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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견록, 바다 밖의 넓은 세상

탐라문견록, 바다 밖의 넓은 세상

: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제주 르포

18세기 지식 총서이동
리뷰 총점7.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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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32g | 145*213*20mm
ISBN13 9788958622215
ISBN10 89586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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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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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운경
정운경(鄭運經, 1699~1753) 자가 도상(道常), 호는 동리(東里)이다. 그는 1699년 2월 13일에 태어나 1753년 3월 28일에 세상을 떴다. 족보에는 문집이 있었다고 했지만 현재 전하지 않는다. 부인 남원 윤씨와의 사이에 딸만 둘을 두었다. 동생 정운유의 둘째 아들 후조(厚祚)를 입계하여 후사를 이었다. 후조 또한 후사 없이 세상을 떴다. 동생 정운유(鄭運維, 1704~1772)는 문과 급제 이후 영조의 신임을 받아 대사간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쳐 공조 판서까지 지냈던 인물이다. 정운유의 아들은 조선의 다빈치로 불리는 정철조(鄭喆祚, 1730~1781)였다. 당대의 문장가로 이름 높았던 이가환(李家煥)이 바로 정운유의 사위였다. 정운경은 소북(小北)의 집안이었다. 그 자신이 입사(入仕)하지 않았고, 입계한 정후조 또한 후사를 잇지 못해 《탐라문견록》을 비롯한 그의 문적들은 흩어지고 말았다. 아버지를 따라 제주도로 건너왔을 때 그는 33세의 중년이었다. 제주목에 머물면서 특별히 할 일이 없었으므로 틈틈이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여행을 다니며 지냈다. 그의 시문은 따로 전하는 것이 없다. 다만 《증보탐라지(增補耽羅誌)》에 산방굴사(山房窟寺)와 망경루(望京樓)를 읊은 7언율시 두 수가 실려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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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연암 박지원의 서간첩을 번역하다가 정운경의 《탐라문견록(耽羅聞見錄)》이라는 낯선 이름과 처음 만났다. 이후 동학들의 연구 속에서 이따금 이 책의 이름을 만났는데, 막상 실제 자료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18세기의 쟁쟁한 지식인들이 다투어 구해 읽었던 이 책이 내용조차 알 수 없는 익명의 책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후 자료를 수소문해 단국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필사본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놀랍게도 18세기에 해외에 표류했다가 생환한 제주 표류민을 인터뷰한 내용이 전체 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저자 자신의 제주 기행문과 풍토기, 무엇보다 제주 감귤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담은 〈귤보(橘譜)〉 등은 18세기 후반에 성행한 편집적 지식 경영의 선구 작업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후 이 책의 번역과 관련 자료 수집에 반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p.5, "서문"에서

정운경의 《탐라문견록》은 이러한 18세기 양식의 전문서적 가운데서도 비교적 앞선 시기에 속한다. 《탐라문견록》은 18세기에 이미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던 꽤 유명한 책이었다. 18세기를 대표하는 문호 연암 박지원과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 저자 서유구, 호남의 3대 실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황윤석, 요절했으나 독서광으로 이름 높았던 유만주 등이 모두 이 책의 애독자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후 이 책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쟁쟁한 문인과 학자들이 한결같이 자신들의 독서 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이 책은 오늘날 제주도 사람조차 전혀 알지 못하는 잊힌 이름이 되고 말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p. 11~12, "서설"에서

다산 정약용의 글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 표류하면 일본인들이 매번 새로 배를 만들어서 돌려보내주었는데, 배의 제도가 몹시 정밀했다. 하지만 조선인들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즉시 그것을 부수어서 일본의 방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다. 다산은 상대의 좋은 점조차 배우려 하지 않는 조선인들의 편협한 시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18세기는 학자들 사이에서 일본을 제대로 알자는 붐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했다. 그저 야만의 나라로 얕잡아보다가, 조선통신사의 공식 행차들이 일본으로 가서 그곳의 지식인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일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이후 성대중의 《일본록(日本錄)》과 원중거의 《화국지(和國志)》, 이덕무의 《청령국지》 등 일본 관련 연구서들이 속속 저술되었다. 당시 지식인들 사이에 일본에 대한 정보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사정을 짐작케 한다. 그들은 통신사로 갔다가 귀국하면서 일본 지도를 구해 들어오기도 했다. 이러한 새로운 지식 욕구의 바탕에는 앞 시기 정운경의 《탐라문견록》 같은 저작의 영향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p. 34쪽, "서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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