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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가고 싶은 날 (별책부록-인사동 찬찬히 맛보기)

인사동 가고 싶은 날 (별책부록-인사동 찬찬히 맛보기)

[ 부록 1 ]
디자인하우스 편집부 | 디자인하우스 | 2002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3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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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89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18506
ISBN10 897041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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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흔히 우리가 '인사동 길'이라고 통칭하여 부르는 안국역 입구에서부터 종로 3가의 탑골공원까지 연결되어 있는 큰 길, 그리고 그 옆의 조계사 길에 쭉 늘어서 있는 가게들과 골목골목마다 잔잔히 숨어있는 가게들 중에 골라 3백70여군데를 소개합니다. 기초 설문 자료를 통해 얘기를 듣고 글을 작성했으며, 각 가게 주인이 추천한 소중한 물건과 작품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발길 닿는 대로 안국역 입구에서부터 종로 쪽으로 쭉 내려왔다가 길을 가로질러 다시 안국역 쪽으로 훑어보며 올라갈 수 있도록 구역을 나누었습니다. 위치로 찾고 싶을 때는 구역마다 앞장에 자세히 그려놓은 지도를 참조하세요. 파란 색깔로 표시해 놓은 음식점 및 찻집은 보기 편하게 따로 모아 별책으로 묶었습니다. 가게 이름이나 분야별로 찾고 싶을 대는 맨 뒤에 있는 인덱스를 참조하세요.

인사동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가지 '코드'를 뽑아 곳곳에 실었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재미있는 사실들은 전통문화에 대해 심적으로 한 걸음 더 깊숙이 파고 들어가게 해줍니다. 또한 인사동에섬나 볼 수 있는 다양한 풍경 사진과 윈도 사진을 통해 '몰래 발견하는 기쁨'도 드립니ㅏㄷ.

책을 감싼 지도는, 평소 우리 문화에 관심이 많고 인사동에서 쭉 자라온 유양옥 화백이 심혈을 기울여 그린 것으로, 근세의 인사동 거리를 복원해 놓은 것입니다. 길게 흐르던 개천이며, 연못이 있던 대감댁이며, 우아한 서양식 건물 중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 더이상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그린 지도입니다. 벗겨내서 벽을 장식하셔도 좋습니다.
1970년대 전후반의 근대 물건을 취급하고 있는 '토인'의 주인 이기정 씨는, 맞은편에 있는 '토토의 오래된 물건'의 주인 민병규 씨와 부부 사이. 남편이 운영하는 '토토의 오래된 물건'에는 요즘 30~40대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종이 인형, 교과서 등이 많은 편이고, 아내가 운영하는 '토인'에는 실패, 한복, 은장도, 거울, 떨잠 같은 여성과 관련된 생필품들이 많다. 그래서 '토토의 오래된 물건'에는 장년층이 '토인'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 손님들이 많다.

'골동품' 하면 대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간 물건만을 떠올리는데, 이곳은 20,30대 사람들이라면 익히 보고 직접 사용한 적이 있는 친근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가장 고가인 물건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남한산성 반닫이'로, 그 희소 가치가 높다. 대학교와 국립박물관에서 이곳의 물건들을 빌려 가 전시를 한 적이 있고, 테마전을 갖기도 하였으며, 영화나 뮤직 비디오의 소품으로 대여해 가기도 한다. 처음 인사동에 문을 열었을 때는 작고 너저분한 물건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았으나, 지금은 근대 생활상을 친근하게 보여주는 인사동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 이기정 전화 736-5142
영업 오전 10시~오후 8시
--- p 278
1955년 내가 종로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세들어 산 관훈동 기와집은, 지금의 수도약국 사거리에서 경운동 쪽으로 나가는 골목에 있었다. 그 골목의 푸른 목조 기와집이 전훈동 사무소였고, 지금의 경인미술관이나 뚫린 골목 자리에 있던 한옥은 모두 살림집이었다. 한편 구 민정당사 자리에는 중앙여고가 있어서, 어느 여름 밤엔가는 운동장에 하얀 스크린을 걸고 흑백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아마도 <춘향전>이었다고 기억되는데, 나무에 묶은 커다란 광목 스크린에 비춘 화면은 상당히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여름 밤 여학교 운동장에서 보는 영화는 동네 사람들에게 큰 오락거리였다.

지금 성공한 골동상이나 화랑 주인들 중에는 엿장사로 시작하여 크게 자리잡은 사람도 있고, 시골에서 갓 상경하여 병풍 한 틀 달랑 새끼줄에 맨 채 저고리 차림으로 인사동 사거리에서 서성대던 아무개 씨도 있다고 한다. 그때만 해도 소정 변관식 선생의 대표작인 <삼선암>이 표구사에 높이 걸린 채 임자를 기다렸고, 청전 이상범의 부채 한 자루를 5만원에서 10만원 선이면 손에 놓으 수 있었다. 하긴 1960년대에는 통문관 2층에 잔뜩 걸려 있던 추사 선생의 간찰 값이 고장 5천원 정도였으니, 요즘 골동상이나 장사꾼이 들으면 군침을 삼킬 만한 이야기가 아닌가.
--- pp 12~13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험악한 도시 변화의 풍파 속에서 섬처럼 남아 있는 거리가 바로 인사동이다. 구한말을 거쳐 일제시대와 해방을 겪으면서 부질서하게 형성된 도시 속에, 어쩌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촌락 같은 공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인사동 거리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의 얼굴이다. 사라져 가는 한국 문물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종합적인 거리로서 유일무이한 인사동 안에는, 보이지 않는 무형문화재와 정신문화재가 잠재돼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이규태 (조선일보 전무이사)

인사동에는 인사동의 향기가 있다. 해거름 녘이 되어 저녁 이내가 가만가만 내려앉을 무렵이면, 수레국화같이 소박하고 청아한 품위를 지닌 인사동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촉촉하고 은은하면서 코밑이 시큰해서 가슴이 설레는 그 오래된 향기는 인사동 골목 길 어디에도 배어나지 않는 곳이 없어 우리들을 매료시킨다. - 김주영 (소설가)

인사동은 동지섣달 매운 추위에도 설설 끓는 아랫목이다. 얼었던 육신과 닫았던 마음을 풀어헤치게 만드는 곳이다. 또 세월의 길고 짧음을 일반적인 잣대로 재지 않아도 답답하거나 아쉽지 않은, 포용하는 넓은 가슴을 지닌 동네다. 보기엔 무딘 호미날 같지만 안으론 서슬퍼런 미감의 칼날로 요즘 젊은이들의 오감을 열게 하는 참스승인 거리다. - 천호균 (쌈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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