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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사냥

햇빛사냥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2

[ 개정판 ]
리뷰 총점8.5 리뷰 24건 | 판매지수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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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중남미소설 62위 | 스페인/중남미소설 top20 14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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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37쪽 | 444g | 규격외
ISBN13 9788972975533
ISBN10 89729755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지만 전혀 흥이 나지 않는걸? 프로 수영선수가 될 길이 있다면 혹시 몰라. 하지만 그것도 역시 나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다. 내가 원했던 것은 아무 생각도 없이,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은 채 걷고 또 걷는 것이었다. 마치 인생이란 것이, 열차에서 내려 길을 걷다가 배를 타고 여행하며 영원히 멈추지 않는 것인 양. 어떻게 내 마음을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점점 더 멀리,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고 싶은 욕망만이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다. 언제까지나 걸으면서……."
--- pp.38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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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의 만남
뽀르뚜가를 잃고 난 제제는 그 슬픔이 치유되기도 전에 나딸 시에 있는 부잣집으로 입양된다. 물질적으로는 훨씬 풍족해졌지만, 라임오렌지나무와 뽀르뚜가를 떠내 보낸 가슴은 늘 허전하고 외롭기만 하다. 그런 제제에게 어느 날 아담이라는 꾸루루 두꺼비가 나타난다. 그는 제제에게 가슴속 태양을 달구는 방법을 알려 주고, 제제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그리고 상상속의 아버지 모리스와, 파이올리 수사님 역시 뽀르뚜가를 대신하여 제제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쏟고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 줌으로써 뽀르뚜가를 그리워하는 제제의 마음을 채워 준다.

장난꾸러기 제제의 모험과 사랑
점차 건강과 밝음을 되찾아 가는 제제. 가난한 사람들의 빨랫줄을 끊는 장난은 그쳤지만, 학교나 동네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희한한 사건들이 그의 몫이 된다. 뽀뗑지 강에서 수영을 하다 상어의 밥이 될 뻔하기도 하고, 타잔 흉내를 내려고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팬티에 칼을 찬 채 숲으로 원정을 떠나기도 한다. 또 이웃집 아줌마가 애지중지하는 마멍을 훔치는가 하면, 숲에서 유령 흉내를 내 동네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난꾸러기 제제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그녀의 이름은 돌로리스. 제제는 하녀에게서 그녀가 히우지자네이루의 학교에 있다가 방학 동안 잠깐 집에 다니러 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는 돌담 근처에서 그녀와 많은 얘기를 나누어 그녀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지만 누나의 방해 공작으로 더는 만날 수 없게 된다.

아담, 모리스와의 이별
이렇듯 제제가 밝고 용기 있는 소년으로 변모하자, 자신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판단한 아담은 그가 잠든 사이 떠나 버린다. 모리스 역시 제제가 사랑의 참의미를 발견하였기에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의 곁을 떠난다. 제제는 자신에게 꿈과 용기를 주었던 존재들이 하나둘 떠난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지만,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어느덧 중학교를 졸업하게 된 제제,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히우지자네이루를 향해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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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은 후, 제제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독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하이디 M. 조프리 바로소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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