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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박래부의 문학기행 둘

김훈-박래부의 문학기행 둘

: 제비는 푸른 하늘 다 구경하고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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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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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5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274266
ISBN10 899127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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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연수
한양대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뒤 문화일보 사진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생태계에서 우리의 동물 이웃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를 전달하여 교보환경문화대상(2004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04년)을 수상했다. 저서에 『사라져가는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기자가 말하는 기자사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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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킬로미터를 달려온 섬진강은 악양면에 이르러 우람한 지리산의 맥을 끊고, 그 자리에 비옥한 800여 정보의 넓은 들판을 펼쳐 놓는다.
여기가 ‘최 참판댁’의 4대에 걸친 이야기가 시작되는 평사리다. 3면이 지리산 줄기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 섬진강을 끼고 있는 가랑잎 모양의 이 들판을 바탕으로 우리 문학사상 가장 방대하고 중후한 『토지』가 쓰여지기 시작했다. …
『토지』는 4세대에 걸친 최 참판댁의 가족사와 함께 한 마을의 집단적 운명이 평사리에서 북간도, 진주, 서울, 중국 대륙 등으로 광역 이동되며 조명되는 총괄적인 소설이다. 작가가 떠올리려는 삶의 다면성에는 양반과 상민의 관점이 교차하며 불교, 동학, 무속, 유가, 기독교적 세계인식과 윤리의식이 치밀하고도 뜨겁게 얽혀져 있다.
그 자리에 서 본다. 들판이 훤히 보이고 그 너머로 섬진강이 휘어져 돌아가고 있다. 옆은 대숲이다. 바람이 스치자 대숲은 『토지』의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듯 신비스러운 소리로 응답한다.
--- 박경리의 『토지』의 고향을 찾은 박래부의 글 「악양 들녘 감아도는 우리 시대의 전설」중에서
 
국제 금융자본의 지배 아래서 저무는 세기의 황혼에, 평등을 향한 인간의 열망이 삶을 쇄신하는 견인력으로 작동되어 왔다는 역사인식은 노을에 젖어 시장하고, 그 노을 속에서 『태백산맥』을 읽는 일은 쓰라리다.
지금, 평등이라는 말은 너무 멀어서 아득하다. 그러지 말고, 그냥 밥 세끼라고 해두자. 야산대장 염상진을 따라서 산으로 들어가서 총 맞아 죽고 굶어 죽고 얼어 죽고 붙잡혀서 매 맞아 죽은 수많은 소작농 출신 전사들의 마음속에서, 이념화한 평등의 신기루가 피어오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계급의 이름으로 삶을 추상화하지 않았다. …
지주는 다만 그 아비가 지주인 이유만으로 목측이 소진하는 지평선까지의 들판을 소유하는 지주였으면, 소작농은 그 아버지가 소작농인 이유로 소작농이었는데, 사람은 누구나 그 아비의 자식일 수밖에 없었다. …
벌교 역전 어시장에는 새벽 5시부터 광주리 생선장수 아줌마들이 장사진을 치며 손님을 부르고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끼리 사고파는 물고기들은 경건해 보였다.
--- (조정래의 『태백산맥』의 배경인 벌교를 찾은 김훈의 글 「밥과 이념이 뒤엉킨 빛바랜 상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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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은 어떤 책을 읽기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 같은 방식으로 삶을 구분할 수 있다면, 그 삶은 덜 부끄럽고 그래서 덜 나쁜 삶이다. 나에게 『문학기행』은 시간의 한 눈금이었다. 『문학기행』을 읽은 지기들을 불러내 인사동 어귀에서 그 글을 맛난 안주로 펼쳐놓고 찬 술을 들이퍼붓던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 『김훈·박래부의 문학기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문학이다.
- 이문재 (시인)

지난날에 읽었던 훌륭한 작품은 그 자체가 우리 인생의 절정기와 같아서, 다시 그것을 회상하는 일은 일종의 정복이 아닐 수 없다. 『토지』의 평사리에서 『광장』의 '크레파스보다 진한 물감으로 칠한 듯한 남지나해'에 이르기까지, 명작과 무대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일은 현실적인 측면에서나, 문학과 그 공간적 배경에 대한 이론적 탐색의 측면에서나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 김윤식 (문학평론가)

고단함 속에 강토의 구석구석- 농촌과 산간·해안지대와 섬까지 헤매고 다닌 것은 산하가 지닌 아름다운 매력 때문이기도 했다. 언제 다시 이 세상의 풍진 속을 헤매고 다닐 것인가. 우리를 신뢰하고 기꺼이 동행하여 논두렁 밭두렁을 안내해준 작가들과 쓴술을 마신 일도 기쁜 기억으로 남았다. 이 책이 그들의 작품과 현장을 잇는 이정표로, 역사와 문학 사이의 기념비로 기억되기를 삼가 희망한다.
- 박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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