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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들

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들

: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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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4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114257
ISBN10 899211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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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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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원영
성균관 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학술 교류처(DADD)의 장학생으로 독일 예나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뮌헨대학에서 현대 독문학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독일어권 책을 기획 및 번역하여 한국에 소개하는 일과 동시에 책 만드는 일도 겸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생각을 만드는 책』,『롬멜』,『복수하는 방법 333』,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이웃, 동식물의 신비』, 『우주의 소원 배달 서비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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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진실은 어두운 배경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의 이해 속에 반짝이며 영광스러운 빛과 함께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몇몇 사람들이 예감하거나 깨달으면서 시작될 뿐이다. 하나의 단어, 하나의 관찰, 하나의 꿈, 혹은 부수적인 것으로 보이는 하나의 질문 등의 추상적인 생각들이 갑작스럽게, 혹은 몇 십 년이나 몇 백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의 결정이나 사건, 세계를 뒤흔드는 발견이 되고, 마침내는 사람들이 하나의 구체적인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 무엇이 되는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사고하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파악 가능한 이념을 받아들여 그것의 씨를 뿌린다. 그러나 그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것은 바로 이 세상의 사람들이다. ---머리말 중에서

콜럼버스의 탐험은 원래 무의미한 것이었다. 서쪽으로 계속 항해하면 먼 동쪽 나라에 닿을 것이라는 콜럼버스의 계획은 공 모양의 지구를 생각하면 논리적이지만, 그 먼 거리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는 일본까지 가는 항해 길을 4천 5백 킬로미터라고 계산했는데, 실제로 지구 반 바퀴를 도는 그 길은 그보다는 네 배나 더 긴 2만 킬로미터였다. 만약 그 길에 아메리카라는 건널 수 없는 장애물이 없었더라면 콜럼버스와 그의 동반자들, 그와 함께 새로 쓰인 역사는 바다 속 깊이 잠겨 버렸을 것이다.
---p.68-69

올랭프 드 구즈의 본명은 마리 구즈다. 그녀는 세계 최초로 여성의 권리를 주장했고 자신의 투쟁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인물이었다. 올랭프는 공개된 많은 편지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확고히 했다. 그리고 그녀는 프랑스혁명의 이념과 그로부터 오늘날까지 프랑스 국가이념이 된 투쟁의 외침, 즉 ‘자유, 평등, 박애’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남성들을 위한 자유? 남성들을 위한 평등? 형제들만을 위한 박애라면, 자매들을 위한 그것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올랭프 드 구즈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보냈던 공개서한은 바로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이었다.

“여성은 자유 의지로 태어났고, 모든 권리에 있어서 남성과 동등한 자격을 가진다.”
“여성들도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는 것처럼 연단에 오를 자격도 있다.”

그녀는 결국 연단에 오르는 데 실패했지만, 단두대에는 오르게 되었다. 올랭프 드 구즈는 권력에 대한 욕심과 죽음과 살해가 다반사였던 남성적인 혁명에 제동을 걸었고 바로 그 때문에 1793년 11월 3일 기요틴에서 처형되었다.---p.91-93

모차르트의 음악은 아무런 목표를 가지지 않는다. 베토벤에서부터 바흐까지 모든 다른 훌륭한 작곡가들의 음악도 마찬가지로 그렇다. 그들의 음악은 어떤 효용도 있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모차르트 소나타를 듣거나 연주하면, 마음속에서부터 행복감이 차츰 번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음악이 갖는 이 유용성은 다른 사람까지 설득할 수 있다. 유사 이래로 목표 없고 쓸데없는 노력에서 시작되어 온 진정한 예술은 말 그대로 하나의 유희였다. 하지만 역사가 흐르면서 모든 것에서 유용성을 찾으려고 드는 광적인 유용성의 팬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음악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혹은 남용하는지 그 방법을 생각해냈던 것이다.

젖소에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면 우유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식물에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면 그에 대한 보답인지 더 빨리 성장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오랜 연구를 통해서 아이큐 테스트를 할 때에도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면 아이큐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한국의 어떤 제과업계에서 한 실험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 회사 사장은 크래커 반죽을 생산할 때에, 거기에 효모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음악까지도 넣었다는 것이다. 결과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회사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크래커가 다른 크래커보다 훨씬 더 맛이 좋아서 회사 매출을 올리는 데 톡톡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온 세상의 유용성을 부르짖는 자들이 꿈꾸는 결과가 아닌가.

반면에 모차르트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것 같다. 너무 당연하다. 모차르트는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고, 실내 음악회나 콘서트, 오페라의 표가 매진되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것 이상의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그가 음악에 관해 동시대나 후세에게 전할 수 있는 것, 또 전하고 싶은 것은 오직 악보로만 남겼기 때문이다. 그가 남긴 편지들에는 음악 이론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고,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의 독특하고 건방진 어조로 쓰인 일상의 문제들로 점철되어 있다.---p.132-140

요즘에는 정신과 관념적인 것들이 점점 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정신 현상을 더 이상 알아채지 못하거나 그러고 싶지 않아 한다면,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 그 이상이 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잃게 된다. 정신적인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찾아오는 기회와 위기를 제때에 파악할 수 없으며 그것을 다루는 방법도 알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새로운 것을 더 이상 찾을 수도, 깨달을 수도 없다. 새로운 것은 영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정신력을 소홀히 하는 것은 위험한 잘못이다. ---p.168-169

즉, 정신은 책 한 권을 불태우고 나면 남는 그 무엇이다. 자유롭게 헤겔을 인용하자면 그것은 세상을 넘어선 것이며, 세상 이면에 숨은 것이며, 세상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 아마 종교적으로는 이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정신은 신의 의지를 세상 속에 널리 알리는 매개체다. ---p.173

우연이 제대로 역할을 담당했던 발명품들도 있다. 그러나 우연만으로는 그 무엇도 만들 수 없다. 무엇인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연을 향해 열려진 의미와 맞아 떨어져야 한다. 그렇게 이해하면, 우연은 사건과 발명가가 함께 작용해서 일어나는 하나의 정신 현상이 된다. ---p.181

남보다 앞서서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누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거나 유용한 조언으로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레시피에 요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바로 그것을 체계적으로 습득한 것이 아니며, 대부분 스스로도 그것을 잘 모른다.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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