성했느니 못했느니 따위가 아니다. 책을 보내 주겠다거나 책을 보내 달라거나, 혹은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고 묻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윤이 아니라 자선과 유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메일인 것이다.
(본문 21~23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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